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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4일 금요일

[(백) 부활 제2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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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번 주 하느님 크시도다 영성체 성가 155번 우리 주 예수
예물준비 성가 210번 나의 생명 드리니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입당송

묵시 5,9-10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저희를 속량하시고, 저희가 저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성실한 사람들의 희망과 빛이시니, 엎드려 비는 저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정성을 다하여 올바른 기도를 바치며, 찬미의 제사로 언제나 주님을 찬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은 예수님에 관한 말을 막고 있다. 율법 학자 가말리엘은 사람들에게 그러한 일에 관여하지 말 것을 주장한다. ‘자칫하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그는 사려 깊은 사람이었다(제1독서). 군중은 예수님을 따르고 있었다. 말씀을 듣는 즐거움에 취해 있었던 것이다. 그런데 시간이 흐르자 먹을 것이 떨어졌다. 사 먹을 곳도 마땅치 않았다. 곤경에 빠진 그들이었기에 기적을 만날 수 있었다.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의 기적이다. 예수님을 모시고 있으면 언제라도 기적은 가능하다(복음).

제1독서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5,34-42
그 무렵 34 최고 의회에서 어떤 사람이 일어났다. 온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율법 교사로서 가말리엘이라는 바리사이였다. 그는 사도들을 잠깐 밖으로 내보내라고 명령한 뒤, 35 그들에게 말하였다.
“이스라엘인 여러분, 저 사람들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 잘 생각하십시오. 36 얼마 전에 테우다스가 나서서, 자기가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말하였을 때에 사백 명가량이나 되는 사람이 그를 따랐습니다. 그러나 그가 살해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끝장이 났습니다. 37 그 뒤 호적 등록을 할 때에 갈릴래아 사람 유다가 나서서 백성을 선동하여 자기를 따르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가 죽게 되자 그의 추종자들이 모두 흩어져 버렸습니다.
38 그래서 이제 내가 여러분에게 말합니다. 저 사람들 일에 관여하지 말고 그냥 내버려 두십시오. 저들의 그 계획이나 활동이 사람에게서 나왔으면 없어질 것입니다. 39 그러나 하느님에게서 나왔으면 여러분이 저들을 없애지 못할 것입니다. 자칫하면 여러분이 하느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들은 가말리엘의 말에 수긍하고, 40 사도들을 불러들여 매질한 다음 예수님의 이름으로 말하지 말라고 지시하고서는 놓아주었다. 41 사도들은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받았다고 기뻐하며, 최고 의회 앞에서 물러 나왔다.
42 사도들은 날마다 성전에서 또 이 집 저 집에서 끊임없이 가르치면서 예수님은 메시아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7(26),1.4.13-14(◎ 4ㄱㄷ 참조)
◎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바로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 주님은 나의 빛, 나의 구원. 나 누구를 두려워하랴? 주님은 내 생명의 요새. 나 누구를 무서워하랴? ◎
○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어 나 그것을 얻고자 하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살며 주님의 아름다움을 우러러보고, 그분 궁전을 눈여겨보는 것이로다. ◎
○ 저는 산 이들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나이다. 주님께 바라라. 네 마음 굳세고 꿋꿋해져라. 주님께 바라라. ◎

복음 환호송

마태 4,4ㄷ
◎ 알렐루야.
○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느니라.
◎ 알렐루야.

복음

<예수님께서는 자리를 잡은 사람들에게 원하는 대로 나누어 주셨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1-15
그때에 1 예수님께서 갈릴래아 호수 곧 티베리아스 호수 건너편으로 가셨는데, 2 많은 군중이 그분을 따라갔다. 그분께서 병자들에게 일으키신 표징들을 보았기 때문이다.
3 예수님께서는 산에 오르시어 제자들과 함께 그곳에 앉으셨다. 4 마침 유다인들의 축제인 파스카가 가까운 때였다.
5 예수님께서는 눈을 드시어 많은 군중이 당신께 오는 것을 보시고 필립보에게, “저 사람들이 먹을 빵을 우리가 어디에서 살 수 있겠느냐?” 하고 물으셨다. 6 이는 필립보를 시험해 보려고 하신 말씀이다. 그분께서는 당신이 하시려는 일을 이미 잘 알고 계셨다.
7 필립보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저마다 조금씩이라도 받아 먹게 하자면 이백 데나리온어치 빵으로도 충분하지 않겠습니다.”
8 그때에 제자들 가운데 하나인 시몬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아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9 “여기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가진 아이가 있습니다만, 저렇게 많은 사람에게 이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10 그러자 예수님께서 “사람들을 자리 잡게 하여라.” 하고 이르셨다. 그곳에는 풀이 많았다. 그리하여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는데, 장정만도 그 수가 오천 명쯤 되었다.
11 예수님께서는 빵을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자리를 잡은 이들에게 나누어 주셨다. 물고기도 그렇게 하시어 사람들이 원하는 대로 주셨다. 12 그들이 배불리 먹은 다음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버려지는 것이 없도록 남은 조??모아라.” 하고 말씀하셨다. 13 그래서 그들이 모았더니, 사람들이 보리 빵 다섯 개를 먹고 남긴 조?막?열두 광주리가 가득 찼다.
14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일으키신 표징을 보고, “이분은 정말 세상에 오시기로 되어 있는 그 예언자시다.” 하고 말하였다. 15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와서 당신을 억지로 모셔다가 임금으로 삼으려 한다는 것을 아시고, 혼자서 다시 산으로 물러가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드리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로, 저희가 바친 것과 더불어 영원한 선물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로마 4,25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수천 명이 배불리 먹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것은 한 어린이가 들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보리 빵이라 해서 오늘날의 빵처럼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양새도 맛도 요즘과는 다릅니다. 개떡에 가까웠을 겁니다. 그런 보잘것없는 음식으로 오천 명 이상이 먹은 것입니다.
그곳에 예수님께서 계셨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손을 거치자 기적의 음식으로 바뀐 것이지요. 주님의 제자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별 볼일 없는 이들이었지만 예수님의 능력을 받았기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자신의 힘만 믿으면 교만으로 흐릅니다. 예수님의 힘을 지녀야 하늘의 기운이 감쌉니다. 한 사람의 입교로 집안 전체가 믿음의 길로 들어선 예를 우리는 많이 보았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돈이라는 힘, 세력이라는 힘, 신분이라는 힘만 지니면 잘 살 수 있을 것으로 착각합니다.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서는 안 됩니다. 돈도 희망도 없다고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가난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는 예수님이 계십니다. 내 안에 있는 보리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를 먼저 찾아내 보십시오. 주님께서는 엄청난 힘으로 바꾸어 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