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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1일 화요일

[(자) 대림 제2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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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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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3번 빛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162번 성체 성혈 그 신비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파견 성가 518번 선한 사람 아흔 아홉

오늘 전례

성 다마소 1세 교황 기념

입당송

즈카 14,5.7 참조
보라, 주님께서 거룩한 이들을 모두 데리고 오시리니, 그날에는 큰 빛이 비치리라.

본기도

하느님, 온 세상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셨으니, 저희가 모두 구세주의 영광스러운 성탄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로한다. 지금은 두려움에 쌓여 있지만 주님의 구원은 변치 않을 것이라 한다. 지금은 이방인들이 승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주님의 권능이 세력을 떨칠 것이라고 예언한다. 그러니 그때를 대비하며 살 것을 예언자는 주문하고 있다(제1독서). 진정한 목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을 찾아 나선다. 그 양 때문에 아흔아홉 마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주님께서도 한 사람의 회개를 기다리신다. 그만큼 회개는 소중한 것이다. 한 사람이 회개하면 은총은 그와 연관된 모든 이에게 내린다. 하늘과 땅의 기쁨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1-11
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2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3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4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5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6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7 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8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9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10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11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3과 10ㄱㄷ.11-12.13(◎ 이사 40,10 참조)
◎ 보라, 우리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
○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들을. 겨레들에게 말하여라. “주님은 임금이시로다. 주님께서는 민족들을 올바르게 심판하시도다.” ◎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은 소리쳐라. 들과 거기 있는 것들도 모두 기뻐 뛰고, 숲의 나무들도 모두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주님께서 오신다,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민족들을 성실하게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주님의 날이 가까이 왔도다. 주님께서 우리를 구원하러 오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는 작은 이들도 잃어버리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13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14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의 겸손한 기도와 예물을 굽어보시고, 아무런 공덕이 없는 저희를 너그러이 보호하시며 도와주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2티모 4,8 참조
의로운 심판관께서는 당신이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사람에게 의로움의 화관을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이 신비로운 제사에 참여한 저희를 생명의 양식으로 기르시니, 저희에게 지상 것을 슬기롭게 활용하며, 끊임없이 천상 것을 찾도록 가르쳐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은 것처럼, 양 한 마리를 잃어버렸다면 그 양을 찾으러 나서는 것이 당연합니다. 그런데 아흔아홉 마리를 들판에 그대로 둔다는 것이 어린 시절에는 이상하게 느껴졌습니다. 도둑이 와서 몰고 갈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그 이상한 느낌은 어른이 되어도 바뀌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도둑이 올까 하는 염려 때문이 아니라 ‘정말 그러한 목자가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입니다.
다수를 위해 소수는 희생될 수 있다고 흔히들 말합니다. 다수 의견에 소수 의견은 따라야 한다고도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진리는 정말 다수의 의견에 있는 것일까요? 세상은 그럴지 몰라도 하느님께는 통하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잃어버린 양 한 마리를 위하여 인간의 논리를 뛰어넘는 분이심을 복음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병들면 부모 역시 아파합니다. 자녀가 몹쓸 병이라도 걸리면 부모는 더욱 아파합니다. 자녀가 나을 수 있다면 부모는 어떤 희생이라도 치를 것입니다. 건강한 아이를 제쳐 두고서, 아픈 아이를 위하여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모두 할 것입니다.
한 마리 양을 찾는 목자의 마음은 이러한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에게는 들판에 있는 아흔아홉 마리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러한 목자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죄인 한 사람의 회개를 그렇게 기다리고 계신다는 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잃어버린 한 마리 양으로 살아가는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 관심을 가지라는 말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