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7년 10월 18일 목요일

[(홍) 성 루카 복음사가 축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61번 엠마우스 영성체 성가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290번 복음을 전한 사도들

오늘 전례

루카 복음사가는 시리아의 안티오키아에서 태어났다. 이교도 집안에서 태어나 그리스도교로 개종한 그는 바오로 사도의 선교 여행의 동반자로서 주님의 복음과 그 복음의 선포 상황을 기록으로 남겼으니, 바로 루카 복음과 사도행전이다.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신 병자들의 상세한 부분까지 묘사한 그를 의사 출신으로 보는 전승도 있다. 또한 67년경 바오로 사도가 순교한 뒤, 루카는 그리스와 소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80세의 고령으로 삶을 마감하였다고 전해진다.

입당송

이사 52,7
얼마나 아름다운가, 산 위에 서서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의 저 발! 평화를 선포하고 기쁜 소식을 전하며, 구원을 선포하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성 루카를 뽑으시어, 가난한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주님의 신비를 설교와 기록으로 세상에 알리게 하셨으니,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저희가 언제나 한마음 한뜻이 되게 하시고, 모든 백성이 주님의 구원을 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의 제자들이 모두 떠나간 채 루카만 그 곁을 지키고 있다. 그러나 주님께서는 철저하게 바오로를 도와주시며 굳세게 하신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둘씩 짝을 지어 파견하시며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신다. 그들에게 주어진 사명은 복음을 전하고 평화를 알리는 일이었다(복음).

제1독서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10-17ㄴ
사랑하는 그대여, 10 데마스는 현세를 사랑한 나머지 나를 버리고 테살로니카로 가고, 크레스켄스는 갈라티아로, 티토는 달마티아로 갔습니다. 11 루카만 나와 함께 있습니다. 마르코는 내 직무에 요긴한 사람이니 함께 데리고 오십시오. 12 티키코스는 내가 에페소로 보냈습니다. 13 올 때, 내가 트로아스에 있는 카르포스의 집에 두고 온 외투와 책들, 특히 양피지 책들을 가져오십시오.
14 구리 세공장이 알렉산드로스가 나에게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주님께서 그의 행실대로 그에게 갚으실 것입니다. 15 그대도 그를 조심하십시오. 그는 우리의 말에 몹시 반대하였습니다.
16 나의 첫 변론 때에 아무도 나를 거들어 주지 않고, 모두 나를 저버렸습니다. 그들에게 이것이 불리하게 셈해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17 그러나 주님께서는 내 곁에 계시면서 나를 굳세게 해 주셨습니다. 나를 통하여 복음 선포가 완수되고 모든 민족들이 그것을 듣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5(144),10-11.12-13ㄴ.17-18(◎ 12ㄴ 참조)
◎ 주님,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 나라의 영광을 알리게 하소서.
○ 주님, 주님의 모든 조물이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께 충실한 이들이 주님을 찬미하나이다. 주님 나라의 영광을 말하고, 주님의 권능을 이야기하나이다. ◎
○ 사람들에게 주님의 위업과 주님 나라의 존귀한 영광을 알리나이다. 주님의 나라는 영원무궁한 나라, 주님의 통치는 모든 세대에 미치나이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의 모든 길에서 의로우시고, 모든 행동에서 성실하시도다. 주님께서는 당신을 부르는 모든 이에게, 당신을 진실하게 부르는 모든 이에게 가까이 계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16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9
그때에 1 주님께서는 다른 제자 일흔두 명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모든 고을과 고장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보내시며, 2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3 가거라. 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4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고, 길에서 아무에게도 인사하지 마라.
5 어떤 집에 들어가거든 먼저 ‘이 집에 평화를 빕니다.’ 하고 말하여라. 6 그 집에 평화를 받을 사람이 있으면 너희의 평화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고,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되돌아올 것이다.
7 같은 집에 머무르면서 주는 것을 먹고 마셔라. 일꾼이 품삯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이 집 저 집으로 옮겨 다니지 마라. 8 어떤 고을에 들어가든지 너희를 받아들이면 차려 주는 음식을 먹어라. 9 그곳 병자들을 고쳐 주며, ‘하느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가까이 왔습니다.’ 하고 말하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천상 은혜를 내리시어,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게 하시며, 성 루카 축일에 바치는 예물이 저희에게 영혼의 약이 되고, 새로운 생명의 은총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사도 감사송>

영성체송

루카 10,1.9 참조
주님께서 제자들을 여러 고을로 보내시며, 하느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게 하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의 제단에서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성 루카가 선포한 복음을 저희가 더욱 굳은 믿음으로 전파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은 대로, 예수님께서는 일흔두 명의 제자들을 지명하시어, 몸소 가시려는 지역으로 당신에 앞서 둘씩 짝을 지어 파견하십니다. 미리 준비되어 있으면 주님께서 편히 오실 수 있습니다. 곧 성령께서 당신의 능력을 쉽게 드러내실 수 있습니다.
스승보다 앞서 파견되는 제자들은 각오를 단단히 해야 했습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않고 떠나야 했기 때문입니다. 스승께서 돈주머니도 여행 보따리도 신발도 지니지 말라고 하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왜 이렇게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고 하셨을까요? 사람은 부족하면 할수록 더욱 애절해집니다. 선교사는 그러한 삶을 살아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야 하느님께 더욱 의지하고 그분의 은총에 기대게 됩니다. 아무것도 지니지 말라는 예수님의 말씀 속에는 이러한 가르침이 숨어 있습니다.
그런데 물질의 부족을 느낀다고 모두가 하느님께 의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없다고 짜증을 내거나 가진 자를 원망한다면 선교하는 사람의 자세라 할 수 없습니다. 진정한 가난은 자유로움에 있습니다. 곧 재물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에 있습니다. 스승께서 원하신 것은 이런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