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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9일 금요일

[(백)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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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7번 성전 오른편에서 영성체 성가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61번 성체를 찬송하세
파견 성가 413번 예루살렘 내 복된 집

오늘 전례

오늘은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을 기념하는 날이다. 313년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칙령을 발표해 그리스도교를 공인하였다. 그러고는 황제의 별궁이던 라테라노 궁전을 교회에 기증하면서 대성전을 봉헌하였다. 이후 교황은 모두 이곳에 거주하였으며, 착좌식도 이 성전에서 가졌다. 현재의 베드로 대성전이 세워지기 전까지 로마에서 가장 중요한 성당이었다.

입당송

묵시 21,2
나는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장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살아 있는 뽑힌 돌로 영원한 영광의 거처를 몸소 마련하셨으니, 주님의 교회에 성령의 선물을 더욱 풍성히 내려 주시어, 주님의 백성이 천상 예루살렘을 향하여 끊임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에제키엘 예언자는 성전에서 솟아나는 물을 발견한다. 그 물은 광야를 거쳐 바다로 흘러간다. 물이 지나는 곳에는 생물이 살아나고, 온갖 것들이 활기를 되찾는다. 사막 문화권에서 물은 곧 생명이다. 성전은 물의 근원이신 하느님의 처소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장사꾼들을 몰아내신다. 제물로 쓰일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팔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물은 흠이 없어야 했다. 그래서 상인들은 사제에게 미리 검사받은 뒤 동물을 팔았다. 그 과정에서 돈이 오갔기에 내놓고 장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선언하신다(복음).

제1독서

<나는 성전에서 흘러내리는 물을 보았고, 그 물이 가는 곳마다 모든 이가 구원되었다(따름 노래 ‘성전 오른편에서’).>
▥ 에제키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47,1-2.8-9.12
<또는 1코린 3,9ㄷ-11.16-17>
그 무렵 1 천사가 나를 데리고 주님의 집 어귀로 돌아갔다. 이 주님의 집 정면은 동쪽으로 나 있었는데, 주님의 집 문지방 밑에서 물이 솟아 동쪽으로 흐르고 있었다. 그 물은 주님의 집 오른쪽 밑에서, 제단 남쪽으로 흘러내려 갔다.
2 그는 또 나를 데리고 북쪽 대문으로 나가서, 밖을 돌아 동쪽 대문 밖으로 데려갔다. 거기에서 보니 물이 오른쪽에서 나오고 있었다.
8 그가 나에게 말하였다. “이 물은 동쪽 지역으로 나가, 아라바로 내려가서 바다로 들어간다. 이 물이 바다로 흘러들어 가면, 그 바닷물이 되살아난다. 9 그래서 이 강이 흘러가는 곳마다 온갖 생물이 우글거리며 살아난다. 이 물이 닿는 곳마다 바닷물이 되살아나기 때문에, 고기도 아주 많이 생겨난다. 이렇게 이 강이 닿는 곳마다 모든 것이 살아난다.
12 이 강가 이쪽저쪽에는 온갖 과일나무가 자라는데, 잎도 시들지 않으며, 과일도 끊이지 않고 다달이 새 과일을 내놓는다. 이 물이 성전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그 과일은 양식이 되고, 잎은 약이 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6(45),2-3.5-6.8-9(◎ 5)
◎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도다.
○ 하느님께서 우리의 피신처와 힘이 되시어 어려울 때마다 늘 도우셨기에, 땅이 뒤흔들린다 해도, 산들이 바다 깊은 곳으로 빠져 든다 해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않노라. ◎
○ 강이 있어 그 줄기들이 하느님의 도성을, 지극히 높으신 분의 거룩한 거처를 즐겁게 하도다. 하느님께서 그 안에 계시니 흔들리지 않노라. 하느님께서 동틀 녘에 구해 주시도다. ◎
○ 만군의 주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며, 야곱의 하느님께서 우리의 산성이시로다. 와서 보아라, 주님의 업적을, 세상에 놀라운 일을 이루신 그분의 업적을! ◎

복음 환호송

2역대 7,1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이 집을 선택하여 성별하고, 이곳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두리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3-22
13 유다인들의 파스카 축제가 가까워지자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에 올라가셨다.
14 그리고 성전에 소와 양과 비둘기를 파는 자들과 환전꾼들이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15 끈으로 채찍을 만드시어 양과 소와 함께 그들을 모두 성전에서 쫓아내셨다. 또 환전상들의 돈을 쏟아 버리시고, 탁자들을 엎어 버리셨다.
16 비둘기를 파는 자들에게는, “이것들을 여기에서 치워라. 내 아버지의 집을 장사하는 집으로 만들지 마라.” 하고 이르셨다. 17 그러자 제자들은 “당신 집에 대한 열정이 저를 집어삼킬 것입니다.”라고 성경에 기록된 말씀이 생각났다.
18 그때에 유다인들이 예수님께, “당신이 이런 일을 해도 된다는 무슨 표징을 보여 줄 수 있소?” 하고 말하였다.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0 유다인들이 말하였다. “이 성전을 마흔여섯 해나 걸려 지었는데, 당신이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는 말이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22 예수님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그분께서 이르신 말씀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받으시고, 함께 모여 기도하는 저희에게 이 성사의 힘으로 구원의 은총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감사송

<그리스도의 배필이며 성령의 성전인 교회의 신비>
거룩하신 아버지,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주 하느님, 언제나 어디서나 아버지께 감사함이 참으로 마땅하고 옳은 일이며, 저희 도리요 구원의 길이옵니다.
아버지께서는 기도하는 이 집에 자비로이 머무르시며 끊임없이 은총을 내려 주시어, 저희가 성령의 성전이 되게 하시고, 거룩한 생활로 주님 영광의 빛을 드러내게 하시나이다. 또한 눈에 보이는 이 집으로 교회를 드러내시고, 그리스도의 배필인 교회를 날로 거룩하게 하시어, 무수한 자녀들과 함께 기뻐하며 하늘 영광에 참여하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모든 천사와 성인과 함께 저희도 주님을 찬미하며 끝없이 노래하나이다.
◎ 거룩하시도다!…….

영성체송

1베드 2,5 참조
너희는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여라. 또 거룩한 사제단이 되어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교회를 통하여 저희에게 천상 예루살렘을 미리 보여 주셨으니, 오늘 이 성사에 참여한 저희가 주님 은총의 살아 있는 성전이 되게 하시고, 마침내 영광스러운 주님의 집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다윗 임금은 예루살렘을 정복한 뒤 그곳에 ‘계약 궤’를 모십니다. 이로써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중심 도시가 됩니다. 다윗은 이곳에 성전 건립을 추진하였고, 아들 솔로몬 임금이 기원전 957년에 완공시킵니다. 그리고 계약 궤를 안치해 둔 장소를 “지성소”라 불렀습니다. 지성소 안에는 올리브 나무로 만든 두 천사가 ‘계약 궤’와 함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성전은 바빌로니아의 침공으로 파괴됩니다. 그리고 백성은 바빌론의 포로로 끌려갑니다. 50년의 유배 생활을 종식시킨 이는 페르시아의 임금 고레스였습니다. 그는 잡혀 왔던 유다인들을 예루살렘으로 보내고, 성전 재건을 허락하였습니다. 이렇게 해서 성전은 복구되지만 초라하였습니다.
로마 시대가 되자 헤로데 임금은 성전을 화려하게 재건합니다. 이후 성전 광장은 집회 장소가 되었고, 상인들과 환전상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유다 최고 법정인 산헤드린도 이곳에서 열렸습니다. 그러나 독립 운동이 거세지자 로마는 성전을 파괴해 버립니다. 정신적 구심점을 제거한 셈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부분은 서쪽 벽(통곡의 벽)의 일부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 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이제부터 이스라엘의 중심은 예루살렘 성전이 아니라 예수님 당신이시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