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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2월 8일 금요일

[(재) 재의 예식 다음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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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9번 우리모두 함께 모여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6번 십자가에 제헌되신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122번 구원의 십자가

입당송

시편 30(29),11
주님, 들으소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가 되어 주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가 시작한 참회의 생활을 인자로이 도와주시어, 육신으로 닦는 이 수련을 성실한 마음으로 완성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이다. 불의를 잡고 있는 멍에를 끊으라는 말씀이다. 나쁜 습관과 관계를 정리하라는 말씀이다. 그러니 단식한다면서 이웃과 다투어서는 안 될 일이다(제1독서). 단식은 음식을 끊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음식의 절제는 수단이지 목적이 아니라는 말이다. 진정 중요한 것은 하느님과 맺는 관계다. 그분과 바른 관계를 맺고자 단식하는 것이다(복음).

제1독서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58,1-9ㄴ
주 하느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 목청껏 소리쳐라, 망설이지 마라. 나팔처럼 네 목소리를 높여라. 네 백성에게 그들의 악행을, 야곱 집안에 그들의 죄악을 알려라. 2 그들은 마치 정의를 실천하고 자기 하느님의 공정을 저버리지 않는 민족인 양, 날마다 나를 찾으며 나의 길 알기를 갈망한다. 그들은 나에게 의로운 법규들을 물으며 하느님께 가까이 있기를 갈망한다.
3 “저희가 단식하는데 왜 보아 주지 않으십니까? 저희가 고행하는데 왜 알아주지 않으십니까?”
보라, 너희는 너희 단식일에 제 일만 찾고, 너희 일꾼들을 다그친다. 4 보라, 너희는 단식한다면서 다투고 싸우며, 못된 주먹질이나 하고 있다. 저 높은 곳에 너희 목소리를 들리게 하려거든, 지금처럼 단식하여서는 안 된다.
5 이것이 내가 좋아하는 단식이냐? 사람이 고행한다는 날이 이러하냐? 제 머리를 골풀처럼 숙이고 자루옷과 먼지를 깔고 눕는 것이냐? 너는 이것을 단식이라고, 주님이 반기는 날이라고 말하느냐?
6 내가 좋아하는 단식은 이런 것이 아니겠느냐? 불의한 결박을 풀어 주고 멍에 줄을 끌러 주는 것, 억압받는 이들을 자유롭게 내보내고 모든 멍에를 부수어 버리는 것이다. 7 네 양식을 굶주린 이와 함께 나누고, 가련하게 떠도는 이들을 네 집에 맞아들이는 것, 헐벗은 사람을 보면 덮어 주고, 네 혈육을 피하여 숨지 않는 것이 아니겠느냐?
8 그리하면 너의 빛이 새벽빛처럼 터져 나오고, 너의 상처가 곧바로 아물리라. 너의 의로움이 네 앞에 서서 가고, 주님의 영광이 네 뒤를 지켜 주리라. 9 그때 네가 부르면 주님께서 대답해 주시고, 네가 부르?만?“나 여기 있다.” 하고 말씀해 주시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51(50),3-4.5-6ㄱ.18-19(◎ 19ㄴ)
◎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주 하느님, 주님 자애에 따라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님의 크신 자비에 따라 저의 죄악을 지워 주소서. 저의 죄에서 저를 말끔히 씻으시고, 저의 잘못에서 저를 깨끗이 하소서. ◎
○ 저의 죄악을 제가 알고 있으며, 저의 잘못이 늘 제 앞에 있나이다. 주님께, 오로지 주님께 잘못을 저지르고, 주님 눈에 악한 짓을 제가 하였나이다. ◎
○ 주님께서는 제사를 즐기지 않으시기에, 제가 번제를 드려도 주님 마음에 들지 않으시리이다. 하느님께 맞갖은 제물은 부서진 영. 부서지고 꺾인 마음을,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업신여기지 않으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아모 5,14 참조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주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그리스도님, 찬미와 영광 받으소서.

복음

<신랑을 빼앗길 때에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14-15
14 그때에 요한의 제자들이 예수님께 와서, “저희와 바리사이들은 단식을 많이 하는데, 스승님의 제자들은 어찌하여 단식하지 않습니까?” 하고 물었다.
1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혼인 잔치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는 동안에 슬퍼할 수야 없지 않으냐? 그러나 그들이 신랑을 빼앗길 날이 올 것이다. 그러면 그들도 단식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사순 시기의 재계를 지키며 이 제사를 봉헌하오니, 저희 마음을 주님의 뜻에 맞게 하시고, 자기를 이겨 낼 수 있는 꿋꿋한 힘을 저희에게 주소서. 우리 주…….

감사송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시편 25(24),4
주님, 주님의 길을 제게 알려 주시고, 주님의 행로를 제게 가르쳐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거룩한 신비에 참여하고 비오니, 이 사랑의 영약으로 모든 죄의 상처를 낫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신앙생활이 즐겁지 않다면 그 이유가 있습니다. 빛의 생활이 부족한 탓입니다. 그러기에 적선과 자선의 생활을 권고합니다. 베풀지 않고 받으려 한다면 신앙생활은 즐거울 수가 없습니다. 누가 거지입니까? 없는 사람입니까? 아닙니다. 달라고 하는 사람입니다. 있으면서도 달라고 하면 그 역시 거지 근성을 지닌 것이 됩니다.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희생하며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적선이 되고 자선이 됩니다. “선을 행하는 사람은 하늘이 감싼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의 생활이 빛의 생활이기에 악한 기운의 접근을 막아 준다는 말입니다.
부모는 자녀가 잘되기를 바랍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도 자식에게는 최선을 다합니다. 그들의 앞날에 좋은 일이 있을 것 같으면 무엇이든 합니다. 그런데 그들의 인생을 밝게 하는 자선과 적선은 소홀히 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선을 베풀고 그러한 목적으로 좋은 일을 한다면, 어찌 주님께서 축복해 주지 않으시겠습니까?
자선은 남모르게 해야 합니다. 알게 하면 자랑이 됩니다. 모르게 해야 은총을 모셔 올 수 있습니다. 단식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만이 아시게 해야 합니다. 사람들에게 드러나면 그만큼 하늘의 힘이 줄어듭니다. 이번 사순 시기에는 사람보다 주님 앞에서 단식하고 절제하는 생활을 실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