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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8일 토요일

[(자) 사순 제4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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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9번 주께선 나의 피난처 영성체 성가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120번 수난의 예수

입당송

시편 18(17),5.7 참조
죽음의 오랏줄이 나를 두르고, 저승의 오랏줄이 나를 휘감았도다. 이 곤경 중에 내가 주님을 불렀더니, 당신의 거룩한 궁전에서 내 목소리 들으셨도다.

본기도

주님, 주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주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오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저희 마음을 바로잡아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레미야는 이스라엘의 멸망을 예언한 사람이다. 주님께 돌아오지 않으면 재앙이 내릴 것이라 예언했던 것이다. 그 일로 그는 죽음의 위협을 받는다. 백성들이 그의 말에 술렁거렸기 때문이다. 지도자들은 그를 제거하려 들지만 하느님의 보호가 그를 떠나지 않는다(제1독서). 예수님을 메시아로 생각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럴수록 지도자들은 예수님을 제거하려 한다. 성전 경비병들 가운데에도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나타났다. 바리사이 가운데에서도 니코데모는 예수님을 두둔하는 발언을 한다(복음).

제1독서

▥ 예레미야서의 말씀입니다. 11,18-20
18 주님께서 저에게 알려 주시어 제가 알아차리게 되었습니다. 당신께서 저에게 그들의 악행을 보여 주셨습니다.
19 그런데도 저는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순한 어린 양 같았습니다. 저는 그들이 저를 없애려고 음모를 꾸미는 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저 나무를 열매째 베어 버리자. 그를 산 이들의 땅에서 없애 버려 아무도 그의 이름을 다시는 기억하지 못하게 하자.”
20 그러나 정의롭게 판단하시고 마음과 속을 떠보시는 만군의 주님, 당신께 제 송사를 맡겨 드렸으니, 당신께서 저들에게 복수하시는 것을 보게 해 주소서.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2-3.9ㄴ-10.11-12(◎ 2ㄱ)
◎ 주님 저의 하느님, 제가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 주님 저의 하느님, 주님께 피신하니, 뒤쫓는 모든 자들에게서 저를 구하소서, 저를 구해 주소서. 아무도 구해 주는 이 없이, 사자처럼 이 몸 물어 가지도, 끌어가지도 말게 하소서. ◎
○ 주님, 저의 의로움에 따라, 저의 결백함에 따라 저의 권리를 되찾아 주소서. 이제 악인들의 죄악은 다하고, 의인은 주님께서 굳세게 하소서. 마음과 속을 꿰뚫어 보시는 분, 하느님께서는 의로우시도다. ◎
○ 나의 방패가 하느님께 있으니, 그분은 마음 바른 이들을 구하시는 분. 하느님은 의로우신 심판자, 날마다 위협하시는 하느님이시로다. ◎

복음 환호송

루카 8,15 참조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말씀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7,40-53
그때에 40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군중 가운데 어떤 이들은, “저분은 참으로 그 예언자시다.” 하고, 41 어떤 이들은 “저분은 메시아시다.” 하였다. 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42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43 이렇게 군중 가운데에서 예수님 때문에 논란이 일어났다. 44 그들 가운데 몇몇은 예수님을 잡으려고 하였지만, 그분께 손을 대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45 성전 경비병들이 돌아오자 수석 사제들과 바리사이들이, “왜 그 사람을 끌고 오지 않았느냐?” 하고 그들에게 물었다.
46 “그분처럼 말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하나도 없었습니다.” 하고 성전 경비병들이 대답하자, 47 바리사이들이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희도 속은 것이 아니냐? 48 최고 의회 의원들이나 바리사이들 가운데에서 누가 그를 믿더냐? 49 율법을 모르는 저 군중은 저주받은 자들이다.”
50 그들 가운데 한 사람으로 전에 예수님을 찾아왔던 니코데모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51 “우리 율법에는 먼저 본인의 말을 들어 보고 또 그가 하는 일을 알아보고 난 뒤에야, 그 사람을 심판하게 되어 있지 않습니까?”
52 그러자 그들이 니코데모에게 대답하였다. “당신도 갈릴래아 출신이라는 말이오? 성경을 연구해 보시오. 갈릴래아에서는 예언자가 나지 않소.”
53 그들은 저마다 집으로 돌아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화해의 제물을 받아들이시고, 자주 주님의 뜻을 거스르는 저희 마음을 바로잡아 주시어 주님께 향하게 하소서. 우리 주…….
<사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1베드 1,19
우리는 흠 없고 티 없는 어린 양 같으신 그리스도의 고귀한 피로 해방되었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성사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완전하게 하시어, 주님 마음에 들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어이없는 발언입니다. 하느님의 선택이 어떤 지역에 한정될 수는 없는 일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어느 땅의 사람이건 예언자로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믿음의 근본에 관한 문제입니다. 그런데도 바리사이들은 함부로 말을 합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남북으로 갈라져 있었습니다. 갈릴래아는 북쪽이고,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은 남쪽에 속합니다. 문화적으로 차이가 생기면서 남쪽은 우월감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예언자가 북쪽에서 나올 수 없다는 건 참으로 유치한 생각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이 그러한 생각을 가졌습니다. 전통과 역사를 자만심으로 받아들인 결과입니다.
이스라엘은 작은 나라입니다. 주변 국가에 비하면 초라할 정도로 작은 나라입니다.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은 일치뿐인데 그걸 잊고 있습니다. 어떤 지도자건 우월감만을 내세운다면 카리스마(하늘의 기운)를 지닐 수 없습니다.
남을 인정해야 안목이 넓어집니다. 나만 옳다고 생각하면 남을 부정하게 됩니다. 자신의 생각만을 끌어안고 양보하지 않으려 합니다. 사람들은 그를 보고 어떻게 생각하겠습니까? 어리석은 사람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월하다고 착각할수록 그만큼 어리석음은 깊어집니다.

<십자가와 성상을 가리는 풍속을 보존할 수 있다. 십자가는 성금요일 주님 수난 예식을 마칠 때까지 가려 두고, 성상은 부활 성야 예식을 시작하기 전까지 가려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