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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4일 금요일

[(백) 주님 공현 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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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43번 자애로우신 주님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56번 목자를 따라서

입당송

시편 112(111),4
올곧은 이들에게는 어둠 속에서 빛이 솟으리라. 주님께서는 너그럽고 자비하시며 의로우시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을 믿는 저희를 인자로이 비추시고 주님 영광의 찬란한 빛으로 저희 마음을 밝혀 주시어, 저희가 구세주를 올바로 알아보고 성실히 섬기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의로운 사람은 의로운 일을 하고, 악한 사람은 악한 일을 한다. 의인에게는 하느님의 힘과 빛이 그를 감싸고, 악인에게는 사탄의 힘이 떠나지 않는다. 죄를 피할수록 의인에 가까워지고, 악을 저지를수록 사탄에게 속하게 된다. 우리는 하느님께 속한 사람들이다(제1독서).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요한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을 이렇게 소개한다. 인류 구원을 위하여 오신 구세주이심을 선포한 것이다. 요한의 제자 두 사람이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그 가운데 안드레아는 자기 형을 예수님께 데려갔다. 베드로는 그렇게 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복음).

제1독서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3,7-10
7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의로운 일을 실천하는 이는 그분께서 의로우신 것처럼 의로운 사람입니다. 8 죄를 저지르는 자는 악마에게 속한 사람입니다. 악마는 처음부터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악마가 한 일을 없애 버리시려고 하느님의 아드님께서 나타나셨던 것입니다.
9 하느님에게서 태어난 사람은 아무도 죄를 저지르지 않습니다. 하느님의 씨가 그 사람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하느님에게서 태어났기 때문에 죄를 지을 수가 없습니다. 10 하느님의 자녀와 악마의 자녀는 이렇게 뚜렷이 드러납니다. 의로운 일을 실천하지 않는 자는 모두 하느님께 속한 사람이 아닙니다. 자기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도 그렇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7-8.9(◎ 3ㄷㄹ)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바다와 그 안에 가득 찬 것들, 누리와 그 안에 사는 것들은 소리쳐라. 강들은 손뼉 치고 산들도 함께 환호하여라. ◎
○ 주님 앞에서 환호하여라. 세상을 다스리러 주님께서 오신다. 주님께서 누리를 의롭게, 백성들을 올바르게 다스리시리라. ◎

복음 환호송

히브 1,1-2ㄱ
◎ 알렐루야.
○ 하느님께서 예전에는 예언자들을 통하여 여러 번 여러 가지로 조상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이 마지막 때에는 아드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35-42
그때에 35 요한이 자기 제자 두 사람과 함께 서 있다가, 36 예수님께서 지나가시는 것을 눈여겨보며 말하였다. “보라,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37 그 두 제자는 요한이 말하는 것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갔다.
38 예수님께서 돌아서시어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무엇을 찾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들이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하고 말하였다. ‘라삐’는 번역하면 ‘스승님’이라는 말이다.
3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보아라.” 하시니, 그들이 함께 가 예수님께서 묵으시는 곳을 보고 그날 그분과 함께 묵었다. 때는 오후 네 시쯤이었다.
40 요한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따라간 두 사람 가운데 하나는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였다. 41 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메시아’는 번역하면 ‘그리스도’이다.
42 그가 시몬을 예수님께 데려가자, 예수님께서 시몬을 눈여겨보며 이르셨다. “너는 요한의 아들 시몬이구나. 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케파’는 ‘베드로’라고 번역되는 말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이 천상 성사로 저희가 믿고 바라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성탄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1요한 4,9 참조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나타났도다.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가까이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주님의 선물인 성찬에 더욱 합당히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개는 야생으로 돌아가면 들개가 됩니다. 그러나 양은 그렇지 않습니다. 야생으로 가라 해도 가지 않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인간을 떠나지 않습니다. 그런 양을 인간은 애정으로 보살핍니다. 그러기에 사람 손이 닿지 않으면 양은 죽어 버린다고 합니다. 이런 양이기에 목자에게 언제나 복종합니다.
이스라엘은 양이 많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성경에는 양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린 양도 그중의 하나입니다. 어린 양은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합니다. 목자가 시키는 대로 할 뿐입니다. 이처럼 순한 양을 유다인들은 과월절이 되면 잡습니다.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파스카 축제 때 쓰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요한은 예수님을 바로 그 ‘어린양’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영성체 전에 사제는 빵을 쪼개는 예식을 합니다. 이는 그리스도이신 생명의 빵을 나눈다는 의미이자 인류를 위하여 돌아가신 예수님의 부서진 몸을 상징하는 행위입니다. 이때 신자들은 “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하고 외칩니다. 목자에게 철저히 순종하는 어린 양을 예수님께 비유하는 것이지요.
요한은 자기 제자 두 사람을 예수님께 보냅니다. 떠나는 그들에게 예수님을 어린양으로 소개하였습니다. 그렇게 순종하며 살라는 암시였습니다. 예수님께서도 새 제자들에게 아무런 당부도 하지 않으십니다. 그저 “와서 보아라.” 하십니다. 아버지께 순명하며 사는 당신의 모습을 보라고 하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