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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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0일 화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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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2번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영성체 성가 164번 떡과 술의 형상에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66번 생명의 양식
파견 성가 76번 그리스도 왕국

오늘 전례

<연중 제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96(95),1.6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저희를 주님의 뜻대로 이끄시어, 주님께서 사랑하시는 성자의 이름으로 선행에 힘쓰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자신 있게 말한다.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지금 겪는 시련과 아픔이 나중에는 커다란 상으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제1독서). 겨자씨의 비유와 누룩의 비유는, 작은 것이 큰 것으로 바뀐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모든 씨앗은 작다. 그러나 그 안에는 엄청난 힘이 숨어 있다. 싹이 돋고 줄기가 자라면, 씨앗만 보아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 하느님의 다스림도 마찬가지다. 지금은 알 수 없지만 언젠가는 우리가 확연히 느낄 만큼 커다란 모습으로 다가올 것이다(복음).

제1독서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가 나타나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18-25
형제 여러분, 18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에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 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 사실 피조물은 하느님의 자녀들이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20 피조물이 허무의 지배 아래 든 것은 자의가 아니라 그렇게 하신 분의 뜻이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희망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21 피조물도 멸망의 종살이에서 해방되어, 하느님의 자녀들이 누리는 영광의 자유를 얻을 것입니다.
22 우리는 모든 피조물이 지금까지 다 함께 탄식하며 진통을 겪고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23 그러나 피조물만이 아니라 성령을 첫 선물로 받은 우리 자신도 하느님의 자녀가 되기를, 우리의 몸이 속량되기를 기다리며 속으로 탄식하고 있습니다.
24 사실 우리는 희망으로 구원을 받았습니다. 보이는 것을 희망하는 것은 희망이 아닙니다. 보이는 것을 누가 희망합니까? 25 우리는 보이지 않는 것을 희망하기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립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6(125),1-2ㄴ.2ㄷ-3.4-5.6(◎ 3ㄱ)
◎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도다.
○ 주님께서 시온의 운명을 되돌리실 제, 우리는 마치 꿈꾸는 이들 같았노라. 그때 우리 입은 웃음으로, 우리 혀는 환성으로 가득하였노라. ◎
○ 그때 민족들이 말하였도다. “주님께서 저들에게 큰일을 하셨구나.” 주님께서 우리에게 큰일을 하셨기에, 우리는 기뻐하였노라. ◎
○ 주님, 저희의 운명을 네겝 땅 시냇물처럼 되돌리소서. 눈물로 씨 뿌리던 이들, 환호하며 거두리이다. ◎
○ 뿌릴 씨 들고 울며 가던 이, 곡식 단 들고 환호하며 돌아오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겨자씨는 자라서 나무가 된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18-21
그때에 18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을까? 그것을 무엇에 비길까? 19 하느님의 나라는 겨자씨와 같다. 어떤 사람이 그것을 가져다가 자기 정원에 심었다. 그랬더니 자라서 나무가 되어 하늘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20 예수님께서 다시 이르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까? 21 그것은 누룩과 같다. 어떤 여자가 그것을 가져다가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통 부풀어 올랐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자비로우신 아버지, 저희 예물을 받아들이시고 성령의 힘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이 예물이 저희를 위한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34(33),6 참조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자의 살과 피로 저희를 기르시니, 저희가 하느님께서 주시는 생명의 은총으로 언제나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겨자씨 비유의 핵심은, 작은 것이 큰 것으로 바뀐다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도 않을 만큼 미미한 것이지만, 나중에는 엄청난 것이 되어 나타난다는 가르침입니다. 그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신앙의 신비입니다. 우리 믿음의 씨앗에 담긴 신비입니다.
아이 적에는 왜 기도해야 하는지, 왜 주일 미사에 참여해야 하는지 잘 모르기 마련입니다. 그저 부모의 강요로 여겨질 뿐입니다. 그렇지만 성장하면서 서서히 깨닫는 가운데 그때의 기억과 체험이 신앙생활의 힘이 됨을 느낍니다.
모든 씨앗은 작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는 꽃과 열매가 숨어 있습니다. 신앙의 씨앗도 ‘겨자씨만 한 크기’일 뿐이나 그 안에는 그리스도의 엄청난 힘과 사랑이 숨어 있습니다. 그러니 중요한 것은 가꾸는 일입니다. 꾸준하게 잘 가꾸면 그 씨앗은 ‘상상도 할 수 없는 놀라운 변화’를 선물할 것입니다.
인생을 내 것이라고만 여긴다면 ‘겨자씨 한 알’에 불과한 삶으로 끝납니다. 내 뜻만을 고집한다면 결코 ‘겨자씨 수준’을 벗어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 신앙인은 끊임없이 주님의 뜻을 찾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