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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1월 27일 화요일

[(녹) 연중 제3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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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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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6번 온세상아 주님을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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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오늘 전례

<연중 제2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66(65),4
온 세상이 주님 앞에 엎드려 주님께 노래하게 하소서. 주님 이름을 노래하게 하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하늘과 땅을 다스리시니, 저희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이 시대에 주님의 평화를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빌론의 임금 네부카드네자르는 심란한 꿈을 꾸고는 번민에 빠진다. 아무도 해석할 수 없었던 그 꿈을 다니엘이 풀이한다. 꿈이 중요한 것은 아니다. 임금이 꿈을 꾸게 하고 번민에 싸이게 한 분이 중요하다. 그분은 다니엘을 통해 네부카드네자르의 마음을 움직인 주님이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성전 파괴를 예고하신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내릴 재앙이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배척하는 이들에게도 그러한 재앙이 내릴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마지막 날이 가까이 다가왔으니 준비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모든 나라를 멸망시킬 것입니다.>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2,31-45
그 무렵 다니엘이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말하였다.
31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무엇인가를 보고 계셨습니다. 그것은 큰 상이었습니다. 그 거대하고 더없이 번쩍이는 상이 임금님 앞에 서 있었는데, 그 모습이 무시무시하였습니다.
32 그 상의 머리는 순금이고, 가슴과 팔은 은이고, 배와 넓적다리는 청동이며, 33 아랫다리는 쇠이고, 발은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34 임금님께서 그것을 보고 계실 때, 아무도 손을 대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떨어져 나와, 쇠와 진흙으로 된 그 상의 발을 쳐서 부수어 버렸습니다.
35 그러자 쇠, 진흙, 청동, 은, 금이 다 부서져서, 여름 타작마당의 겨처럼 되어 바람에 날려가 버리니, 그 흔적조차 찾아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상을 친 돌은 거대한 산이 되어 온 세상을 채웠습니다.
36 이것이 그 꿈입니다. 이제 그 뜻을 저희가 임금님께 아뢰겠습니다.
37 임금님, 임금님께서는 임금들의 임금이십니다. 하늘의 하느님께서 임금님께 나라와 권능과 권세와 영화를 주셨습니다. 38 또 사람과 들의 짐승과 하늘의 새를, 그들이 어디에서 살든 다 임금님 손에 넘기시어, 그들을 모두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임금님께서 바로 그 금으로 된 머리이십니다.
39 임금님 다음에는 임금님보다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나겠습니다. 그다음에는 청동으로 된 셋째 나라가 온 세상을 다스리게 됩니다. 40 그러고 나서 쇠처럼 강건한 넷째 나라가 생겨날 것입니다. 쇠가 모든 것을 부수고 깨뜨리듯이, 그렇게 으깨 버리는 쇠처럼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고 깨뜨릴 것입니다.
41 그런데 일부는 옹기장이의 진흙으로, 일부는 쇠로 된 발과 발가락들을 임금님께서 보셨듯이, 그것은 둘로 갈라진 나라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쇠의 강한 면은 남아 있겠습니다.
42 그 발가락들이 일부는 쇠로, 일부는 진흙으로 된 것처럼, 그 나라도 한쪽은 강하고 다른 쪽은 깨지기가 쉬울 것입니다.
43 임금님께서 쇠와 옹기 진흙이 섞여 있는 것을 보셨듯이 그들은 혼인으로 맺어지기는 하지만, 쇠가 진흙과 섞여 하나가 되지 못하는 것처럼 서로 결합되지는 못할 것입니다.
44 이 임금들의 시대에 하늘의 하느님께서 한 나라를 세우실 터인데, 그 나라는 영원히 멸망하지 않고 그 왕권이 다른 민족에게 넘어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그 나라는 앞의 모든 나라를 부수어 멸망시키고 영원히 서 있을 것입니다.
45 이는 아무도 돌을 떠내지 않았는데 돌 하나가 산에서 떨어져 나와, 쇠와 청동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수는 것을 임금님께서 보신 것과 같습니다.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임금님께 알려 주신 것입니다. 꿈은 확실하고 그 뜻은 틀림없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7.58.59.60.61
○ 주님의 업적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 주님의 천사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 하늘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 하늘 위 물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 주님의 군대들아, 모두 주님을 찬미하여라.
◎ 영원히 주님을 찬송하고 드높이 찬양하여라.

복음 환호송

묵시 2,10ㄹㅁ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는 죽을 때까지 충실하여라. 내가 생명의 화관을 너에게 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을 것이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5-11
그때에 5 몇몇 사람이 성전을 두고, 그것이 아름다운 돌과 자원 예물로 꾸며졌다고 이야기하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6 “너희가 보고 있는 저것들이, 돌 하나도 다른 돌 위에 남아 있지 않고 다 허물어질 때가 올 것이다.”
7 그들이 예수님께 물었다. “스승님, 그러면 그런 일이 언제 일어나겠습니까? 또 그 일이 벌어지려고 할 때에 어떤 표징이 나타나겠습니까?”
8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또 ‘때가 가까웠다.’ 하고 말할 것이다. 그들 뒤를 따라가지 마라.
9 그리고 너희는 전쟁과 반란이 일어났다는 소문을 듣더라도 무서워하지 마라. 그러한 일이 반드시 먼저 벌어지겠지만 그것이 바로 끝은 아니다.”
10 이어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민족과 민족이 맞서 일어나고 나라와 나라가 맞서 일어나며, 11 큰 지진이 발생하고 곳곳에 기근과 전염병이 생길 것이다. 그리고 하늘에서는 무서운 일들과 큰 표징들이 일어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그리스도의 희생을 기념하여 이 제사를 드릴 때마다 저희의 구원이 이루어지오니, 저희가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5 참조
주님께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에게 주님의 사랑을 부어 주시어, 같은 천상 양식을 가득히 받아 먹은 저희가, 한마음 한 몸으로 주님을 섬기며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재난의 시작은 무섭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그 징표를 묻는 이들에게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답변하십니다. “너희는 속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여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내가 그리스도다.’ 하고 말할 것이다.” 역사 안에는 실제로 이러한 사람이 많이 등장하였습니다. 그러나 죽은 뒤에는 모두가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지금도 자신을 메시아라고 하는 이들이 버젓이 살아 있습니다. 죽은 뒤에는 가짜임이 분명 드러날 텐데도 그를 따르는 사람이 많습니다.
왜 사람들은 종말 앞에서 약해지는 것일까요? 가짜 그리스도에게 속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는지요? 그들의 황당한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습니까? 분명한 사실 하나는, 추종자들도 무엇인가 공감하는 것이 있기에 따라간다는 사실입니다. 속이는 자도 무엇인가 보여 주기에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것이 무엇일는지요?
신비스러운 힘입니다. 그들 역시 신비스러운 힘을 드러내고 있는 것이지요. 바로 영적 능력입니다. 인간 능력이 아닌 영적 체험을 보여 주고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그것이 반목과 저주와 독선으로 차 있다면 어찌 성령에게서 온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성령께서 하시는 일을 알고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일치와 평화를 주시는 분이십니다. 사랑과 온유와 기쁨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삶이 불안하고 두려운 사람일수록 더욱 이상한 영에게 접근합니다. 성령을 떠나면 재난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