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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3월 12일 수요일

[(자) 사순 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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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8번 주 우리에게 사랑과 자유를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510번 주님께 올리는 기도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66번 주의 백성 모여오라

입당송

시편 18(17),48-49 참조
주님, 주님께서는 민족들에게서 저를 구하시고, 저를 거슬러 일어선 자들에게서 들어 높이셨으며, 포악한 자에게서 해방시켜 주셨나이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참회의 생활로 거룩하여진 자녀들의 마음을 비추어 주시고, 저희의 간절한 기도를 인자로이 들으시어, 주님을 섬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임금은 다니엘의 동료들에게 우상 숭배를 권한다. 그러나 그들은 완곡히 거절한다. 화가 난 임금은 활활 타는 불가마 속에 그들을 던졌다. 그러나 그들은 보호를 받는다. 주님의 천사가 그들을 지킨 것이다. 임금과 신하들은 기적 앞에서 두려움을 느낀다(제1독서). 진리와 자유는 동전의 양면과 같다. 예수님께서는 진리를 말씀하신다. 그러기에 그분께서는 자유를 주시는 분이시다. 유다인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앞세우며 예수님의 말씀을 거부한다. 스스로 자신을 묶는 행동이건만 그들은 깨닫지 못한다(복음).

제1독서

▥ 다니엘 예언서의 말씀입니다. 3,14-20.91-92.95
그 무렵 14 네부카드네자르가 물었다. “사드락, 메삭, 아벳 느고! 너희가 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또 내가 세운 금 상에 절하지도 않는다니, 그것이 사실이냐? 15 이제라도 뿔 나팔, 피리, 비파, 삼각금, 수금, 풍적 등 모든 악기 소리가 날 때에 너희가 엎드려, 내가 만든 상에 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곧바로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져질 것이다. 그러면 어느 신이 너희를 내 손에서 구해 낼 수 있겠느냐?”
16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가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에게 대답하였다. “이 일을 두고 저희는 임금님께 응답할 필요가 없습니다. 17 임금님, 저희가 섬기는 하느님께서 저희를 구해 내실 수 있다면, 그분께서는 타오르는 불가마와 임금님의 손에서 저희를 구해 내실 것입니다. 18 임금님, 그렇게 되지 않더라도, 저희는 임금님의 신들을 섬기지도 않고, 임금님께서 세우신 금 상에 절하지도 않을 터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19 그러자 네부카드네자르는 노기로 가득 찼다. 그리고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보며 얼굴 표정이 일그러지더니, 가마를 여느 때에 달구는 것보다 일곱 배나 더 달구라고 분부하였다. 20 또 군사들 가운데에서 힘센 장정 몇 사람에게,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를 묶어 타오르는 불가마 속으로 던지라고 분부하였다.
91 그때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이 깜짝 놀라 급히 일어서서 자문관들에게 물었다. “우리가 묶어서 불 속으로 던진 사람은 세 명이 아니더냐?” 그들이 “그렇습니다, 임금님.” 하고 대답하자, 92 임금이 말을 이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에는 네 사람이 결박이 풀렸을 뿐만 아니라, 다친 곳 하나 없이 불 속을 거닐고 있다. 그리고 넷째 사람의 모습은 신의 아들 같구나.”
95 네부카드네자르가 말하였다.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 느고의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그분께서는 당신의 천사를 보내시어, 자기들의 하느님을 신뢰하여 몸을 바치면서까지 임금의 명령을 어기고, 자기들의 하느님 말고는 다른 어떠한 신도 섬기거나 절하지 않은 당신의 종들을 구해 내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다니 3,52.53.54.55.56
○ 주님, 저희 조상들의 하느님,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주님의 영광스럽고 거룩하신 이름은 찬미받으소서.
◎ 주님의 이름은 드높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이름이옵니다.
○ 주님의 거룩한 영광의 성전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드높은 찬송과 드높은 영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주님의 왕좌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드높은 찬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커룹들 위에 좌정하시어 깊은 곳을 내려다보시는 주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칭송과 드높은 찬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 하늘의 궁창에서 찬미받으소서.
◎ 주님은 찬송과 영광을 영원히 받으실 분이시옵니다.

복음 환호송

루카 8,15 참조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은 행복하여라!
◎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그리스도님, 찬미받으소서.

복음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31-42
그때에 31 예수님께서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32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33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아브라함의 후손으로서 아무에게도 종노릇 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어찌 ‘너희가 자유롭게 될 것이다.’ 하고 말씀하십니까?”
34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죄를 짓는 자는 누구나 죄의 종이다. 35 종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르지 못하지만, 아들은 언제까지나 집에 머무른다. 36 그러므로 아들이 너희를 자유롭게 하면 너희는 정녕 자유롭게 될 것이다. 37 나는 너희가 아브라함의 후손임을 알고 있다. 그런데 너희는 나를 죽이려고 한다. 내 말이 너희 안에 있을 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38 나는 내 아버지에게서 본 것을 이야기하고, 너희는 너희 아비에게서 들은 것을 실천한다.”
39 그들이 “우리 조상은 아브라함이오.” 하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면 아브라함이 한 일을 따라 해야 할 것이다. 40 그런데 너희는 지금, 하느님에게서 들은 진리를 너희에게 이야기해 준 사람인 나를 죽이려고 한다. 아브라함은 그런 짓을 하지 않았다.
41 그러니 너희는 너희 아비가 한 일을 따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우리는 사생아가 아니오. 우리 아버지는 오직 한 분, 하느님이시오.”
4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하느님께서 너희 아버지시라면 너희가 나를 사랑할 것이다. 내가 하느님에게서 나와 여기에 와 있기 때문이다. 나는 나 스스로 온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를 보내신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으시어, 주님의 이름에는 영광이 되고, 저희에게는 구원의 길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주님 수난 감사송 1 참조>

영성체송

콜로 1,13-14 참조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도다. 우리는 이 아드님 안에서 그분의 피로 속량되어 죄를 용서받았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오늘 천상 신비의 영약을 받아 모셨으니, 저희의 나쁜 습관을 고쳐 주시며, 길이 보호해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유다인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진리와 자유는 이렇듯 가까이 있습니다. 자유를 느껴야 진리가 되고, 진리가 아니면 자유를 주지 못한다는 표현입니다.
자유는 홀가분합니다. 불안을 제압하는 기쁨입니다.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능력입니다. 완벽한 그 자유를 어디에서 만날 수 있겠습니까? 답변은 ‘진리가 자유롭게 한다.’는 오늘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그러니 자유 역시 깨달음입니다. 주님께서 주시는 은총입니다.
유다인들은 아브라함에게서 그 자유를 찾습니다. 그의 자손임을 내세워 종살이한 적이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에 매여 삽니다. 율법 때문에 예수님마저 배척하려 합니다. 진정한 자유가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우리는 무엇에서 자유를 찾고 있습니까? 재물이 아닌지요? 재물을 자유의 출발로 삼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재물 때문에 신앙마저 귀찮은 것으로 여긴다면 유다인들과 다를 바 없습니다.
자유는 선물입니다. 하늘의 아버지께서 주시는 선물입니다. 기쁘고 당당하게 살아가라고 자녀인 우리에게 주시는 그분의 능력입니다. 감사하는 마음으로 믿음의 길을 간다면 누구에게나 그분께서는 주십니다. 이것은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