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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1일 금요일

[(홍)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 순교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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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전례

1036년 폴란드에서 출생한 스타니슬라오 주교는 뛰어난 설교와 영적 지도로 많은 이를 하느님께 인도하였다. 프랑스 파리에서 공부하고 주교가 된 그는 당시 폴란드 왕의 잔학성을 꾸짖고 그를 파문하였다. 이에 왕은 성인에게 반역죄를 씌워 1079년 4월 11일 미사를 봉헌하고 있던 스타니슬라오 주교를 살해하였다. 그의 나이 43세 때였다. 1253년 인노첸시오 4세 교황은 그를 성인의 반열에 올리고, 폴란드의 수호성인으로 공포하였다.

입당송

4에즈 2,35 참조
주님, 주님 성인들에게 영원한 빛을 비추시고 영원한 안식을 주소서.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성 스타니슬라오 주교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하여 박해자의 칼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니, 저희도 죽기까지 믿음에 충실할 수 있는 용기를 갖게 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울은 대사제에게 가서 다마스쿠스의 교우들을 체포할 허락을 얻는다. 그러나 사울의 회심은 여기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의 회심은 철저한 은총이다. 주님께서는 처음부터 그와 함께 계셨다. 그분의 힘이 그를 회개로 이끈 것이다. 그러기에 박해자에서 신앙의 옹호자로 변신할 수 있었다(제1독서).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다.” 사람들은 이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겠다고 한다. 당연한 일이다. 살을 먹고 피를 마신다는 표현을, 믿음 없이 어찌 이해할 수 있겠는가(복음).

제1독서

<사울은 민족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1-20
그 무렵 1 사울은 여전히 주님의 제자들을 향하여 살기를 내뿜으며 대사제에게 가서, 2 다마스쿠스에 있는 회당들에 보내는 서한을 청하였다. 새로운 길을 따르는 이들을 찾아내기만 하면, 남자든 여자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고 오겠다는 것이었다.
3 사울이 길을 떠나 다마스쿠스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갑자기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그의 둘레를 비추었다. 4 그는 땅에 엎어졌다. 그리고 “사울아, 사울아,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고 자기에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5 사울이 “주님, 주님은 누구십니까?” 하고 묻자 그분께서 대답하셨다.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다. 6 이제 일어나 성안으로 들어가거라. 네가 해야 할 일을 누가 일러 줄 것이다.”
7 사울과 동행하던 사람들은 소리는 들었지만 아무도 볼 수 없었으므로 멍하게 서 있었다. 8 사울은 땅에서 일어나 눈을 떴으나 아무것도 볼 수가 없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손을 잡고 다마스쿠스로 데려갔다. 9 사울은 사흘 동안 앞을 보지 못하였는데, 그동안 그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았다.
10 다마스쿠스에 하나니아스라는 제자가 있었다. 주님께서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야!” 하고 그를 부르셨다.
그가 “예, 주님.” 하고 대답하자 11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일어나 ‘곧은 길’이라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 있는 사울이라는 타르수스 사람을 찾아라. 지금 사울은 기도하고 있는데, 12 그는 환시 중에 하나니아스라는 사람이 들어와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는 것을 보았다.”
13 하나니아스가 대답하였다. “주님, 그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주님의 성도들에게 얼마나 못된 짓을 하였는지 제가 많은 이들에게서 들었습니다. 14 그리고 그는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는 이들을 모두 결박할 권한을 수석 사제들에게서 받아 가지고 여기에 와 있습니다.”
15 주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가거라. 그는 다른 민족들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내 이름을 알리도록 내가 선택한 그릇이다. 16 나는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난을 받아야 하는지 그에게 보여 주겠다.”
17 그리하여 하나니아스는 길을 나섰다.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사울에게 안수하고 나서 말하였다. “사울 형제, 당신이 다시 보고 성령으로 충만해지도록 주님께서, 곧 당신이 이리 오는 길에 나타나신 예수님께서 나를 보내셨습니다.” 18 그러자 곧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떨어지면서 다시 보게 되었다. 그는 일어나 세례를 받은 다음 19 음식을 먹고 기운을 차렸다.
사울은 며칠 동안 다마스쿠스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지낸 뒤, 20 곧바로 여러 회당에서 예수님은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7(116),1.2(◎ 마르 16,15)
◎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복음을 선포하여라.
○ 주님을 찬양하여라,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모든 겨레들아. ◎
○ 주님의 사랑 우리 위에 굳건하고, 주님의 진실하심 영원하여라. ◎

복음 환호송

요한 6,5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서 머무르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52-59
그때에 유다인들이 52 “저 사람이 어떻게 자기 살을 우리에게 먹으라고 줄 수 있단 말인가?” 하며, 자기들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졌다.
5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사람의 아들의 살을 먹지 않고 그의 피를 마시지 않으면, 너희는 생명을 얻지 못한다.
54 그러나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고, 나도 마지막 날에 그를 다시 살릴 것이다. 55 내 살은 참된 양식이고, 내 피는 참된 음료다. 56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른다.
57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셨고 내가 아버지로 말미암아 사는 것과 같이, 나를 먹는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 것이다. 58 이것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다. 너희 조상들이 먹고도 죽은 것과는 달리, 이 빵을 먹는 사람은 영원히 살 것이다.”
59 이는 예수님께서 카파르나움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에 하신 말씀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복된 순교자 스타니슬라오를 기억하여 주님 앞에 바치는 이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어,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저희 온 생애가 주님 은혜에 감사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성인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2,24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오늘 성 스타니슬라오를 기억하는 축제에 참여하여 천상 선물을 누리는 기쁨을 주셨으니, 이 거룩한 잔치로 성자의 죽음을 선포하는 저희가 거룩한 순교자들과 함께 성자의 부활과 영광에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목숨은 ‘목으로 쉬는 숨’을 뜻합니다. 숨을 멈추면 죽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숨을 쉰다는 말과 같습니다. 그만큼 호흡은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사람들은 맑은 공기를 바랍니다. ‘공기 청정기’를 비치하기도 합니다. 그것이 얼마만큼 공기를 맑게 할지는 몰라도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기운을 호흡하라고 하십니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셔라.”는 말씀은 그러한 의미입니다. 예수님의 시?막?세상을 보고 사람을 대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래야 주님의 기운을 유지할 수 있다는 가르침입니다. 우리는 어떤 시?막?세상과 부딪치며 살고 있는지요?
분노의 눈길은 아닌지요? 돈과 물질이라는 겉모습만 추구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러면 맑은 눈빛이 될 수 없습니다. 겉이 아니라 내면을 볼 수 있어야 주님을 호흡하는 눈빛이 됩니다. ‘나도 그러한 사람 안에 머무른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오랫동안 성체를 모셔 오고 있지만 아직도 주님의 기운을 느끼지 못하였다면, 바꾸어야 할 부분이 많다는 암시입니다. 천국을 바라기에 앞서 현실을 제대로 보는 건강한 시??갖도록 해야 합니다. 시??바르면 믿음은 자연스레 깊어집니다. 올바른 시??운명까지 바꿉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