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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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수요일 (녹) 성 안토니오 마리아 클라렛 주교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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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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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9번 우리모두 함께 모여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8번 불의가 세상을 덮쳐도

오늘 전례

<연중 제16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54(53),6.8
보라, 하느님은 나를 도우시는 분, 주님은 내 생명을 받쳐 주시는 분이시로다. 주님, 제가 기꺼이 주님께 제물을 바치오리다. 주님의 좋으신 이름을 찬송하오리다.

본기도

주님,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은총을 인자로이 더해 주시어, 저희가 신망애 삼덕을 쌓는 일에 더욱 열심하며, 언제나 깨어 주님의 계명을 충실히 지키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바오로 사도의 당부다. 그러려면 은총 속에 살아야 한다. 기도와 선행과 성사 생활에 충실한 삶이어야 한다(제1독서). 충실한 종과 불충한 종의 차이점은 주인이 없을 때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달려 있다. 충실한 종은 평소와 똑같이 일하지만, 불충한 종은 그렇지 않다. 일이 술술 풀리고 바라는 대로 될 때에는 누구나 감사한다. 그러나 역경과 시련을 만나면 믿음을 불평하고 원망한다. 불충한 종의 모습이다(복음).

제1독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6,12-18
형제 여러분, 12 죄가 여러분의 죽을 몸을 지배하여 여러분이 그 욕망에 순종하는 일이 없도록 하십시오. 13 그리고 여러분의 지체를 불의의 도구로 죄에 넘기지 마십시오. 오히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난 사람으로서 자신을 하느님께 바치고, 자기 지체를 의로움의 도구로 하느님께 바치십시오. 14 죄가 여러분 위에 군림할 수는 없습니다. 여러분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습니다.
15 그렇다면 우리가 무엇이라고 말해야 합니까? 우리가 율법 아래 있지 않고 은총 아래 있으니 죄를 지어도 좋습니까?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16 여러분이 어떤 사람에게 자신을 종으로 넘겨 순종하면 여러분이 순종하는 그 사람의 종이라는 사실을 모릅니까? 여러분은 죽음으로 이끄는 죄의 종이 되거나 의로움으로 이끄는 순종의 종이 되거나 하는 것입니다.
17 그러나 하느님께 감사하게도, 여러분이 전에는 죄의 종이었지만, 이제는 여러분이 전해 받은 표준 가르침에 마음으로부터 순종하게 되었습니다. 18 여러분은 죄에서 해방되어 의로움의 종이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4(123),1-3.4-6.7-8(◎ 8ㄱ)
◎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도다.
○ 이스라엘은 이렇게 말하여라.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사람들이 우리를 거슬러 일어났을 때, 주님께서 우리를 위하지 않으셨던들, 우리를 거슬러 저들의 분노가 타올랐을 때, 우리를 산 채로 삼켜 버렸으리라. ◎
○ 물살이 우리를 뒤덮고, 급류가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거품 뿜는 물살이 우리 목 위로 넘쳐흘렀으리라. 우리를 저들 이빨의 먹이로 내주지 않으신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 우리는 사냥꾼의 그물에서 새처럼 벗어났도다. 그물은 찢어지고, 우리는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우심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마태 24, 42ㄱ.44
◎ 알렐루야.
○ 너희는 깨어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신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9-4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9 “이것을 명심하여라.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40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41 베드로가, “주님, 이 비유를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아니면 다른 모든 사람에게도 말씀하시는 것입니까?” 하고 물었다. 42 그러자 주님께서 이르셨다.
“주인이 자기 집 종들을 맡겨 제때에 정해진 양식을 내주게 할 충실하고 슬기로운 집사는 어떻게 하는 사람이겠느냐?
43 행복하여라, 주인이 돌아와서 볼 때에 그렇게 일하고 있는 종! 44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주인은 자기의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5 그러나 만일 그 종이 마음속으로 ‘주인이 늦게 오는구나.’ 하고 생각하며, 하인들과 하녀들을 때리고 또 먹고 마시며 술에 취하기 시작하면, 46 예상하지 못한 날, 짐작하지 못한 시간에 그 종의 주인이 와서, 그를 처단하여 불충실한 자들과 같은 운명을 겪게 할 것이다.
47 주인의 뜻을 알고도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았거나 주인의 뜻대로 하지 않은 그 종은 매를 많이 맞을 것이다. 48 그러나 주인의 뜻을 모르고서 매 맞을 짓을 한 종은 적게 맞을 것이다.
많이 주신 사람에게는 많이 요구하시고, 많이 맡기신 사람에게는 그만큼 더 청구하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구약의 여러 가지 제사를 하나의 제사로 완성하셨으니, 저희가 정성껏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아벨의 제물처럼 거룩하게 하시어, 존엄하신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인류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11(110), 4-5
주님의 기적들을 기억하게 하셨으니, 주님께서는 너그러우시고 자비하시도다. 주님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을 천상 신비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저희를 자비로이 도우시어, 옛 삶을 버리고 새 삶으로 변화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살다 보면 계획을 수정할 때가 여러 번 있습니다. 분명 계획대로 가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바꾸지 않으면 안 될 상황에 부딪힙니다. 신앙생활 역시 계획대로 될 때보다 수정할 때가 더 많습니다.
신앙생활에는 우리 생각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의 계획 안으로 들어오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도리어 우리가 주님의 계획 안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때로는 그분의 이끄심이 당혹스러운 것일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결과와 연결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한참 뒤에 돌아보면 얼마나 위험한 순간을 넘겼는지, 얼마나 큰 도움을 주셨는지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도둑이 몇 시에 올지 집주인이 알면, 자기 집을 뚫고 들어오도록 내버려 두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복음 말씀대로, 우리는 늘 깨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주인이신 주님께서 우리의 삶을 지켜 주십니다. 매사를 주님과 연결하려 노력할 때 깨어 있는 삶으로 바뀝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길 때 깨어 있는 삶이 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를 잊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우리 역시 그분을 잊지 않아야 깨어 있는 삶을 계속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