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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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9일 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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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26번 주님의 집에 가자 할 때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파견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오늘 전례

<연중 제17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8(67),6-7.36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도다. 하느님께서는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당신 백성에게 권능과 힘을 주시도다.

본기도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를 보호하시는 하느님, 주님이 아니시면 굳셈도 거룩함도 없사오니, 저희에게 자비를 풍성히 베푸시어, 저희가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도 마음은 영원한 세상을 그리워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며 상속자다. 예수님과 더불어 공동 상속자가 된 것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영광에 참여하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도 받아야 한다. 이 모든 일을 주관하시는 분은 아버지의 성령이시다(제1독서). 안식일에는 해서는 안 될 일이 많았다. 그러한 일의 공통점은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었다. 병을 치료하거나 치료를 받는 행위도 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이므로 금지되어 있었다. 회당장의 분개는 당연하다. 그러나 그는 안식일의 근본정신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하느님께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칩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2-17
12 형제 여러분, 우리는 육에 따라 살도록 육에 빚을 진 사람이 아닙니다. 13 여러분이 육에 따라 살면 죽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령의 힘으로 몸의 행실을 죽이면 살 것입니다.
14 하느님의 영의 인도를 받는 이들은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15 여러분은 사람을 다시 두려움에 빠뜨리는 종살이의 영을 받은 것이 아니라, 여러분을 자녀로 삼도록 해 주시는 영을 받았습니다. 이 성령의 힘으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는 것입니다.
16 그리고 이 성령께서 몸소,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임을 우리의 영에게 증언해 주십니다. 17 자녀이면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상속자입니다. 그리스도와 더불어 공동 상속자인 것입니다. 다만 그리스도와 함께 영광을 누리려면 그분과 함께 고난을 받아야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 2와 4.6-7ㄴ.20-21(◎ 21ㄱ)
◎ 하느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이시로다.
○ 하느님께서 일어나시니 그분의 적들이 흩어지고, 원수들이 그 앞에서 도망치도다. 의인들은 기뻐하며 뛰리라. 하느님 앞에서 기쁨 속에 즐거워하리라. ◎
○ 고아들의 아버지, 과부들의 보호자,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거처에 계시도다. 하느님은 외로운 이들에게 집을 마련해 주시고, 사로잡힌 이들을 행복으로 이끌어 내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나날이 찬미받으소서. 우리 위하여 짐을 지시는 하느님은 우리의 구원이시로다. 하느님은 우리에게 구원을 베푸시는 하느님. 주 하느님께는 죽음에서 벗어나는 길이 있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7,17ㄴㄱ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안식일일지라도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0-17
10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어떤 회당에서 가르치고 계셨다. 11 마침 그곳에 열여덟 해 동안이나 병마에 시달리는 여자가 있었다. 그는 허리가 굽어 몸을 조금도 펼 수가 없었다.
12 예수님께서는 그 여자를 보시고 가까이 부르시어, “여인아, 너는 병에서 풀려났다.” 하시고, 13 그 여자에게 손을 얹으셨다. 그러자 그 여자가 즉시 똑바로 일어서서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14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셨으므로 분개하여 군중에게 말하였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15 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위선자들아, 너희는 저마다 안식일에도 자기 소나 나귀를 구유에서 풀어 물을 먹이러 끌고 가지 않느냐?
16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딸인 이 여자를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17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시니 그분의 적대자들은 모두 망신을 당하였다. 그러나 군중은 모두 그분께서 하신 그 모든 영광스러운 일을 두고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은혜로이 내려 주신 이 예물을 주님께 바치오니, 거룩한 제사를 받아들이시고, 주님의 은총으로 저희의 현세 생활을 거룩하게 하시어, 저희를 영원한 기쁨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03(102),2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자의 수난을 영원히 기념하는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성자께서 저희를 극진히 사랑하시어 베풀어 주신 이 선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한 여인은 십팔 년 동안 굽은 허리를 펴지 못한 채 살아왔습니다. 그녀에게는 안식일도 일상의 나날과 다를 바 없었습니다. 율법에 따라 쉬어야 한다는 것은 본인과는 무관한 일이었습니다. 다만 회당에 들러 사람들을 만나고 기도하는 것이 낙이었습니다. 그러한 그녀가 안식일에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낫게 하셨습니다. 오랫동안 여인을 붙잡고 있던 병마를 한마디 말씀으로 몰아내셨습니다. 그 여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안식일이었을 것입니다. 주님의 살아 있는 은총을 만난 그 여인이야말로 어떤 율법 학자보다 더 깊이 안식일의 해방을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그런데 회당장은 예수님께서 안식일에 병을 고쳐 주신 행위에 분개하며 군중에게 말하였습니다. “일하는 날이 엿새나 있습니다. 그러니 그 엿새 동안에 와서 치료를 받으십시오. 안식일에는 안 됩니다.”
회당장의 이러한 태도에 예수님께서는 분노에 가까운 말씀을 하십니다. “사탄이 무려 열여덟 해 동안이나 묶어 놓았는데, 안식일일지라도 그 속박에서 풀어 주어야 하지 않느냐?”
안식일의 근본정신을 모르고 있는 회당장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는 주일의 의미를 제대로 깨닫고 있는지 돌아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