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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6일 목요일

[(자) 사순 제4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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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4번 나는 주님을 찾습니다. 영성체 성가 497번 거룩하신 성사여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파견 성가 118번 골고타 언덕

입당송

시편 105(104),3-4
주님을 찾는 이들의 마음은 기뻐하여라. 주님과 그 권능을 구하여라. 언제나 그 얼굴을 찾아라.

본기도

주님,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가 참회로 용서를 받고, 착한 생활로 거룩하게 되어 주님의 계명을 언제나 성실히 따르며, 깨끗한 마음으로 파스카 축제를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모세가 십계 판을 받으러 간 사이 백성은 불안해졌다. 긴 시간을 견딜 수 없었던 것이다. 광야에는 적들이 많았다.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백성은 이집트의 우상을 만든다. 수송아지 상을 만들어 자신들을 보호해 줄 것을 청한 것이다. 기적의 백성들에게는 합당하지 않는 일이었다(제1독서). 요한은 예수님을 증언하였다. 그분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증언한 것이다. 증언은 또 있다. 예수님께서 베푸시는 기적들이다. 하느님께서 능력을 주지 않으시면 어찌 기적이 일어나겠는가? 그럼에도 바리사이들은 믿지 못한다(복음).

제1독서

▥ 탈출기의 말씀입니다. 32,7-14
그 무렵 7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어서 내려가거라. 네가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온 너의 백성이 타락하였다. 8 저들은 내가 명령한 길에서 빨리도 벗어나, 자기들을 위하여 수송아지 상을 부어 만들어 놓고서는, 그것에 절하고 제사 지내며, ‘이스라엘아, 이분이 너를 이집트 땅에서 데리고 올라오신 너의 신이시다.’ 하고 말한다.”
9 주님께서 다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이 백성을 보니, 참으로 목이 뻣뻣한 백성이다. 10 이제 너는 나를 말리지 마라. 그들에게 내 진노를 터뜨려 그들을 삼켜 버리게 하겠다. 그리고 너를 큰 민족으로 만들어 주겠다.”
11 그러자 모세가 주 그의 하느님께 애원하였다. “주님, 어찌하여 당신께서는 큰 힘과 강한 손으로 이집트 땅에서 이끌어 내신 당신의 백성에게 진노를 터뜨리십니까? 12 어찌하여 이집트인들이, ‘그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치려고 이끌어 내서는, 산에서 죽여 땅에 하나도 남지 않게 해 버렸구나.’ 하고 말하게 하시렵니까? 타오르는 진노를 푸시고, 당신 백성에게 내리시려던 재앙을 거두어 주십시오.
13 당신 자신을 걸고, ‘너희 후손들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고, 내가 약속한 이 땅을 모두 너희 후손들에게 주어, 상속 재산으로 길이 차지하게 하겠다.’ 하며 맹세하신 당신의 종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시오.”
14 그러자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내리겠다고 하신 재앙을 거두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6(105),19-20.21-22.23(◎ 4ㄱ)
◎ 주님, 주님 백성에 대한 호의로 저를 기억하소서.
○ 백성들은 호렙에서 송아지를 만들고, 쇠를 부어 만든 상에 경배하였도다. 그들의 영광을 풀 먹는 소의 형상과 바꾸었도다. ◎
○ 그들은 하느님을 잊었도다, 자기들을 구하신 분을, 이집트에서 위대한 일들을 하신 분을, 함족 땅에서 이루신 기적들을, 갈대 바다에서 이루신 두려운 일들을. ◎
○ 주님께서는 당신께서 뽑으신 모세가 아니라면, 그들을 없애 버리겠다고 생각하셨도다. 그가 분노를 터뜨리시는 주님 앞을 막아섰으니, 그분의 진노를 파멸에서 돌리기 위함이었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3,16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하느님께서는 세상을 너무나 사랑하신 나머지 외아들을 내주시어, 그를 믿는 사람은 누구나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셨도다.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1-47
그때에 예수님께서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31 “내가 나 자신을 위하여 증언하면 내 증언은 유효하지 못하다. 32 그러나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분이 따로 계시다. 나는 나를 위하여 증언하시는 그분의 증언이 유효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33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34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35 요한은 타오르며 빛을 내는 등불이었다. 너희는 한때 그 빛 속에서 즐거움을 누리려고 하였다. 36 그러나 나에게는 요한의 증언보다 더 큰 증언이 있다.
아버지께서 나에게 완수하도록 맡기신 일들이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다는 것이다. 37 그리고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도 나를 위하여 증언해 주셨다. 너희는 그분의 목소리를 들은 적이 한 번도 없고, 그분의 모습을 본 적도 없다. 38 너희는 또 그분의 말씀이 너희 안에 머무르게 하지 않는다.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지 않기 때문이다.
39 너희는 성경에서 영원한 생명을 찾아 얻겠다는 생각으로 성경을 연구한다. 바로 그 성경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40 그런데도 너희는 나에게 와서 생명을 얻으려고 하지 않는다.
41 나는 사람들에게서 영광을 받지 않는다. 42 그리고 나는 너희에게 하느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을 안다. 43 나는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왔다. 그런데도 너희는 나를 받아들이지 않는다. 다른 이가 자기 이름으로 오면, 너희는 그를 받아들일 것이다. 44 자기들끼리 영광을 주고받으면서 한 분이신 하느님에게서 받는 영광은 추구하지 않으니, 너희가 어떻게 믿을 수 있겠느냐?
45 그러나 내가 너희를 아버지께 고소하리라고 생각하지는 마라. 너희를 고소하는 이는 너희가 희망을 걸어 온 모세이다. 46 너희가 모세를 믿었더라면 나를 믿었을 것이다. 그가 나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하였기 때문이다. 47 그런데 너희가 그의 글을 믿지 않는다면 나의 말을 어떻게 믿겠느냐?”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제사로 봉헌하는 예물을 굽어보시고, 나약한 저희를 모든 악에서 구하시며 안전하게 지켜 주소서. 우리 주…….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예레 31,33
나는 그들의 가슴에 내 법을 넣어 주고, 그들의 마음에 그 법을 새겨 주리니, 나는 그들의 하느님이 되고, 그들은 나의 백성이 되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를 깨끗하게 씻어 주시고, 주님의 종들을 모든 죄의 사슬에서 풀어 주시어, 구원의 영약을 가득히 받아 진리의 빛을 따라 살게 하시고, 주님의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내가 하고 있는 일들이 나를 위하여 증언한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에서, 그분께서 하신 일이란 병자들을 낫게 하는 일이었습니다. 악령을 몰아내시고 평화를 심으시는 일이었습니다. 죽은 이를 살리시며 마침내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시는 일이었습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일을 그분께서 하신 겁니다.
기적을 체험한 이들은 예수님을 받아들였습니다. 하느님의 아들이심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기적이 그들의 내면세계를 바꾼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역시 돌아봐야 합니다.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기적은 없는지 찬찬히 돌아봐야 합니다. 믿음이 약하고 신앙이 미지근한 것은 기적을 찾아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베푸신 그분의 사랑을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에게나 힘든 시절은 있기 마련입니다. 아프고 고통스러운 사건입니다. 어떻게 해결되었습니까? 누군가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그가 누구였습니까? 사실은 주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아니었던가요? 그러니 감사해야 합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출발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 우리를 지켜 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은총으로 도와주실 것입니다. 그분의 계속되는 기적을 믿어야 합니다. 이 믿음을 받아들이면 예수님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여러 사건 속에서 그분을 만날 수 있습니다. 믿음 없이 살기에, 믿어도 대충대충 믿기에 기적이 보이지 않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