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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2월 29일 토요일

[(백) 성탄 팔일 축제 내 제5일 , 성 토마스 베케트 주교 순교자 기념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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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5번 사랑의 하느님 영성체 성가 163번 생명의 성체여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파견 성가 101번 글로리아 높으신 이의 탄생

입당송

요한 3,16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멸망하지 않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대영광송>

본기도

눈으로 볼 수 없는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의 빛을 보내시어 세상의 어둠을 밝혀 주셨으니, 저희를 인자로이 굽어보시어, 외아드님의 영광스러운 탄생을 저희가 한목소리로 찬미하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계명을 지킨다. 계명을 어기면서 주님을 사랑한다고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새로운 계명을 주셨다. 그것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어둠 속에 머무는 사람이다(제1독서). 성모님께서는 율법에 따라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신다. 그곳에는 시메온이라는 예언자가 있었다. 그는 예수님의 앞날을 정확하게 예언한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복음).

제1독서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는 사람입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2,3-11
사랑하는 여러분, 3 우리가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면,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을 알고 있음을 알게 됩니다. 4 “나는 그분을 안다.” 하면서 그분의 계명을 지키지 않는 자는 거짓말쟁이고, 그에게는 진리가 없습니다. 5 그러나 누구든지 그분의 말씀을 지키면, 그 사람 안에서는 참으로 하느님 사랑이 완성됩니다. 그것으로 우리가 그분 안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6 그분 안에 머무른다고 말하는 사람은 자기도 그리스도께서 살아가신 것처럼 그렇게 살아가야 합니다.
7 사랑하는 여러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이 아니라, 여러분이 처음부터 지녀 온 옛 계명입니다. 이 옛 계명은 여러분이 들은 그 말씀입니다. 8 그러면서도 내가 여러분에게 써 보내는 것은 새 계명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께도 또 여러분에게도 참된 사실입니다. 어둠이 지나가고 이미 참빛이 비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9 빛 속에 있다고 말하면서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사람은 아직도 어둠 속에 있는 자입니다. 10 자기 형제를 사랑하는 사람은 빛 속에 머무르고, 그에게는 걸림돌이 없습니다. 11 그러나 자기 형제를 미워하는 자는 어둠 속에 있습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살아가면서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 모릅니다. 어둠이 그의 눈을 멀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6(95),1-2ㄱ.2ㄴ-3.5ㄴ-6(◎ 11ㄱ)
◎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여라.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 노래하여라, 온 세상아. 주님께 노래하여라,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
○ 나날이 선포하여라, 주님의 구원을. 전하여라, 겨레들에게 주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들에게 주님의 기적들을. ◎
○ 주님께서는 하늘을 만드셨도다. 엄위와 존귀가 주님 앞에, 권능과 영화가 주님 성소에 있도다. ◎

복음 환호송

루카 2,32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시며, 주님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이시로다.
◎ 알렐루야.

복음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22-35
22 모세의 율법에 따라 정결례를 거행할 날이 되자, [예수님의 부모는] 아기를 예루살렘으로 데리고 올라가 주님께 바쳤다. 23 주님의 율법에 “태를 열고 나온 사내아이는 모두 주님께 봉헌해야 한다.”고 기록된 대로 한 것이다. 24 그들은 또한 주님의 율법에서 “산비둘기 한 쌍이나 어린 집비둘기 두 마리를” 바치라고 명령한 대로 제물을 바쳤다.
25 그런데 예루살렘에 시메온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이 사람은 의롭고 독실하며 이스라엘이 위로받을 때를 기다리는 이였는데, 성령께서 그 위에 머물러 계셨다. 26 성령께서는 그에게 주님의 그리스도를 뵙기 전에는 죽지 않으리라고 알려 주셨다.
27 그가 성령에 이끌려 성전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아기에 관한 율법의 관례를 준수하려고 부모가 아기 예수님을 데리고 들어오자, 28 그는 아기를 두 팔에 받아 안고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였다.
29 “주님, 이제야 말씀하신 대로, 당신 종을 평화로이 떠나게 해 주셨습니다. 30 제 눈이 당신의 구원을 본 것입니다. 31 이는 당신께서 모든 민족들 앞에서 마련하신 것으로, 32 다른 민족들에게는 계시의 빛이며,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는 영광입니다.”
33 아기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아기를 두고 하는 이 말에 놀라워하였다. 34 시메온은 그들을 축복하고 나서 아기 어머니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35 그리하여 당신의 영혼이 칼에 꿰찔리는 가운데, 많은 사람의 마음속 생각이 드러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바치는 이 예물을 받으시고 놀라운 교환을 이루시어, 주님께 받은 것을 바치는 저희가 주님을 합당히 모시게 하소서. 우리 주…….
<성탄 감사송 참조>
<제1감사기도에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루카 1,78
우리 하느님의 크신 자비로, 떠오르는 태양이 높은 곳에서 우리를 찾아오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거룩하고 신비로운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생명을 언제나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마리아께서는 아기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합니다. 그러고는 율법에서 명하는 모든 예식을 이행합니다. 당시 어린이들은 쉽게 죽었습니다. 열악한 시설이라 저항력이 약한 아기들은 쉽사리 목숨을 잃곤 하였습니다. 그러기에 태어나 정신 차릴 정도만 되면 성전에 봉헌하도록 하였습니다. 설령 죽더라도 주님께 바친 것으로 여기라는 의미였습니다. 사내아이는 7일에, 여자 아이는 14일에 봉헌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그 자리에는 시메온이라는 한 예언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아기 예수님을 팔에 안고 예언합니다. “보십시오,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부모는 그 말을 듣고 어떤 마음이었겠습니까?
아름다운 것만 바치는 것이 봉헌은 아닙니다. 때로는 아프고 쓰린 것도 바쳐야 합니다. 아니, 그러한 것이 봉헌 정신에 더 어울릴 겁니다. 일상의 모든 것을 주님께서 주신 것으로 여길 때 참다운 봉헌이 이루어집니다.
시메온 역시 그 말을 성모님께 하고 있습니다. 이 아기에게는 좋은 일만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예언입니다. 성모님께서는 그 말씀을 받아들이십니다. 고통과 함께하는 아들임을 깨달았던 것입니다. 우리 역시 고통 속에서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고통 속에서 만나는 예수님은 쉽게 잊히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