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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백) 예수의 성녀 데레사 동정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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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58번 이몸은 애타게 당신을 찾습니다 영성체 성가 176번 믿음 소망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오늘 전례

예수의 성녀 데레사는 1515년 스페인의 아빌라에서 태어났다. 가르멜 수도회에 들어간 그녀는 완덕의 길에 정진하는 가운데 주님의 계시를 받는 은총을 누렸으며, 수도회 개혁을 추진하였다. 데레사 수녀는 가르멜 수도원과 수도 생활에 관한 많은 저서를 남기고 1582년에 세상을 떠났다. 1622년 그레고리오 15세 교황은 그녀를 성인의 반열에 들게 하였으며, 1970년에는 바오로 6세 교황이 여성에게는 처음으로 ‘교회 학자’로 선포하였다.

입당송

시편 42(41),2-3
암사슴이 시냇물을 그리워하듯, 주 하느님, 제 영혼이 주님을 이토록 그리워하나이다. 제 영혼이 하느님을, 제 생명의 하느님을 목말라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성령을 통하여 성녀 데레사를 뽑으시어, 교회에 완덕의 새로운 길을 보여 주셨으니, 저희가 언제나 그의 가르침을 따라 참된 성덕의 길을 걷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로마 교회에 보낸 편지의 첫 부분이다. 하느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당신의 의로움을 드러내셨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그리스도를 믿어야만 사도직에 참여하는 것이며, 그분의 은총 속에 머무를 수 있다(제1독서). 예수님께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기적을 보고 싶어 하는 이들이다. 그들에게는 믿음이 없다. 단지 호기심뿐이다.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기적을 말씀하신다. 요나 예언서를 읽고 마음의 준비를 갖추라는 말씀이다. 믿음이 없는 곳에는 기적도 일어날 수 없다는 가르침이다(복음).

제1독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시작입니다. 1,1-7
1 그리스도 예수님의 종으로서 사도로 부르심을 받고 하느님의 복음을 위하여 선택을 받은 바오로가 이 편지를 씁니다. 2 이 복음은 하느님께서 당신의 예언자들을 통하여 미리 성경에 약속해 놓으신 것으로, 3 당신 아드님에 관한 말씀입니다.
그분께서는 육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태어나셨고, 4 거룩한 영으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부활하시어, 힘을 지니신 하느님의 아드님으로 확인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5 우리는 바로 그분을 통하여 사도직의 은총을 받았습니다. 이는 그분의 이름을 위하여 모든 민족들에게 믿음의 순종을 일깨우려는 것입니다. 6 여러분도 그들 가운데에서 부르심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7 성도로 부르심을 받은 이들로서 하느님께 사랑받는 로마의 모든 신자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2ㄴ)
◎ 주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시편 95(94),7ㄹ.8ㄱ 참조
◎ 알렐루야.
○ 오늘 주님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라. 너희는 마음을 완고하게 하지 마라.
◎ 알렐루야.

복음

<이 세대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9-32
그때에 29 군중이 점점 더 모여들자 예수님께서 말씀하기 시작하셨다.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30 요나가 니네베 사람들에게 표징이 된 것처럼, 사람의 아들도 이 세대 사람들에게 그러할 것이다.
31 심판 때에 남방 여왕이 이 세대 사람들과 함께 되살아나 이 세대 사람들을 단죄할 것이다. 그 여왕이 솔로몬의 지혜를 들으려고 땅 끝에서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솔로몬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32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다시 살아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이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라, 요나보다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 하느님, 성녀 데레사의 봉헌을 기꺼이 받아들이셨듯이, 저희 예물도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마음에 들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89(88),2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으로 주님의 성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좋으신 하느님, 저희에게 천상 양식을 베풀어 주셨으니, 저희도 성녀 데레사를 본받아 영원토록 주님의 자비로운 사랑을 노래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예수님께서는 표징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요나의 표징밖에는 보여 줄 것이 없다고 하십니다. 요나가 사흘 동안 물고기 배 속에 있다가 살아난 사건입니다. 그와 같이 당신도 죽음을 딛고 부활할 것이라는 암시이며, 사람들은 결국 그 사건을 접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그런데도 마음을 바꾸지 않는다면 남방 여왕이 되살아나 단죄할 것이라 하십니다. 그녀는 열왕기 상권 10장에 나오는 스바의 여왕으로, 솔로몬의 명성을 확인하고 조언을 듣고자 예루살렘을 방문하였던 여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어찌하여 그 여인을 언급하고 있을까요?
여왕이 먼 나라에서 예루살렘을 찾아온 목적은 지혜를 얻으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예수님의 지혜보다는 눈에 보이는 표징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여왕은 솔로몬을 만나려고 돈과 시간을 투자한 반면에, 사람들은 그저 당연한 듯이 기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믿음도 없이 빈손으로 예수님을 압박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여왕이 그들을 단죄할 것이라 하셨던 것입니다.
기적이 있는 곳에는 사람들이 몰리기 마련입니다. 누구나 기적의 장소에 가고 싶어 합니다. 비단 호기심만이 아니라, 그곳에서 더욱 뜨겁게 기도하며영적 목마름을 적셔 줄 시원한 체험을 갈구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찌 잊고 있을까요? 미사를 통하여 기적이 매일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주님 앞으로 나아가면 나아갈수록 갈증을 해소해 줄 은총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