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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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0일 토요일

[(녹) 연중 제28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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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2번 언제나 주님과 함께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연중 제3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105(104),3-4 참조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 안에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 자라나게 하시고, 저희가 주님의 계명을 지켜 주님께서 약속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아브라함의 믿음을 전하고 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었다.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드시겠다는 말씀을 믿은 것이다. 그러나 그에겐 아들이 없었고, 아내 사라는 이미 임신 자체가 불가능하였다. 그런데도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약속을 믿었다.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믿었다(제1독서). 믿음은 사람을 강하게 한다. 예수님께서는 믿음 때문에 관아에 끌려갈 때 무슨 말을 할지, 어떻게 답변할지 걱정하지 말라고 하신다. 주님의 성령께서 이끌어 주시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믿음이 먼저 있어야 한다(복음).

제1독서

<아브라함은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믿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4,13.16-18
형제 여러분, 13 세상의 상속자가 되리라는 약속은 율법을 통해서가 아니라 믿음으로 얻은 의로움을 통해서 아브라함과 그 후손들에게 주어졌습니다.
16 그러한 까닭에 약속은 믿음에 따라 이루어지고 은총으로 주어집니다. 이는 약속이 모든 후손에게, 곧 율법에 따라 사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브라함이 보여 준 믿음에 따라 사는 이들에게도 보장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우리 모두의 조상입니다. 17 그것은 성경에 “내가 너를 많은 민족의 조상으로 만들었다.”라고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아브라함은 자기가 믿는 분, 곧 죽은 이들을 다시 살리시고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도록 불러내시는 하느님 앞에서 우리 모두의 조상이 되었습니다.
18 그는 희망이 없어도 희망하며, “너의 후손들이 저렇게 많아질 것이다.” 하신 말씀에 따라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될 것을 믿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5(104),6-7.8-9.42-43(◎ 8ㄱ)
◎ 주님께서는 당신 계약을 영원히 기억하셨도다.
○ 주님의 종 아브라함의 후손들아, 주님께 뽑힌 야곱의 자손들아! 그분은 주 우리 하느님, 주님의 판결들이 온 세상에 미치도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약을 영원히, 명령하신 말씀을 천대에 이르도록 기억하시니, 아브라함과 맺으신 계약이며, 이사악에게 내리신 맹세로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하신 말씀을, 당신 종 아브라함을 기억하셨도다. 당신 백성을 기쁨 속에, 당신께 뽑힌 이들을 환호 속에 이끌어 내셨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26ㄴ.27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8-12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8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9 그러나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10 사람의 아들을 거슬러 말하는 자는 모두 용서받을 것이다. 그러나 성령을 모독하는 말을 하는 자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다.
11 너희는 회당이나 관청이나 관아에 끌려갈 때, 어떻게 답변할까, 무엇으로 답변할까, 또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12 너희가 해야 할 말을 성령께서 그때에 알려 주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 앞에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저희가 바치는 제사가 주님께 영광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20(19),6
우리는 주님 구원에 환호하며, 우리 하느님의 이름으로 깃발을 높이 들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은혜를 저희에게 풍부히 내려 주시어, 저희가 거행하는 이 신비를 그대로 실현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누구든지 사람들 앞에서 나를 안다고 증언하면,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안다고 증언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얘기하고 설득하는 것만이 증언은 아닙니다. 삶 자체가 예수님을 증언할 때에 그 증언은 더욱 힘이 있습니다.
굳이 말로 전하지 않더라도 ‘저 사람은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는 느낌을 준다면, 그가 바로 증언하는 삶을 사는 사람입니다. 반면에, ‘저이는 신자라지만 어딘가 미심쩍어.’ 하는 느낌을 준다면, 어찌 증언하는 삶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무심코 드러내는 말과 행동 속에 주님을 증언하는 그 무엇이 있습니다. 그 사람에게서 풍기는 믿음의 향기입니다. 그 향기는 신앙생활을 얼마나 오래 했는지, 교회 안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의 깊이와 실천이 그리스도의 향기를 좌우합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다음과 같은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신앙생활을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고 있을까? 말만 신자이지 예수님과는 거리가 먼 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러한 생각보다는 자주 만나는 사람들이나 가까이 살고 있는 이웃들에게 먼저 주님을 증언하는 말과 행동을 실천합시다. 그들에게 풍기는 예수님의 향기는 결코 그 자리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