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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1일 화요일

[(백)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세계 평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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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번 찬미의 기도 영성체 성가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파견 성가 249번 지극히 거룩한 동정녀

오늘 전례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의무 대축일이다. ‘천주의 성모’라는 말은 초대 교회 때부터 있어 온 칭호로, 431년 에페소 공의회에서 공적으로 승인하였다. 비오 11세 교황은 에페소 공의회 1500주년이 되는 1931년부터 모든 교회에서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을 지내게 하였다. 1970년부터는 모든 교회에서 해마다 1월 1일에 이 대축일을 지내고 있다. 또한 바오로 6세 교황은 1968년부터 이날을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하는 날(세계 평화의 날)로 정하였다.
오늘 전례
오늘은 새해 첫날입니다. 한 해를 미사로 시작하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시다. 또한 오늘은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기념하는 대축일입니다. 마리아께서 우리 모두의 어머니이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평생 주님께 순명하며 사셨던 성모님처럼 올 한 해에도 믿음의 길에 충실할 것을 다짐해야겠습니다. 우리 가정에 주님의 축복을 청하며 미사를 봉헌합시다.

입당송

하례하나이다, 거룩하신 어머니. 어머니께서는 하늘과 땅을 영원히 다스리시는 임금님을 낳으셨나이다.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복되신 동정 성모 마리아를 통하여 인류에게 영원한 구원의 은혜를 베푸시고, 저희에게 생명의 근원이신 성자를 보내 주셨으니, 언제나 성모 마리아께서 저희의 전구자이심을 깨닫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사제는 복을 빌어 주는 사람이다. 하느님의 축복을 민중에게 전하는 일이 사제에게 부여된 임무였다. 모세와 그 후계자들은 이 직무에 충실하였다. 오늘날에는 사제만이 타인을 축복하는 것은 아니다. 누구나 복을 빌어 줄 수 있다. 남에게 복을 빌어 주면 결국은 그 복이 자신에게 돌아온다(제1독서). 자녀는 상속자다. 하느님의 자녀라면 주님 나라의 상속자가 된다. 이 모든 일은 예수님 때문에 가능해졌다. 율법이 구원할 수 없던 인류를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음과 부활로 구원하셨다(제2독서).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간다. 그들에게 정보를 제공한 이는 천사였다. 목자들의 말을 듣고 마리아께서는 천사를 기억하신다. 예수님의 잉태를 알려 주던 그 천사를 생각하신다(복음).

제1독서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 민수기의 말씀입니다. 6,22-27
22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3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일러라. ‘너희는 이렇게 말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축복하여라.
24 ′주님께서 그대에게 복을 내리시고 그대를 지켜 주시리라. 25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그대에게 은혜를 베푸시리라. 26 주님께서 그대에게 당신 얼굴을 들어 보이시고, 그대에게 평화를 베푸시리라.′’
27 그들이 이렇게 이스라엘 자손들 위로 나의 이름을 부르면,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7(66),2-3.5.6과 8(◎ 2ㄱ)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소서.
○ 하느님께서는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강복하소서. 주님의 얼굴을 저희에게 비추소서. 그리하여 세상에 주님의 길이, 만민에게 주님의 구원이 알려지게 하소서. ◎
○ 겨레들이 기뻐하고 환호하리니, 주님께서 민족들을 올바로 심판하시고, 세상의 겨레들을 이끄시기 때문이옵니다. ◎
○ 주 하느님, 민족들이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민족들이 모두 주님을 찬송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강복하시리라. 세상 모든 끝이 주님을 경외하리라. ◎

제2독서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게 하셨다.>
▥ 사도 바오로의 갈라티아서 말씀입니다. 4,4-7
형제 여러분, 4 때가 차자 하느님께서 당신의 아드님을 보내시어 여인에게서 태어나 율법 아래 놓이게 하셨습니다. 5 율법 아래 있는 이들을 속량하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 되는 자격을 얻게 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6 진정 여러분이 자녀이기 때문에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영을 우리 마음 안에 보내 주셨습니다. 그 영께서 “아빠! 아버지!” 하고 외치고 계십니다. 7 그러므로 그대는 더 이상 종이 아니라 자녀입니다. 그리고 자녀라면 하느님께서 세워 주신 상속자이기도 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환호송

히브 1,1-2ㄱ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 여러 가지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목자들은 마리아와 요셉과 아기를 찾아냈다. 여드레가 차서,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 루카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2,16-21
그때에 목자들이 베들레헴에 16 서둘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운 아기를 찾아냈다.
17 목자들은 아기를 보고 나서, 그 아기에 관하여 들은 말을 알려 주었다. 18 그것을 들은 이들은 모두 목자들이 자기들에게 전한 말에 놀라워하였다. 19 그러나 마리아는 이 모든 일을 마음속에 간직하고 곰곰이 되새겼다. 20 목자들은 천사가 자기들에게 말한 대로 듣고 본 모든 것에 대하여 하느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돌아갔다.
21 여드레가 차서 아기에게 할례를 베풀게 되자 그 이름을 예수라고 하였다. 그것은 아기가 잉태되기 전에 천사가 일러 준 이름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신경>

보편 지향 기도

<각 공동체 스스로 준비한 기도를 바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 형제 여러분, 우리 모두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굳은 믿음과 겸손과 순명으로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 아버지께 정성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1.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사랑의 공동체인 교회가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주님의 구원 사업에 협력하게 하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2. 세계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온 인류가 증오와 폭력을 몰아내고 화해와 사랑을 꽃피워, 그리스도의 사랑과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
3. 조상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이미 세상을 떠난 조상들을 가엾이 여기시어, 그들이 성인들과 함께 영원한 행복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
4. 우리 자신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님, 저희에게 새해, 새날을 주심에 감사드리며 기도하오니, 저희 모두 하느님의 어머니이신 성모 마리아를 본받아 언제나 주님의 자녀답게 살아가도록 이끌어 주소서. ◎
+ 주님,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하며 청하는 이 기도를 즐겨 들어주시고, 올 한 해도 주님의 뜻에 따라 충실히 살아갈 수 있도록 저희를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예물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온갖 좋은 일을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니, 저희가 즐거운 마음으로 천주의 성모 마리아의 축제를 지내며, 새 시대를 열어 주신 주님의 은총을 찬양하고 그 은총의 완성을 기뻐하게 하소서. 우리 주…….
<복되신 동정 마리아 감사송: “천주의 성모 마리아 대축일에” 참조>
<제1 감사 기도에는 성탄 고유 성인 기도>

영성체송

히브 13,8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시로다.

영성체 후 묵상

마리아께서는 모든 일을 마음에 새기며 간직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에 순종하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역시 올 한 해 동안 주님께서 주시는 것이면 무엇이든 마음에 간직해야겠습니다. 그리하여 어머니이신 성모님을 본받는 삶이 되도록 해야겠습니다. 우리를 지켜 주시고 우리 가정에 평화를 주십사고 기도하며 오늘 하루를 보냅시다.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즐거운 마음으로 천상 성사를 받고 간절히 바라오니, 저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어, 저희가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를 성자의 어머니요 교회의 어머니로 공경하며 어머니와 함께 끝없는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목자들은 아기 예수님을 찾아갑니다. 그러고는 천사가 일러 준 그대로임을 발견합니다. 그들은 마리아에게 천사 이야기를 합니다. 어쩌면 천사의 표정과 생김새까지 다 이야기했을 겁니다. 마리아께서는 예수님의 잉태를 알려 준 그 천사였음을 직감하십니다.
천사를 목격했으니 목자들은 이제 보통 사람이 아닙니다. 그들은 영적 체험을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만났고, 성모님도 알게 되었습니다.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신 분을 처음으로 만났고, 그분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들은 형언할 수 없는 기쁨과 따뜻함을 안고 떠나갔을 것입니다.
우리는 성모님을 잘 아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지식으로는 마리아께서 어떤 분이신지 잘 압니다. 그러나 그분을 진정으로 알려면 그분을 만나야 합니다. 아니면 천사를 통하여 깨달음을 얻어야 합니다. 성모님을 알려 주는 천사는 주위에 많이 있습니다. 성모님께 진심으로 매달림으로써 그분께서 주시는 기적을 체험해 본 사람들입니다.
성모님께서는 어머니이십니다. 자식이 온몸으로 다가가는데 외면할 어머니는 없습니다. 그렇게 성모님을 만난 이들은 모두 천사가 됩니다.
우리 역시 성모님을 어머니로 부르면서 또 한 해를 시작합니다. 그분께서는 분명 사랑으로 지켜 주실 것입니다. 아기 예수님을 만난 목자들처럼 성모님을 새롭게 만나고 천사가 되어 이 한 해를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