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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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1일 금요일

[(자) 대림 제3주간 금요일 , 성 베드로 가니시오 사제 학자 기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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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93번 임하소서 임마누엘 영성체 성가 174번 사랑의 신비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402번 세상은 아름다워라

입당송

이사 7,14; 8,10 참조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시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느님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도다.

본기도

주님, 저희가 사람이 되어 오시는 외아드님의 탄생을 기뻐하오니, 주님 백성이 드리는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그분께서 위엄을 갖추고 다시 오실 때 영원한 생명을 상으로 받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아가는 이스라엘에 대한 하느님의 애정을 노래한 것이다. 하느님께서는 애틋한 사랑으로 당신 백성을 부르신다. “젊은 사슴”, “바위틈의 비둘기” 같은 표현은 당시 젊은이들이 즐겨 사용하던 표현이었다(제1독서). 마리아께서는 엘리사벳을 방문하신다. 기적의 아이를 가진 두 여인이 만난 것이다. 기적을 체험한 사람에게는 주님의 능력이 배어 있다. 엘리사벳은 진심으로 마리아를 찬미한다. 구세주의 어머니를 한눈에 알아본 것이다(복음).

제1독서

<보셔요, 내 연인이 산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 아가의 말씀입니다. 2,8-14 <또는 스바 3,14-17>
8 내 연인의 소리! 보셔요, 그이가 오잖아요. 산을 뛰어오르고 언덕을 뛰어넘어 오잖아요. 9 나의 연인은 노루나 젊은 사슴 같답니다. 보셔요, 그이가 우리 집 담장 앞에 서서 창틈으로 기웃거리고, 창살 틈으로 들여다본답니다.
10 내 연인은 나에게 속삭이며 말했지요.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1 자, 이제 겨울은 지나고 장마는 걷혔다오. 12 땅에는 꽃이 모습을 드러내고, 노래의 계절이 다가왔다오. 우리 땅에서는 멧비둘기 소리가 들려온다오. 13 무화과나무는 이른 열매를 맺어 가고, 포도나무 꽃송이들은 향기를 내뿜는다오.
나의 애인이여, 일어나오. 나의 아름다운 여인이여, 이리 와 주오. 14 바위틈에 있는 나의 비둘기, 벼랑 속에 있는 나의 비둘기여! 그대의 모습을 보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를 듣게 해 주오. 그대의 목소리는 달콤하고, 그대의 모습은 어여쁘다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3(32),2-3.11-12.20-21(◎ 1ㄱ과 3ㄱ)
◎ 의인들아, 주님 안에서 환호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 비파로 주님을 찬송하며, 열 줄 수금으로 그분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환성과 함께 고운 가락 내어라. ◎
○ 주님의 결의는 영원히, 그분 마음의 계획들은 대대로 이어지도다. 행복하여라, 주님을 하느님으로 모시는 민족, 그분께서 당신 소유로 뽑으신 백성! ◎
○ 우리의 영혼은 주님을 기다리니, 그분은 우리의 도움, 우리의 방패시로다. 주님 안에서 우리 마음이 기뻐하고, 그분의 거룩하신 이름을 우리가 신뢰하도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임마누엘, 저희 임금이요 입법자이신 주 하느님, 저희를 구원하러 오소서.
◎ 알렐루야.

복음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9-45
39 그 무렵에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유다 산악 지방에 있는 한 고을로 갔다. 40 그리고 즈카르야의 집에 들어가 엘리사벳에게 인사하였다.
41 엘리사벳이 마리아의 인사말을 들을 때 그의 태 안에서 아기가 뛰놀았다. 엘리사벳은 성령으로 가득 차 42 큰 소리로 외쳤다.
“당신은 여인들 가운데에서 가장 복되시며, 당신 태중의 아기도 복되십니다. 43 내 주님의 어머니께서 저에게 오시다니 어찌 된 일입니까? 44 보십시오, 당신의 인사말 소리가 제 귀에 들리자 저의 태 안에서 아기가 즐거워 뛰놀았습니다.
45 행복하십니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고 믿으신 분!”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자비로 이 예물을 바칠 수 있게 되었으니, 교회가 드리는 이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에게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대림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행복하시도다, 주님께서 하신 말씀이 이루어지리라 믿으신 분!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는 저희를 언제나 돌보아 주시어,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따르게 하시고, 영혼과 육신의 구원을 풍부히 받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방문을 온몸으로 환영합니다. 참으로 기뻤을 것입니다. 두 분의 공통점은 기적의 아이를 가졌다는 사실입니다. 기적을 체험한 사람은 다른 사람과 분명히 다릅니다. 자신의 운명이 바뀐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기적의 생명을 잉태했으니, 그 삶은 더욱 신비스러웠을 겁니다.
사실 모든 어머니는 기적을 체험한 여인입니다. 아기를 가진다는 것은 그 자체가 기적이기 때문입니다. 생명을 잉태하는 것만큼 위대한 일도 없습니다. 그러기에 임신을 하면 몸의 모든 병이 낫는다고도 합니다. 그만큼 주님께서는 정성으로 대해 주시는 겁니다. 이러한 주님을 모르고 있었다면 이제는 깨달아야 합니다.
세상은 생명을 가볍게 보려 합니다. 물질에 너무 큰 기대를 걸기 때문입니다. 모든 질병도 결국은 과학이 극복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돈과 재물만 있다면 행복한 노후가 보장될 걸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은 착각입니다. 건강한 미래는 주님께서 주셔야 가능한 것이지, 인간이 저장했다가 꺼내는 물건이 아닙니다.
엘리사벳은 구세주의 어머니를 한눈에 알아봅니다. 그녀에게는 주님의 능력이 있었습니다. 우리 역시 주님의 능력을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떤 상황에서도 세상을 밝게 보고, 자연의 아름다움을 노래할 수 있습니다. 그러한 사람에게는 행복한 노년이 선물로 주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