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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5일 수요일

[(자) 대림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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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3번 임하소서 임마누엘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71번 강물처럼 흐르는 사랑

입당송

하바 2,3; 1코린 4,5 참조
주님께서 지체하지 않고 오시어,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모든 민족들 앞에 당신을 드러내시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으로 저희 마음을 가다듬어 주시어, 성자 그리스도께서 오실 때에 영원한 생명에 참여할 자격을 갖추고, 성자께서 베푸시는 천상 잔치에 참석할 수 있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스라엘은 늘 전쟁의 위협에 시달리고 있었다. 주변 국가들이 강대해질수록 두려움은 더해 갔다. 그때마다 그들이 기댈 곳은 하느님뿐이었다. 하느님께서는 언제나 믿는 이들의 희망이시다. 그분께서는 사람들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주실 분이시다(제1독서). 사람들이 예수님께 병자들을 데리고 왔다. 대부분 불치의 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다. 치유를 포기하며 살고 있던 중에 예수님의 소식을 들었던 것이다. 문둥병을 고치시고 죽은 이를 살리시는 분이 오셨다고 하기에 몰려든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그들 모두를 치유해 주신다. 그분의 지극한 사랑이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 모든 사람에게 잔치를 베푸시고, 그들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25,6-10ㄱ
그날에 6 만군의 주님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민족들을 위하여 살진 음식과 잘 익은 술로 잔치를, 살지고 기름진 음식과 잘 익고 잘 거른 술로 잔치를 베푸시리라. 7 그분께서는 이 산 위에서 모든 겨레들에게 씌워진 너울과 모든 민족들에게 덮인 덮개를 없애시리라.
8 그분께서는 죽음을 영원히 없애 버리시리라. 주 하느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얼굴에서 눈물을 닦아 내시고, 당신 백성의 수치를 온 세상에서 치워 주시리라. 정녕 주님께서 말씀하셨다.
9 그날에 이렇게들 말하리라. “보라, 이분은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우리는 이분께 희망을 걸었고 이분께서는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이분이야말로 우리가 희망을 걸었던 주님이시다. 이분의 구원으로 우리 기뻐하고 즐거워하자. 10 주님의 손이 이 산 위에 머무르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3(22),1-3ㄱ.3ㄴ-4.5.6(◎ 6ㄷ)
◎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어, 내 영혼에 생기를 돋우어 주시도다. ◎
○ 바른길로 나를 끌어 주시니 주님의 이름 때문이어라. 제가 비록 어둠의 골짜기를 간다 하여도, 재앙을 두려워하지 않으리니, 주님께서 저와 함께 계시기 때문이옵니다. 주님의 막대와 지팡이가 저에게 위안을 주나이다. ◎
○ 주님께서 저의 원수들 앞에서, 저에게 상을 차려 주시고, 제 머리에 향유를 발라 주시니, 저의 술잔도 가득하나이다. ◎
○ 저의 한평생 모든 날에, 호의와 자애만이 저를 따르리니, 저는 일생토록 주님의 집에 사오리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이들은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빵을 많게 하셨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9-37
그때에 29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 호숫가로 가셨다. 그리고 산에 오르시어 거기에 자리를 잡고 앉으셨다. 30 그러자 많은 군중이 다리저는 이들과 눈먼 이들과 다른 불구자들과 말못하는 이들, 그리고 또 다른 많은 이들을 데리고 예수님께 다가왔다. 그들을 그분 발치에 데려다 놓자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고쳐 주셨다. 31 그리하여 말못하는 이들이 말을 하고, 불구자들이 온전해지고, 다리저는 이들이 제대로 걸으며 눈먼 이들이 보게 되자, 군중이 이를 보고 놀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찬양하였다.
32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저 군중이 가엾구나. 벌써 사흘 동안이나 내 곁에 머물렀는데 먹을 것이 없으니 말이다. 길에서 쓰러질지도 모르니 그들을 굶겨서 돌려보내고 싶지 않다.”
33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 광야에서 이렇게 많은 군중을 배불리 먹일 만한 빵을 어디서 구하겠습니까?” 하고 말하였다.
34 예수님께서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하시자, 그들이 “일곱 개가 있고 물고기도 조금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5 예수님께서는 군중에게 땅에 앉으라고 분부하셨다. 36 그리고 빵 일곱 개와 물고기들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니, 제자들이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37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그리고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에 가득 찼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이사 40,10; 35,5 참조
보라, 우리 주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주님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많은 병자가 예수님 주변에 모여들었습니다. 눈먼 이들을 비롯하여 대부분 불치병을 앓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사람들에게 외면당하며 살아왔습니다. 몹쓸 병에 걸린 것은 죄 때문이라는 의식이 팽배해 있던 시절입니다. 본인의 죄 때문이거나 부모의 잘못 때문에, 어쨌든 죄의 결과로 불치병에 걸렸다고 믿던 시절입니다. 그러니 그들은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토록 병자들에게 관대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분은 웬만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반드시 병을 고쳐 주셨습니다. 이중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의 아픔을 잘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성경의 어느 대목에서는 병을 낫게 하시며, 죄를 용서하신다고까지 말씀하십니다. 병의 원인인 죄를 없애 주니 안심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런 조건 없이 그들을 고쳐 주십니다. 그분의 사랑입니다. 그들 역시도 예수님 앞에서는 아무런 말이 없습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주님께서는 그들의 사정을 잘 아십니다. 그들의 눈빛만 보아도 무엇을 바라는지 아십니다. 얼마나 큰 애절함이 그들의 눈빛에 담겨 있었는지 상상할 수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그들의 눈빛을 통하여 마음을 읽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눈빛으로 주님 앞에 나아갑니까? 가끔은 애절한 눈빛이어야 합니다. 아무렇지도 않은 눈빛은 아무렇지도 않은 일만 생기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