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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녹) 연중 제29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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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56번 한 말씀만 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파견 성가 45번 참 사랑

오늘 전례

<연중 제14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8(47),10-11 참조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주님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율법이 있기에 죄가 있는가? 아니다. 죄는 원래부터 있었다. 그러기에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죄에 끌리는 경향이 있다. 이 모습과 나는 투쟁한다. 내 안에는 또 다른 내가 있다(제1독서). 하늘과 땅의 징조는 풀이하면서 시대의 징조는 어찌하여 무시하는가? 예수님의 질책이다. 그렇다. 일기와 기상은 예보하면서 세상의 앞날은 예보할 줄 모른다. 정치와 경제는 예측하면서 인류의 행복에 대해선 침묵한다. 언제라도 변함없는 시대의 징표는 화해다. 늦기 전에 화해할 것을 복음은 권한다(복음).

제1독서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7,18-25ㄱ
형제 여러분, 18 내 안에, 곧 내 육 안에 선이 자리 잡고 있지 않음을 나는 압니다. 나에게 원의가 있기는 하지만 그 좋은 것을 하지는 못합니다. 19 선을 바라면서도 하지 못하고, 악을 바라지 않으면서도 그것을 하고 맙니다. 20 그래서 내가 바라지 않는 것을 하면, 그 일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내가 아니라 내 안에 자리 잡은 죄입니다.
21 여기에서 나는 법칙을 발견합니다. 내가 좋은 것을 하기를 바라는데도 악이 바로 내 곁에 있다는 것입니다. 22 나의 내적 인간은 하느님의 법을 두고 기뻐합니다. 23 그러나 내 지체 안에는 다른 법이 있어 내 이성의 법과 대결하고 있음을 나는 봅니다. 그 다른 법이 나를 내 지체 안에 있는 죄의 법에 사로잡히게 합니다.
24 나는 과연 비참한 인간입니다. 누가 이 죽음에 빠진 몸에서 나를 구해 줄 수 있습니까? 25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나를 구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9(118),66.68.76.77.93.94(◎ 68ㄴ)
◎ 주님, 주님의 법령을 제게 가르치소서.
○ 주님의 계명을 믿으니, 올바른 깨달음과 지식을 제게 가르치소서. ◎
○ 주님은 선하시고 선을 행하시는 분, 주님의 법령을 제게 가르치소서. ◎
○ 주님의 종에게 하신 그 말씀대로, 주님의 자애가 저를 위로하게 하소서. ◎
○ 주님의 자비가 제게 다다르게 하소서. 그러면 제가 살리니, 주님의 가르침이 저의 즐거움이기 때문이옵니다. ◎
○ 영원토록 주님 규정을 잊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그것으로 저를 살리셨기 때문이옵니다. ◎
○ 저는 주님의 것, 저를 구하소서. 주님의 규정을 찾나이다.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54-59
그때에 54 예수님께서 군중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구름이 서쪽에서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비가 오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5 또 남풍이 불면 ‘더워지겠다.’ 하고 말한다. 과연 그대로 된다. 56 위선자들아,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57 너희는 왜 올바른 일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느냐?
58 너를 고소한 자와 함께 재판관에게 갈 때, 도중에 그와 합의를 보도록 힘써라. 그러지 않으면 그가 너를 재판관에게 끌고 가, 재판관은 너를 옥리에게 넘기고 옥리는 너를 감옥에 가둘 것이다.
59 내가 너에게 말한다. 네가 마지막 한 닢까지 갚기 전에는 결코 거기에서 나오지 못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9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충만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너희는 땅과 하늘의 징조는 풀이할 줄 알면서, 이 시대는 어찌하여 풀이할 줄 모르느냐?”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질책입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이 참사랑의 결핍을 느끼며 살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본능의 탐닉에 빠지고, 또한 그것으로 메마른 영혼을 달래려 합니다. 사랑이 목마른 탓입니다. 그럼에도 원인을 알아채지 못하는 가운데 갈증은 더욱 심해지고, 불안과 허무감이 더해집니다. 젊은이들이 스피드와 폭력과 성적 놀이에 빠지는 주된 이유입니다.
치유의 지름길은 사랑하는 삶에 있습니다. 그 삶은 화해에서 시작됩니다. 싸운 적도 없는데 무슨 화해를 하라는 말입니까? 아닙니다. 화해는 마음을 열고 다가서는 것을 뜻합니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웃고, 먼저 걱정해 주고, 먼저 손을 내미는 것이 화해의 시작입니다. 자주 만나는 사람과 가까운 이웃에게 먼저 실천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이 시대의 뜻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현실에 안주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보이는 것만 따라가려 합니다. 그러나 신앙에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 훨씬 더 많습니다. 깨달음을 통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러기에 믿음의 길에는 십자가가 있다고 강조합니다. 사랑 역시 십자가입니다. 아픔 없이 어떻게 시대의 뜻을 읽을 수 있겠습니까? 시대의 징표를 읽는 것은 또 하나의 깨달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