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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9일 화요일

[(녹) 연중 제3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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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2번 주님을 기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32번 주여 날 인도하소서

입당송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시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다윗은 ‘하느님의 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신다. 주님의 궤를 모셔야만 예루살렘은 명실 공히 이스라엘의 수도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잡아 친교 제물로 바치며 춤을 추었다. 임금이었던 그가 드러내는 기쁨과 환희의 표시다(제1독서).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찾아왔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만나기에 앞서 말씀하신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육적인 혈연관계보다 영적 관계를 더 중시하시겠다는 말씀이다. 그분의 종말관이 드러나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 사무엘기 하권의 말씀입니다. 6,12ㄴ-15.17-19
그 무렵 12 다윗은 기뻐하며 오벳 에돔의 집에서 다윗 성으로 하느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3 주님의 궤를 멘 이들이 여섯 걸음을 옮기자, 다윗은 황소와 살진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다. 14 다윗은 아마포 에폿을 입고, 온 힘을 다하여 주님 앞에서 춤을 추었다. 15 다윗과 온 이스라엘 집안은 함성을 올리고 나팔을 불며, 주님의 궤를 모시고 올라갔다.
17 그들은 다윗이 미리 쳐 둔 천막 안 제자리에 주님의 궤를 옮겨 놓았다. 그러고 나서 다윗은 주님 앞에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바쳤다. 18 다윗은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다 바친 다음에 만군의 주님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였다. 19 그는 온 백성에게, 남녀를 가리지 않고 이스라엘 모든 군중에게 빵 과자 하나와 대추야자 과자 하나, 그리고 건포도 과자 한 뭉치씩을 나누어 주었다. 그 뒤 온 백성은 저마다 자기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4(23),7.8.9.10(◎ 8ㄱ 참조)
◎ 누가 영광의 임금이신가? 주님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들어가신다. ◎
○ 누가 영광의 임금이신가? 힘세고 용맹하신 주님, 싸움에 용맹하신 주님이시로다. ◎
○ 성문들아, 머리를 들어라. 오랜 문들아, 일어서라. 영광의 임금님께서 들어가신다. ◎
○ 누가 영광의 임금이신가? 만군의 주님, 주님께서 영광의 임금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3,31-35
31 그때에 예수님의 어머니와 형제들이 왔다. 그들은 밖에 서서 사람을 보내어 예수님을 불렀다. 32 그분 둘레에는 군중이 앉아 있었는데, 사람들이 예수님께 “보십시오, 스승님의 어머님과 형제들과 누이들이 밖에서 스승님을 찾고 계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33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누가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냐?” 하고 반문하셨다. 34 그리고 당신 주위에 앉은 사람들을 둘러보시며 이르셨다. “이들이 내 어머니고 내 형제들이다. 35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로 인간의 육신을 기르시고 영혼을 새롭게 하시오니, 이 예물이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미사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내는 이 영성체로, 저희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한 청년이 집을 잃었다며 길에서 엉엉 울고 있었습니다. 이상한 생각이 들어 노인이 묻습니다. “젊은 그대가 어찌 집을 잃었다 하는가? 그리고 설사 그렇더라도 어찌 이리 철없이 우는가?” 청년이 답합니다. “저는 다섯 살 때 눈이 멀어 지금까지 스무 해를 보냈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해 뜰 무렵 집을 나섰는데 갑자기 만물이 밝게 보였습니다. 놀라 사방을 둘러보니 길이 보이고 낯선 집들이 보였습니다.” 노인은 놀랍니다. 눈뜬 소경을 만난 겁니다.
“좋아서 한낮을 걸어 다녔습니다. 이제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사방으로 뻗은 길이 여러 갈래요, 대문도 비슷해서 도저히 저의 집을 찾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울고 있습니다.” 노인이 답합니다. “이제 내가 네 집을 찾는 방법을 가르쳐 주마. 네가 눈을 도로 감는다면 집으로 가는 길이 보이고, 너는 그 길에 익숙해질 것이다.” 청년은 노인이 시키는 대로 눈을 도로 감습니다. 그러고는 예전처럼 지팡이를 두드리며 발길 가는 대로 걷습니다. 얼마 뒤 그는 집에 도착했고, 눈을 뜨려 하지 않았습니다. 이 이야기는 조선 후기의 실학자인 연암 박지원의 글에 나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이 바로 내 형제요 누이요 어머니다.” 놀라운 말씀입니다. 당신을 믿고 따르는 이를 그분께서는 가족으로 여기신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하는 우리는 그분께서 이끄시는 대로 살아야겠습니다. 그것이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