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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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31일 수요일

[(녹) 연중 제30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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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3번 세상의 빛이시며 영성체 성가 167번 생명이신 천상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68번 오묘하온 성체
파견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오늘 전례

<연중 제10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27(26),1-2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내 적이요 원수인 그들은 비틀거리다 쓰러지리라.

본기도

하느님, 모든 선의 근원이시니 저희 생각을 바르고 거룩하게 이끌어 주시고, 성실하게 실천하도록 도와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을 도와주신다. 예수님의 가르침을 깨닫고 실천하도록 힘을 주신다. 그러기에 우리는 어떤 처지에 놓이든 희망한다. 희망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더라도 희망한다. 성령께서 오셔서 이끌어 주실 것을 믿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신다. 좁은 문은 경쟁이 심해 들어가지 못하는 문이 아니라, 낮추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문이다. 그러니 작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 또한 예수님께서는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될 수 있다고 하셨다. 세상 기준으로 하느님 나라를 보지 말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룹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8,26-30
형제 여러분, 26 성령께서는 나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우리는 올바른 방식으로 기도할 줄 모르지만, 성령께서 몸소 말로 다 할 수 없이 탄식하시며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해 주십니다. 27 마음속까지 살펴보시는 분께서는 이러한 성령의 생각이 무엇인지 아십니다. 성령께서 하느님의 뜻에 따라 성도들을 위하여 간구하시기 때문입니다.
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이들, 그분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는 모든 것이 함께 작용하여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29 하느님께서는 미리 뽑으신 이들을 당신의 아드님과 같은 모상이 되도록 미리 정하셨습니다. 그리하여 그 아드님께서 많은 형제 가운데 맏이가 되게 하셨습니다. 30 그렇게 미리 정하신 이들을 또한 부르셨고, 부르신 이들을 또한 의롭게 하셨으며, 의롭게 하신 이들을 또한 영광스럽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12),4-5.6(◎ 6ㄱ)
◎ 주님, 저는 주님 자애에 의지하오리다.
○ 살펴보소서, 저에게 대답하소서, 주님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제가 흔들려 저의 적들이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
○ 저는 주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2테살 2,14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복음을 통하여 우리를 부르셨기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우리가 차지하게 되었도다.
◎ 알렐루야.

복음

<동쪽과 서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22-30
그때에 22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으로 여행을 하시는 동안, 여러 고을과 마을을 지나며 가르치셨다.
23 그런데 어떤 사람이 예수님께 “주님, 구원받을 사람은 적습니까?” 하고 물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24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도록 힘써라.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겠지만 들어가지 못할 것이다.
25 집주인이 일어나 문을 닫아 버리면, 너희가 밖에 서서 ‘주님, 문을 열어 주십시오.’ 하며 문을 두드리기 시작하여도, 그는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하고 대답할 것이다.
26 그러면 너희는 이렇게 말하기 시작할 것이다. ‘저희는 주님 앞에서 먹고 마셨고, 주님께서는 저희가 사는 길거리에서 가르치셨습니다.’ 27 그러나 집주인은 ‘너희가 어디에서 온 사람들인지 나는 모른다. 모두 내게서 물러가라, 불의를 일삼는 자들아!’ 하고 너희에게 말할 것이다.
28 너희는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모든 예언자가 하느님의 나라 안에 있는데 너희만 밖으로 쫓겨나 있는 것을 보게 되면, 거기에서 울며 이를 갈 것이다.
29 그러나 동쪽과 서쪽, 북쪽과 남쪽에서 사람들이 와 하느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30 보라,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이 제사를 드리며 바치는 예물을 기꺼이 받으시고, 저희가 주님을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 주 …….

영성체송

시편 18(17),3
주님은 저의 반석, 저의 산성, 저의 구원자, 저의 하느님, 이 몸 피신하는 저의 바위시옵니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를 이루시며 저희 병을 낫게 하시는 성령의 힘으로, 저희를 주님에게서 갈라놓는 악에서 지켜 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

오늘의 묵상

우리 신앙의 목적은 구원에 있습니다. 온갖 신학 지식과 이론도 결국은 구원에 대한 안내일 뿐입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구원에 대한 열쇠로 좁은 문을 제시합니다. 구원의 문은 좁습니다. 그러나 들어가기 어렵기에 좁은 것이 아니라, 작아지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기에 좁은 문입니다.
어떻게 해야 작아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묵상하는 데에서 시작됩니다. 그분 앞에서 자신의 연약함을 느낄 때 작아질 수 있습니다. 많은 죄와 큰 잘못을 아시면서도 크나큰 은총으로 이끌어 주신다는 점을 깨달을 때 작아집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자신의 연약한 모습을 자주 체험합니다. 슬프고 끔찍한 일도 당하고, 억울한 일에 말려들기도 하고, 예기치 못한 일로 상처를 받기도 합니다. 이러한 모든 일을 분노 없이 받아들이고, 더 나아가 하느님의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한 노력을 시작할 때 작아짐이 가능할 것입니다.
인간은 위대합니다. 그러나 하느님 앞에서는 약하기 짝이 없는 존재입니다. 사람의 능력은 대단하나 하느님 은총의 힘을 능가할 수는 없습니다. 보이는 것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래서 복음은 말합니다. “지금은 꼴찌지만 첫째가 되는 이들이 있고, 지금은 첫째지만 꼴찌가 되는 이들이 있을 것이다.” 현실의 기준만으로 사람을 판단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경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