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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2일 수요일

[(자) 대림 제2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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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0번 구세주 보내주소서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444번 나는 주를 의지하리라

오늘 전례

과달루페의 복되신 동정 마리아 기념

입당송

하바 2,3; 1코린 4,5 참조
주님께서 지체하지 않고 오시어, 어둠 속에 숨겨진 것을 밝히시고, 모든 민족들 앞에 당신을 드러내시리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 그리스도께서 오실 길을 준비하라 하셨으니, 나약한 저희가 천상의 영약으로 힘을 얻어, 구원의 길을 닦아 나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위대하심을 설파한다. 그분께 신뢰하라는 가르침이다. 하늘의 별을 창조하시고 모든 군대를 기억하시며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 주님이시다. 그런데도 이스라엘은 어찌 두려워하는가? 예언자는 할 말이 너무 많다(제1독서). 예수님의 멍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다. 사랑하고 용서하며 살라는 가르침이다. 때로는 힘들고 때로는 벗어 던지고 싶기에 멍에라고 하셨다. 그러나 멍에를 쥐고 계시는 분은 주님이시다. 반드시 필요하고 유익한 곳으로 인도하실 것이다. 당신의 멍에는 편하다고 하신다. 용기를 잃지 말라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전능하신 주님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25-31
25 “너희는 나를 누구와 비교하겠느냐? 나를 누구와 같다고 하겠느냐?” 거룩하신 분께서 말씀하신다. 26 너희는 눈을 높이 들고 보아라. 누가 저 별들을 창조하였느냐? 그 군대를 수대로 다 불러내시고, 그들 모두의 이름을 부르시는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능력이 크시고 권능이 막강하시어, 하나도 빠지는 일이 없다.
27 야곱아, 네가 어찌 이런 말을 하느냐? 이스라엘아, 네가 어찌 이렇게 이야기하느냐? “나의 길은 주님께 숨겨져 있고, 나의 권리는 나의 하느님께서 못 보신 채 없어져 버린다.” 28 너는 알지 않느냐? 너는 듣지 않았느냐? 주님은 영원하신 하느님, 땅 끝까지 창조하신 분이시다. 그분께서는 피곤한 줄도 지칠 줄도 모르시고, 그분의 슬기는 헤아릴 길이 없다. 29 그분께서는 피곤한 이에게 힘을 주시고, 기운이 없는 이에게 기력을 북돋아 주신다.
30 젊은이들도 피곤하여 지치고, 청년들도 비틀거리기 마련이지만, 31 주님께 바라는 이들은 새 힘을 얻고, 독수리처럼 날개 치며 올라간다. 그들은 뛰어도 지칠 줄 모르고, 걸어도 피곤한 줄 모른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8과 10(◎ 1ㄱ)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도다. 우리의 죄대로 우리를 다루지 않으시고, 우리의 잘못대로 우리에게 갚지 않으시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보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구원하러 오시리니, 주님을 맞을 준비를 하는 이들은 복되도다.
◎ 알렐루야.

복음

<고생하는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28-30
그때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28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30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예물을 정성껏 봉헌하며 비오니, 주님께서 제정하신 거룩한 신비를 거행함으로써 저희 구원이 온전히 이루어지게 하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이사 40,10; 35,5 참조
보라, 우리 주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시어, 주님 종들의 눈을 밝혀 주시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주님께서는 인자하시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죄를 깨끗이 씻어 주시어, 다가오는 성탄 축제를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람의 일생은 무거운 짐을 지고 먼 길을 가는 것과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니 천천히 가야 합니다. 빨리 가다 보면 쉽게 지칩니다. 삶의 무게 때문입니다. 우리 신앙인의 삶은 아무렇게나 살기에는 너무나 고귀한 삶이 되었습니다. 천천히 가고자 우리는 신앙을 선택하였습니다. 인생의 의미를 찾고자 믿음의 길에 들어선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신앙의 가르침을 멍에에 비유합니다. 멍에는 소의 목에 걸어 두는 구부러진 막대기입니다. 그곳에 줄을 매어 소를 부립니다. 멍에가 없으면 소를 제대로 부리지 못할 겁니다. 우리네 인생에는 멋대로 하고 싶은 일이 너무 많아 제동 장치를 하지 않는다면 어려움이 참으로 많을 겁니다.
사람들은 보고 싶은 것만 보려 합니다. 좋은 것만 찾으려 하고, 쉬운 것만 택하려 듭니다. 맛있는 것만 먹고 싶어 하고, 즐거운 것만 찾으려 합니다. 그러나 그러한 삶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때로는 질병이, 때로는 고통이 멍에가 되어 달라붙기 때문입니다.
어린이 때는 어린이의 말과 행동을 합니다. 자기에게 유리하고 필요한 것만 청합니다. 그런데 어른이 되어서도 아이 노릇을 계속한다면 곤란한 일입니다. 그러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사람들이 꾸짖고 사회가 질책합니다. 인생의 멍에를 깨닫게 하는 것이지요. 예수님께서는 우리를 어른으로 대접합니다. 그러기에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삶의 멍에를 기꺼이 받아들여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