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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8일 화요일

[(백) 주님 공현 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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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번 찬양하라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파견 성가 6번 찬미노래 부르며

입당송

시편 118(117),26.27 참조
주님의 이름으로 오시는 분, 찬미받으소서. 주님은 하느님, 우리를 비추셨네.

본기도

하느님, 외아드님께서 저희와 같은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오셨으니, 저희가 그분의 겉모습이 저희와 같으심을 알아 모시고, 그분을 닮아 내면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요한 사도의 굳은 신념이다. 그러기에 그는 사랑 안에 사는 이는 하느님 안에 사는 이라고 외친다.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것도 하느님의 사랑이라 한다. 인간을 사랑하셨기에 아들을 보내 주셨다는 것이다(제1독서). 오천 명을 배불리 먹이신 기적은 네 복음서에 모두 나온다. 그만큼 이 이야기는 널리 알려져 있었다. 너무나 배고픈 상태에서 기적의 음식을 먹었기 때문이다. 더구나 준비되어 있던 음식은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이 전부였기에 놀라움이 더했던 것이다. 어른 한 사람이 먹어도 시원찮을 음식을 수천의 군중이 먹고도 남은 것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다.>
▥ 요한 1서의 말씀입니다. 4,7-10
7 사랑하는 여러분, 서로 사랑합시다. 사랑은 하느님에게서 오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는 모두 하느님에게서 태어났으며 하느님을 압니다. 8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하느님을 알지 못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9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외아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10 그 사랑은 이렇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죄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71),1-2.3-4ㄴ.7-8(◎ 11 참조)
◎ 주님, 세상 모든 민족들이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 주 하느님, 주님의 공정을 임금에게, 주님의 정의를 왕자에게 베푸소서. 그가 주님의 백성을 정의로, 주님의 가련한 이들을 공정으로 통치하게 하소서. ◎
○ 산들은 백성에게 평화를, 언덕들은 정의를 가져오게 하소서. 그가 백성 가운데 가련한 이들의 권리를 보살피고, 불쌍한 이들에게 도움을 베풀게 하소서. ◎
○ 그의 시대에 정의가, 큰 평화가 꽃피게 하소서, 저 달이 다할 그때까지. 그가 바다에서 바다까지, 강에서 땅 끝까지 다스리게 하소서. ◎

복음 환호송

루카 4,18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나를 보내시어,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을 전하고, 잡혀간 이들에게 해방을 선포하게 하셨도다.
◎ 알렐루야.

복음

<빵을 많게 하신 기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예언자로 나타나셨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34-44
그때에 3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 같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기 시작하셨다. 35 어느덧 늦은 시간이 되자 제자들이 예수님께 다가와 말하였다. “여기는 외딴곳이고 시간도 이미 늦었습니다. 36 그러니 저들을 돌려보내시어, 주변 촌락이나 마을로 가서 스스로 먹을 것을 사게 하십시오.”
37 예수님께서 “너희가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어라.” 하고 이르시니, 제자들은 “그러면 저희가 가서 빵을 이백 데나리온어치나 사다가 그들을 먹이라는 말씀입니까?” 하고 물었다.
38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너희에게 빵이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아라.” 하고 이르셨다.
그들이 알아보고서, “빵 다섯 개, 그리고 물고기 두 마리가 있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9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명령하시어, 모두 푸른 풀밭에 한 무리씩 어울려 자리 잡게 하셨다. 40 그래서 사람들은 백 명씩 또는 쉰 명씩 떼를 지어 자리를 잡았다.
41 예수님께서는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손에 들고 하늘을 우러러 찬미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도록 하셨다.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셨다. 42 사람들은 모두 배불리 먹었다. 43 그리고 남은 빵 조각과 물고기를 모으니 열두 광주리에 가득 찼다. 44 빵을 먹은 사람은 장정만도 오천 명이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백성이 드리는 이 예물을 인자로이 받으시고, 이 천상의 제사로 저희가 믿고 바라는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성탄 또는 공현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에페 2,4; 로마 8,3
자비가 풍성하신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으로, 당신의 친아드님을 죄 많은 육의 모습으로 보내셨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하느님, 성체성사로 저희에게 가까이 오셨으니,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마음을 움직이시어, 저희가 주님의 선물인 성찬에 더욱 합당히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오천 명이 넘는 군중이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허기를 채웁니다.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동화에나 나옴 직한 일입니다. 그런데 이런 일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네 복음서에 모두 등장합니다. 기적의 음식을 먹은 제자들이 너무 놀랐던 것이지요. 그래서 두고두고 이 이야기는 전해졌을 것입니다.
이 이야기의 핵심은 어디에 있겠습니까? 말할 것도 없이 예수님의 능력에 있습니다. 그분께서는 보잘것없는 음식으로도 수천 명을 먹이실 수 있는 분이시라는 걸 알리려는 데 있습니다. 옛날에는 배고픔이 흔했습니다. 전쟁이나 천재지변으로 굶주리는 사람이 많았던 것이지요.
오늘날에도 배고픈 이는 여전히 많습니다. 영적으로 굶주린 이가 더 많습니다. 사는 것이 우울하고 불안한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찮은 것일지라도 나에게 맡겨라. 너를 풍요롭게 할 것이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는 배고픈 어른 한 사람이 먹기에도 시원찮을 음식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 음식으로 수천의 군중을 감동시켰습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것일지라도 주님께 봉헌한다면, 그분께서는 영적 힘으로 변화시켜 돌려주십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가르침입니다. 작은 것이라도 주님께 봉헌해야 합니다. 주님께 봉헌한다는 것은 그분께서 주신 것으로 여기며 감사히 받아들이는 것을 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