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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5일 화요일

[(백) 부활 제4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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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78번 주님께 영광을 드리자 영성체 성가 170번 자애로운 예수
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입당송

묵시 19,6-7
주 우리 하느님, 전능하신 분께서 다스리시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자.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성자께서 부활하시어 저희를 기쁘게 하셨으니, 그 부활의 신비를 거행하는 저희가 구원의 기쁨을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스테파노가 순교하자 많은 교우가 지방으로 피신한다. 그들 가운데에는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간 교우들도 있었다. 예루살렘 교회는 그들을 지원하고자 바르나바를 파견한다. 그는 사울과 함께 일 년가량 머물며 복음을 전하였다. 안티오키아 교회의 출발이다(제1독서). 유다인들은 예수님께 질문한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믿음을 가진 질문은 아니었다. 흠을 잡으려는 것이었다. 예수님의 답변은 단순하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믿음이 없으면 엉뚱한 질문을 하게 된다(복음).

제1독서

<그들은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1,19-26
그 무렵 19 스테파노의 일로 일어난 박해 때문에 흩어진 이들이 페니키아와 키프로스와 안티오키아까지 가서, 유다인들에게만 말씀을 전하였다. 20 그들 가운데에는 키프로스 사람들과 키레네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이 안티오키아로 가서 그리스계 사람들에게도 이야기하면서 주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였다. 21 주님의 손길이 그들을 보살피시어 많은 수의 사람이 믿고 주님께 돌아섰다.
22 예루살렘에 있는 교회는 그들에 대한 소문을 듣고, 바르나바를 안티오키아로 가라고 보냈다. 23 그곳에 도착한 바르나바는 하느님의 은총이 내린 것을 보고 기뻐하며, 모두 굳센 마음으로 주님께 계속 충실하라고 격려하였다. 24 사실 바르나바는 착한 사람이며 성령과 믿음이 충만한 사람이었다. 그리하여 수많은 사람이 주님께 인도되었다.
25 그 뒤에 바르나바는 사울을 찾으려고 타르수스로 가서, 26 그를 만나 안티오키아로 데려왔다. 그들은 만 일 년 동안 그곳 교회 신자들을 만나며 수많은 사람을 가르쳤다. 이 안티오키아에서 제자들이 처음으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불리게 되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7(86),1-3.4-5.6-7(◎ 117〔116〕,1ㄱ)
◎ 모든 민족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 거룩한 산 위에 세워진 그 터전, 주님께서 야곱의 모든 거처보다 시온의 성문들을 사랑하시니, 하느님의 도성아, 너를 두고 영광스러운 일들이 일컬어지도다. ◎
○ 나는 라합과 바빌론도 나를 아는 자들로 셈하노라. 보라, 필리스티아와 티로도 에티오피아와 함께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노라.” 일컬어지도다. 시온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하노라. “이 사람도 저 사람도 이곳에서 태어났으며,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몸소 이를 굳게 세우셨도다.” ◎
○ 주님께서 백성들을 기록하며 헤아리시도다. “이자는 거기에서 태어났노라.” 노래하는 이들도 춤추는 이들도 말하도다. “나의 모든 샘이 네 안에 있노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0,27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 알렐루야.

복음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2-30
22 그때에 예루살렘에서는 성전 봉헌 축제가 벌어지고 있었다. 때는 겨울이었다. 23 예수님께서는 성전 안에 있는 솔로몬 주랑을 거닐고 계셨는데, 24 유다인들이 그분을 둘러싸고 말하였다. “당신은 언제까지 우리 속을 태울 작정이오? 당신이 메시아라면 분명히 말해 주시오.”
25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이미 말하였는데도 너희는 믿지 않는다.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26 그러나 너희는 믿지 않는다. 너희가 내 양이 아니기 때문이다.
27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그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른다. 28 나는 그들에게 영원한 생명을 준다. 그리하여 그들은 영원토록 멸망하지 않을 것이고, 또 아무도 그들을 내 손에서 빼앗아 가지 못할 것이다.
29 그들을 나에게 주신 내 아버지께서는 누구보다도 위대하시어, 아무도 그들을 내 아버지의 손에서 빼앗아 갈 수 없다. 30 아버지와 나는 하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신비로 저희 구원을 완성하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파스카 신비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루카 24,46.26 참조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한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거룩한 교환의 제사에서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성경 여러 군데에서 볼 수 있듯이,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낫게 하십니다. 불치병도 당신 말씀 한마디로 치유하십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하느님의 권능을 드러내시려는 것입니다. 병을 고치실 때마다 사람들은 놀랍니다. 그분의 권위에 압도됩니다. 그러나 냉담한 사람들도 있습니다. 기적 앞에서도 마음을 열지 않는 유다인들입니다.
그들은 오늘도 예수님과 언쟁을 벌입니다. 그분과 부딪치고 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한쪽만 보기 때문입니다. 인간 예수님만 보기 때문입니다. 그분 안에 계시는 하느님의 모습은 인정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지독한 고집입니다.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고집은 아름답습니다. 신념으로 비칩니다. 부정하고 배척만 일삼는 고집은 추한 모습입니다. 반대와 트집이 사람을 그렇게 만드는 것입니다. 기적까지 비난하게 만드니 무서운 일입니다. 우리는 어느 쪽에 속하는지요?
우리 주변에는 오늘 복음에 나오는 유다인의 모습이 많습니다. 우리 내면에도 있습니다. 단순한 믿음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노력하지 않으면 얻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인정하는 것은 언제나 용기 있는 일입니다. 반대만 하는 유다인의 모습이 되어선 안 될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