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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7일 금요일

[(자) 사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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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8번 주여 당신 종이 여기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489번 보았나 십자가의 주님을

입당송

시편 54(53),3-4 참조
주 하느님, 주님의 이름으로 저를 구하시고, 주님의 권능으로 제 자유를 되찾아 주소서. 하느님, 제 기도를 들으시고, 제 입의 말씀에 귀 기울이소서.

본기도

하느님, 나약한 저희를 성사의 영약으로 도와주시니, 저희가 구원의 은혜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그 은혜를 새로운 삶으로 드러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악인의 생각은 의인의 생각과 다르다. 악인은 삶을 어둡고 순간적인 것으로 본다. 죽으면 모든 것이 끝이라고 생각한다. 하느님의 전능을 믿지 못한 결과다. 그들의 불신앙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다(제1독서). 예수님의 친척들도 그분을 믿지 못한다. 고향 사람들도 믿지 않는다. 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없애려 한다. 그러나 백성들 가운데에는 그분을 좋게 이야기하는 이들이 나타난다. 진정한 믿음은 선입견 없이 받아들일 때 가능하다(복음).

제1독서

▥ 지혜서의 말씀입니다. 2,1ㄱ.12-22
1 악인들은 옳지 못한 생각으로 저희끼리 이렇게 말한다.
12 “의인에게 덫을 놓자. 그자는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자, 우리가 하는 일을 반대하며, 율법을 어겨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나무라고, 교육받은 대로 하지 않아 죄를 지었다고 우리를 탓한다. 13 하느님을 아는 지식을 지녔다고 공언하며, 자신을 주님의 자식이라고 부른다.
14 우리가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를 질책하니, 그를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에게는 짐이 된다. 15 정녕 그의 삶은 다른 이들과 다르고, 그의 길은 유별나기만 하다. 16 그는 우리를 상스러운 자로 여기고, 우리의 길을 부정한 것인 양 피한다. 의인들의 종말이 행복하다고 큰소리치고, 하느님이 자기 아버지라고 자랑한다.
17 그의 말이 정말인지 두고 보자. 그의 최후가 어찌 될지 지켜보자. 18 의인이 정녕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하느님께서 그를 도우시어 적대자들의 손에서 그를 구해 주실 것이다.
19 그러니 그를 모욕과 고통으로 시험해 보자. 그러면 그가 정말 온유한지 알 수 있을 것이고, 그의 인내력을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이다. 20 자기 말로 하느님께서 돌보신다고 하니, 그에게 수치스러운 죽음을 내리자.”
21 이렇게 생각하지만 그들이 틀렸다. 그들의 악이 그들의 눈을 멀게 한 것이다. 22 그들은 하느님의 신비로운 뜻을 알지 못하며, 거룩한 삶에 대한 보상을 바라지도 않고, 흠 없는 영혼들이 받을 상급을 인정하지도 않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17-18.19-20.21과 23(◎ 19ㄱ)
◎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도다.
○ 주님의 얼굴은 악을 행하는 자들에게 맞서시니, 그들에 대한 기억을 세상에서 없애시기 위함이로다. 그들이 울부??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구해 주셨도다. ◎
○ 주님께서는 마음이 부서진 이들에게 가까이 계시고, 넋이 짓밟힌 이들을 구원해 주시도다. 의인의 불행이 많을지라도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에서 그를 구하시리라. ◎
○ 그의 뼈들을 모두 지켜 주시니, 그 가운데 하나도 부러지지 않으리라. 주님께서 당신 종들의 목숨을 건져 주시니, 주님께 피신하는 이는 아무도 죗값을 받지 않으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1-2.10.25-30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갈릴래아를 돌아다니셨다. 유다인들이 당신을 죽이려고 하였으므로, 유다에서는 돌아다니기를 원하지 않으셨던 것이다. 2 마침 유다인들의 초막절이 가까웠다.
10 형제들이 축제를 지내러 올라가고 난 뒤에 예수님께서도 올라가셨다. 그러나 드러나지 않게 남몰래 올라가셨다.
25 예루살렘 주민들 가운데 몇 사람이 말하였다. “그들이 죽이려고 하는 이가 저 사람 아닙니까? 26 그런데 보십시오. 저 사람이 드러내 놓고 이야기하는데 그들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합니다. 최고 의회 의원들이 정말 저 사람을 메시아로 알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27 그러나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28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성전에서 가르치시며 큰 소리로 말씀하셨다. “너희는 나를 알고 또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도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다. 나를 보내신 분은 참되신데 너희는 그분을 알지 못한다. 29 나는 그분을 안다. 내가 그분에게서 왔고, 그분께서 나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30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여졌으니, 이 제사를 제정하신 주님께 더욱 정결한 마음으로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에페 1,7
우리는 그리스도의 피로 속량을 받고, 그분의 풍성한 은총으로 죄를 용서받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옛 계약에서 새 계약으로 넘어감을 표시하는 이 성사로, 저희가 낡은 인간을 벗어 버리고 그리스도로 갈아입어, 새 생활을 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는 대로,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잡으려 하지만 주민들 가운데에는 믿음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메시아가 오더라도 저분이 일으킨 것보다 더 많은 표징을 일으키겠는가?’(요한 7,31 참조) 군중 사이에는 이러한 분위기가 퍼져 나갔습니다. 사람들은 피부에 와 닿는 것을 받아들입니다. 민중을 외면하면 누구도 힘을 쓸 수 없습니다.
교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민중을 가까이해야 주님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습니다. 무엇으로 그들에게 가까이 갈 수 있을는지요? 따뜻함입니다. 민중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그분의 따뜻함과 사랑을 느꼈기 때문입니다.
‘저분만큼 많은 표징을 보여 줄 수 있겠는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무슨 표징이겠습니까? 병자들이 낫는 일이었습니다. 가난한 이들이 희망을 갖는 일이었습니다. 지도자들이 외면하고 죄인 취급하는 이들을 친구로 받아 주시는 일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대가를 요구하시거나 부탁을 강요하시는 것도 아니었습니다.
이러한 것을 보면서 민중은 예수님 편에 서기 시작합니다. “메시아께서 오실 때에는 그분이 어디에서 오시는지 아무도 알지 못할 터인데, 우리는 저 사람이 어디에서 왔는지 알고 있지 않습니까?” 민중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들의 소박한 지식입니다. 메시아가 아닌 줄 알겠다는 지식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예수님을 인정하고 지지합니다. 그분의 따뜻함이 모든 것을 뛰어넘게 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