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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18일 화요일

[(자) 대림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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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89번 주 하느님 자비로이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18번 주님을 부르던 날 파견 성가 20번 어두움을 밝히소서

입당송

요한이 앞으로 오실 어린양으로 선포한 그리스도, 우리의 임금님께서 곧 오시리라.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전능하시니, 죄의 멍에를 지고 구원을 기다려 온 저희가, 다시 맞는 성자의 성탄으로 옛 종살이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 예언자는 미래의 임금이신 메시아가 올 것을 알린다. 그때에는 이스라엘에 평화와 안정이 넘칠 것이다. 사람들은 더 이상 이스라엘을 불행하다고 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이방인들에게 쫓기어 떠나갔던 이들이 다시 돌아오게 될 것이다(제1독서). 요셉은 마리아의 잉태 사실을 알고 조용히 헤어지려 하였다. 그러자 꿈에 천사가 나타나 그를 위로한다.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요셉은 마리아를 아내로 맞이한다. 하느님의 선택을 받은 사람은 반드시 고난의 길을 거친다.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이 되는 준비 과정이다(복음).

제1독서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23,5-8
5 보라,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내가 다윗을 위하여 의로운 싹을 돋아나게 하리라. 그 싹은 임금이 되어 다스리고 슬기롭게 일을 처리하며, 세상에 공정과 정의를 이루리라. 6 그의 시대에 유다가 구원을 받고, 이스라엘이 안전하게 살리라. 사람들이 그의 이름을 ‘주님은 우리의 정의’라고 부르리라.
7 그러므로 이제 그날이 온다. 주님의 말씀이다. 그때에는 사람들이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집트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하지 않고, 8 그 대신 “이스라엘 집안의 후손들을 북쪽 땅에서, 그리고 당신께서 쫓아 보내셨던 모든 나라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살아 계신 주님을 두고 맹세한다.” 할 것이다. 그때에 그들은 자기 고향 땅에서 살게 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12-13.18-19(◎ 7 참조)
◎ 주님의 시대에 정의가 꽃피게 하소서. 큰 평화가 영원히 꽃피게 하소서.
○ 주 하느님, 주님의 공정을 임금에게, 주님의 정의를 왕자에게 베푸소서. 그가 주님의 백성을 정의로, 주님의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통치하게 하소서. ◎
○ 그는 하소연하는 불쌍한 이를, 도와줄 사람 없는 가련한 이를 구원하나이다. 그는 약한 이와 불쌍한 이에게 동정을 베풀고, 불쌍한 이들의 목숨을 살려 주나이다. ◎
○ 주 하느님, 이스라엘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시리라, 주님 홀로 기적들을 일으키신다. 주님의 영광스러우신 이름은 영원히 찬미받으시리라. 주님의 영광은 온 누리에 가득하리라.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이스라엘 집안의 임금이신 주님, 시나이 산에서 모세에게 법을 주셨으니, 주님 팔을 펼치시어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 알렐루야.

복음

<다윗의 자손 요셉과 약혼한 마리아에게서 예수님께서 탄생하시리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18-24
18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탄생하셨다.
그분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였는데, 그들이 같이 살기 전에 마리아가 성령으로 말미암아 잉태한 사실이 드러났다. 19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20 요셉이 그렇게 하기로 생각을 굳혔을 때, 꿈에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말하였다. “다윗의 자손 요셉아, 두려워하지 말고 마리아를 아내로 맞아들여라. 그 몸에 잉태된 아기는 성령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21 마리아가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여라. 그분께서 당신 백성을 죄에서 구원하실 것이다.”
22 주님께서 예언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이 모든 일이 일어났다. 곧 23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하신 말씀이다. 임마누엘은 번역하면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다.
24 잠에서 깨어난 요셉은 주님의 천사가 명령한 대로 아내를 맞아들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자의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게 하셨으니, 이 제사로 저희를 어여삐 여기시어, 성자의 영원한 생명에 참여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대림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마태 1,23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니,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시다.’는 뜻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이 성전에서 주님의 자비를 입었사오니, 다가오는 구원의 대축제를 맞갖은 정성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우리는 성모님의 잉태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구세주의 어머니가 되셨는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를 맞이하시는 성모님의 심중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남편 요셉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어느 날 그는 운명처럼 성가정에 합류한 것일까요?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반증이 오늘 복음의 내용입니다. 요셉은 사실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마리아와 약혼한 사이였지만 천사의 발현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는 왜 두 사람 사이에 끼어드셨을까요?
약혼한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부부가 됩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을 잉태하신 성모님과 요셉도 자연스럽게 성가정을 이루게 됩니다. 그렇지만 그런 내막을 전혀 몰랐던 요셉은 마리아의 임신을 알게 됩니다. 그는 방황합니다. 얼마나 방황했기에 가만히 헤어지려 했겠습니까? 스스로 포기하려 했던 것이지요. 그런 번민이 있은 뒤 비로소 천사는 요셉에게 나타납니다. 그러고는 모든 것을 깨닫게 합니다.
부르심은 그냥 오지 않습니다. 반드시 고뇌를 거치게 합니다. 가혹할 만큼 아픈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요셉은 마땅히 계셔야 할 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끝까지 부르심에 합당한 삶을 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