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3월 3일 월요일

[(자) 사순 제4주간 월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6번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490번 십자가에 가까이

입당송

시편 31(30),7-8 참조
저는 오로지 주님만 신뢰하나이다. 주님께서 저의 가련함을 굽어보셨기에, 저는 주님 자애로 기뻐하고 즐거워하리이다.

본기도

하느님, 거룩한 성사로 세상을 새롭게 하시니, 현세의 교회가 하느님께 도움을 받아 영원한 나라로 발전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새 하늘과 새 땅은 주님께서 반드시 마련하실 것이다. 그것은 믿는 이들의 희망이다. 그곳에서는 우는 소리도 울부짖는 소리도 들리지 않을 것이다. 주님께서 기쁨과 평화를 주시기 때문이다.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을 것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신다. 신분 때문에 그의 아들에게 기적을 베푸신 것이 아니다. 관리의 겸손한 믿음이 주님의 기적을 모셔 왔을 뿐이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복음).

제1독서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65,17-21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
17 “보라, 나 이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리라. 예전의 것들은 이제 기억되지도 않고, 마음에 떠오르지도 않으리라.
18 그러니 너희는 내가 창조하는 것을 대대로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보라, 내가 예루살렘을 ‘즐거움’으로, 그 백성을 ‘기쁨’으로 창조하리라. 19 나는 예루살렘으로 말미암아 즐거워하고, 나의 백성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라. 그 안에서 다시는 우는 소리가, 울부짖는 소리가 들리지 않으리라.
20 거기에는 며칠 살지 못하고 죽는 아기도 없고, 제 수명을 채우지 못하는 노인도 없으리라. 백 살에 죽는 자를 젊었다 하고, 백 살에 못 미친 자를 저주받았다 하리라. 21 그들은 집을 지어 그 안에서 살고, 포도밭을 가꾸어 그 열매를 먹으리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0(29),2와 4.5-6.11-12ㄱ과 13ㄴ(◎ 2ㄱㄴ)
◎ 주님, 주님께서 저를 구하셨기에, 제가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 주님, 제가 주님을 높이 기리나이다. 주님께서는 저를 구하시어, 원수들이 저를 두고 기뻐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주님, 주님께서 제 목숨을 저승에서 건지시고, 저를 구렁에 떨어지지 않게 살리셨나이다. ◎
○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주님께 충실한 이들아. 거룩하신 그 이름을 찬송하여라. 주님의 진노는 잠시뿐이나 주님의 호의는 한평생 가니, 저녁에 울음이 깃들지라도 아침에는 환호하게 되리라. ◎
○ “들으소서,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주님, 저의 구원자가 되어 주소서.” 주님께서는 저의 비탄을 춤으로 바꾸셨으니, 주님 저의 하느님, 제가 주님을 영원히 찬송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아모 5,14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너희는 악이 아니라 선을 찾아라. 그래야 살리라. 그래야 주님이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43-54
그때에 43 예수님께서는 [사마리아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셨다. 44 예수님께서는 친히, 예언자는 자기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고 증언하신 적이 있다. 45 예수님께서 갈릴래아에 가시자 갈릴래아 사람들이 그분을 맞아들였다. 그들도 축제를 지내러 예루살렘에 갔다가, 예수님께서 축제 때에 그곳에서 하신 모든 일을 보았기 때문이다.
46 예수님께서는 물을 포도주로 만드신 적이 있는 갈릴래아 카나로 다시 가셨다. 거기에 왕실 관리가 한 사람 있었는데, 그의 아들이 카파르나움에서 앓아누워 있었다. 47 그는 예수님께서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와, 자기 아들이 죽게 되었으니 카파르나움으로 내려가시어 아들을 고쳐 주십사고 청하였다.
48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너희는 표징과 이적을 보지 않으면 믿지 않을 것이다.”
49 그래도 그 왕실 관리는 예수님께 “주님, 제 아이가 죽기 전에 같이 내려가 주십시오.” 하고 말하였다.
50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그 사람은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이르신 말씀을 믿고 떠나갔다.
51 그가 내려가는 도중에 그의 종들이 마주 와서 아이가 살아났다고 말하였다. 52 그래서 그가 종들에게 아이가 나아지기 시작한 시간을 묻자, “어제 오후 한 시에 열이 떨어졌습니다.” 하고 대답하는 것이었다. 53 그 아버지는 바로 그 시간에 예수님께서 자기에게,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신 것을 알았다. 그리하여 그와 그의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
5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떠나 갈릴래아로 가시어 두 번째 표징을 일으키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의 은혜로 현세의 그릇된 생활을 바로잡고 복음 정신으로 살아, 천상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에제 36,27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너희 안에 내 영을 넣어 주어, 너희가 나의 규정들을 따르고, 나의 법규들을 준수하여 지키게 하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찬의 신비로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어 영원한 곳으로 이끌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들은 대로,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의 아들을 살리십니다. 예나 지금이나 왕실과 연관된 인물은 힘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이 예수님 앞에 나선 겁니다. 그는 급했습니다. 아들을 살려 주십사고 간곡히 청합니다. 예수님의 소문을 익히 들어 왔던 게 분명합니다.
숱한 사람들이 예수님 앞에 나왔습니다. 평판이 좋은 사람도 나쁜 사람도 있었습니다. 손가락질을 받는 이들도 많았습니다. 병자들은 대개가 불치병을 앓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모두 만나 주셨습니다. 그들의 요구를 대부분 들어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왕실 관리라고 특별히 대접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당신께 다가왔던 많은 사람 중의 하나로 여겼을 뿐입니다. 그의 아들을 살리면서 특별히 부탁하신 것도 없습니다. 힘없는 사람들을 도와주라는 말씀도 없었습니다. 도움이나 편리함을 청하신 것도 아니었습니다. 왕실 관리도 예수님께는 그저 민중의 한 사람이었을 뿐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이러한 모습을 전해야 합니다. 그분을 전하면서 편리한 쪽만 찾으려 해서는 안 됩니다. 권력이나 힘 있는 쪽에 기대려 해서도 안 됩니다. 자신의 아들이 나은 것을 보고 그 관리와 온 집안이 믿게 되었다고 복음은 전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의연한 모습을 그들 역시 느꼈을 겁니다. 전교는 당당해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는 사람이 위축된다면 아니 함만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