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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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1일 목요일

[(녹) 연중 제2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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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40번 구하시오 받으리라

오늘 전례

<연중 제8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8(17),19-20 참조
주님께서 나에게 의지가 되어 주셨도다. 내가 주님 마음에 들었기에, 넓은 곳으로 이끌어 내시어 나를 구하셨도다.

본기도

주님, 이 세상은 정의와 평화를 누리게 하시고, 교회는 자유로이 주님을 섬길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구약 성경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구절이다. 당신을 경외하며 당신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을 자식처럼 보호하겠다는 하느님의 약속이다(제1독서). 끈질기게 기다리는 친구를 외면할 수는 없다. 처음에는 귀찮게 여겨지더라도 오래 기다리면 결국 만나 줄 것이다. 친구 사이도 이럴진대, 주님 앞에서 기다리는 우리를 그분께서 어찌 외면하실까? 부모에게는 자식이 사랑스럽기만 하여 허물이 넘쳐도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는 법이다. 우리가 조금만 더 겸손하고 조금만 더 인내한다면,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시는 주님을 만날 수 있다(복음).

제1독서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 말라키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3-20ㄱ
13 너희는 나에게 무엄한 말을 하였다.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런데도 너희는 “저희가 당신께 무슨 무례한 말을 하였습니까?” 하고 말한다. 14 너희는 이렇게 말하였다. “하느님을 섬기는 것은 헛된 일이다. 만군의 주님의 명령을 지킨다고, 그분 앞에서 슬프게 걷는다고 무슨 이득이 있느냐?
15 오히려 이제 우리는 거만한 자들이 행복하다고 말해야 한다.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 번성하고, 하느님을 시험하고도 화를 입지 않는다.”
16 그때에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이 서로 말하였다. 주님이 주의를 기울여 들었다. 그리고 주님을 경외하며 그의 이름을 존중하는 이들이 주님 앞에서 비망록에 쓰여졌다.
17 그들은 나의 것이 되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내가 나서는 날에 그들은 나의 소유가 되리라. 부모가 자기들을 섬기는 자식을 아끼듯, 나도 그들을 아끼리라. 18 그러면 너희는 다시 의인과 악인을 가리고, 하느님을 섬기는 이와 섬기지 않는 자를 가릴 수 있으리라.
19 보라, 화덕처럼 불붙는 날이 온다. 거만한 자들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은 모두 검불이 되리니, 다가오는 그날이 그들을 불살라 버리리라. ─ 만군의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 그날은 그들에게 뿌리도 가지도 남겨 두지 않으리라.
20 그러나 나의 이름을 경외하는 너희에게는 의로움의 태양이 날개에 치유를 싣고 떠오르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2.3.4와 6(◎ 40〔39〕,5ㄱㄴ)
◎ 주님께 신뢰를 두는 사람은 행복하여라.
○ 행복하여라! 악인들의 뜻에 따라 걷지 않고, 죄인들의 길에 들지 않으며, 오만한 자들의 자리에 앉지 않는 사람, 오히려 주님의 가르침을 좋아하고, 그분의 가르침을 밤낮으로 되새기는 사람. ◎
○ 그는 시냇가에 심겨 제때에 열매를 내며, 잎이 시들지 않는 나무와 같아, 하는 일마다 잘되리라. ◎
○ 악인들은 그렇지 않으니, 바람에 흩어지는 겨와 같아라. 의인들의 길은 주님께서 알고 계시고, 악인들의 길은 멸망에 이르도다. ◎

복음 환호송

사도 16,14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저희 마음을 열어 주시어, 성자의 말씀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 알렐루야.

복음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5-13
그때에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셨다.
“너희 가운데 누가 벗이 있는데, 한밤중에 그 벗을 찾아가 이렇게 말하였다고 하자. ‘여보게, 빵 세 개만 꾸어 주게. 6 내 벗이 길을 가다가 나에게 들렀는데 내놓을 것이 없네.’ 7 그러면 그 사람이 안에서, ‘나를 괴롭히지 말게. 벌써 문을 닫아걸고 아이들과 함께 잠자리에 들었네. 그러니 지금 일어나서 건네줄 수가 없네.’ 하고 대답할 것이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그 사람이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일어나서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그가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일어나서 그에게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9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청하여라, 너희에게 주실 것이다. 찾아라, 너희가 얻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너희에게 열릴 것이다. 10 누구든지 청하는 이는 받고, 찾는 이는 얻고, 문을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다.
11 너희 가운데 어느 아버지가 아들이 생선을 청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겠느냐? 12 달걀을 청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13 너희가 악해도 자녀들에게는 좋은 것을 줄 줄 알거든,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야 당신께 청하는 이들에게 성령을 얼마나 더 잘 주시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봉헌할 예물을 마련해 주시고 봉헌된 예물은 저희 정성으로 돌리시니, 저희 공로를 더해 주는 이 예물로써 저희가 기쁨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3(12),6 참조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자비로우신 주님, 성체로 이 세상에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이 성체로써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어, 주님과 완전히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주님께서는 우리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아무리 하찮은 기도라 여겨질지라도 주님께서는 모두 기억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잊어버리시거나 못 들은 체하시지 않습니다. 다만 우리가 기다리지 못할 뿐입니다. 그러므로 해로운 것을 청한 것은 아닌지, 청해서는 안 될 것을 요구한 것이 아닌지 가끔은 돌아보아야 합니다.
아이가 칭얼거리며 이야기해도 아빠는 아이의 말을 잘 알아듣습니다. 아빠에게 응석을 부리며 얘기하는 아이의 모습이 사랑스럽기만 합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 아버지이십니다. 육친의 부모님께 말씀드리듯, 우리가 그분께 신뢰와 애정으로 다가간다면 무슨 말을 드려도 사랑으로 전달될 것입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벗이라는 이유 때문에 빵을 주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줄곧 졸라 대면 마침내 필요한 만큼 다 줄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끈질기게 기다리면 거절하지 못하는 것이 상례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주님 앞에서 왜 그렇게 기다리지 못할까요? 기도의 항구함, 이것이 우리가 늘 기억하고 실천해야 할 과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