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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2일 토요일

[(백) 부활 제3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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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번 나는 믿나이다 영성체 성가 168번 오묘하온 성체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파견 성가 64번 이스라엘 들으라

입당송

콜로 2,12
우리는 세례 때에 그리스도와 함께 묻혔고, 그리스도를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일으키신 하느님의 능력에 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과 함께 되살아났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믿는 이들을 세례의 물로 다시 나게 하시니, 다시 난 저희 새 생명을 지켜 주시어, 저희가 온갖 악의 공격을 이겨 낼 수 있게 하시며, 주님께서 주신 사랑의 은혜를 충실히 보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베드로 사도는 중풍에 걸린 사람을 낫게 한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치유한 것이다. 하느님의 권능이 그와 함께 있음이 드러난 사건이다. 베드로 사도는 죽은 여인까지 살린다. 그녀는 예수님을 믿고 있던 의로운 여인이었다. 이제 베드로 사도가 주님의 제자라는 점을 의심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제1독서).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고 있다. 그분의 기적을 보고 감탄했던 이들이다. 그러나 그분의 말씀에는 싫증을 느낀다. 듣기 거북하다고 불평한다. 영적인 것보다 육적인 것에 관심 많은 사람들이다. 그러기에 그들은 떠나간다(복음).

제1독서

<교회는 굳건히 세워지고,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9,31-42
그 무렵 31 교회는 유다와 갈릴래아와 사마리아 온 지방에서 평화를 누리며 굳건히 세워지고,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면서 성령의 격려를 받아 그 수가 늘어났다.
32 베드로는 모든 지방을 두루 다니다가 리따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가게 되었다. 33 거기에서 베드로는 애네아스라는 사람을 보았는데, 그는 중풍에 걸려 팔 년 전부터 침상에 누워 있었다. 34 베드로가 그에게 말하였다. “애네아스,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을 고쳐 주십니다. 일어나 침상을 정돈하십시오.” 그러자 곧 애네아스가 일어났다. 35 리따와 사론의 모든 주민이 그를 보고 주님께 돌아섰다.
36 야포에 타비타라는 여제자가 있었다. 이 이름은 그리스 말로 번역하면 도르카스라고 한다. 그는 선행과 자선을 많이 한 사람이었는데, 37 그 무렵에 병이 들어 죽었다. 그래서 사람들이 그의 시신을 씻어 옥상 방에 눕혀 놓았다.
38 리따는 야포에서 가까운 곳이므로, 제자들은 베드로가 리따에 있다는 말을 듣고 그에게 사람 둘을 보내어, “지체하지 말고 저희에게 건너와 주십시오.” 하고 청하였다.
39` 그래서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갔다. 베드로가 도착하자 사람들이 그를 옥상 방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그러자 과부들이 모두 베드로에게 다가가 울면서, 도르카스가 자기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어 준 속옷과 겉옷을 보여 주었다.
40 베드로는 그들을 모두 밖으로 내보내고 나서 무릎을 꿇고 기도를 드린 다음 시신 쪽으로 돌아서서, “타비타, 일어나시오.” 하고 말하였다. 그러자 그 여자가 눈을 떴다. 그리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았다. 41 베드로는 손을 내밀어 그를 일으켜 세운 다음,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다시 살아난 도르카스를 보여 주었다.
42 이 일이 온 야포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이 주님을 믿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6(115),12-13.14-15.16-17(◎ 12)
◎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 나 무엇으로 주님께 갚으리오? 내게 베푸신 그 모든 은혜를. 구원의 잔을 들고서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리라. ◎
○ 주님께 나의 서원들을 채워 드리리라, 주님의 모든 백성 앞에서. 주님께 성실한 이들의 죽음이 주님의 눈에는 소중하도다. ◎
○ 아, 주님, 저는 정녕 주님의 종, 저는 주님의 종, 주님 여종의 아들. 주님께서 저의 사슬을 풀어 주셨나이다. 주님께 감사의 제물을 바치며 주님의 이름을 받들어 부르나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60-69
그때에 60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말하였다. “이 말씀은 듣기가 너무 거북하다. 누가 듣고 있을 수 있겠는가?”
61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당신의 말씀을 두고 투덜거리는 것을 속으로 아시고 그들에게 이르셨다. “이 말이 너희 귀에 거슬리느냐? 62 사람의 아들이 전에 있던 곳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게 되면 어떻게 하겠느냐? 63 영은 생명을 준다. 그러나 육은 아무 쓸모가 없다.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은 영이며 생명이다. 64 그러나 너희 가운데에는 믿지 않는 자들이 있다.”
사실 예수님께서는 믿지 않는 자들이 누구이며 또 당신을 팔아넘길 자가 누구인지 처음부터 알고 계셨던 것이다. 65 이어서 또 말씀하셨다. “그렇기 때문에, 아버지께서 허락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고 너희에게 말한 것이다.”
66 이 일이 일어난 뒤로, 제자들 가운데에서 많은 사람이 되돌아가고 더 이상 예수님과 함께 다니지 않았다. 67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에게,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하고 물으셨다.
68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예수님께 대답하였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69 스승님께서 하느님의 거룩하신 분이라고 저희는 믿어 왔고 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드리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로, 저희가 바친 것과 더불어 영원한 선물도 받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7,20-21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버지, 이들을 위해서 비오니, 이들이 우리 안에 하나가 되게 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여 주소서.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볼 수 있듯이, 제자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예수님을 떠나갑니다. 그래서 스승은 열두 제자에게 질문하십니다. “너희도 떠나고 싶으냐?” 베드로가 대표로 답합니다. “주님, 저희가 누구에게 가겠습니까?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을 줄인 말이 ‘영생’입니다. 죽지 않고 영원히 사는 것은 인류의 숙원입니다. 그러기에 영생을 외친 종교는 역사 안에 수없이 많습니다. 최근에도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장담한 종교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사이비였습니다. 비슷하게 보였지만 가짜였습니다.
영생은 시간적 개념이 아닙니다. 육체를 지닌 인간이 끝없이 산다는 것은 축복이 아니라 고문입니다. 죽음을 거쳐 새로운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야 진정한 축복이 됩니다.
그러므로 영생은 ‘하느님 안에 들어감’을 뜻합니다. 그분의 삶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지요. 교리적으로 말하면, 인간이 감히 하느님의 모습을 취하는 것이 됩니다. 얼마나 놀라운 변신입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기에 사람들이 떠나갑니다. 그들은 비판의 눈길로 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베드로 사도는 알아듣습니다. 애정으로 들었기 때문입니다. 사랑으로 다가가면 그분의 말씀이 들리지만, 비판으로 다가가면 좀처럼 들리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