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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18일 금요일

[(백) 부활 제4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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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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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458번 주의 말씀 듣고 영성체 성가 177번 만나를 먹은 이스라엘 백성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파견 성가 132번 감사의 송가를

입당송

묵시 5,9-10
주님, 주님께서는 주님의 피로 모든 종족과 언어와 백성과 민족 가운데에서 저희를 속량하시고, 저희가 저희 하느님을 위하여 한 나라를 이루고 사제들이 되게 하셨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저희에게 자유와 구원을 주시니, 저희가 간절히 드리는 기도를 들으시고, 성자의 피로 구원받은 저희가 주님으로 말미암아 살며, 주님 안에서 영원한 안정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안티오키아에서 예수님에 관해 설교하고 있다. 사람들이 그분을 죽게 했지만 하느님께서는 부활시키셨음을 알린다. ‘모든 일은 성경에 예언되어 있었던 일이다. 예수님께서는 우리가 기다려 왔던 메시아’이시라고 강조한다(제1독서). 예수님을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예수님 안에서 하느님을 보지 못한다면 어디서도 볼 수 없다. 유다인들은 기적을 보고서도 인정하지 않고 있다. 억지와 아집이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을 외면한다면 어디서도 하느님의 모습은 만날 수 없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그 약속을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3,26-33
그 무렵 [바오로가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에 가 회당에서 말하였다.]
26 “형제 여러분, 아브라함의 후손 여러분, 그리고 하느님을 경외하는 여러분, 이 구원의 말씀이 바로 우리에게 파견되셨습니다.
27 그런데 예루살렘 주민들과 그들의 지도자들은 그분을 알아보지 못하고 단죄하여, 안식일마다 봉독되는 예언자들의 말씀이 이루어지게 하였습니다. 28 그들은 사형에 처할 아무런 죄목도 찾아내지 못하였지만, 그분을 죽이라고 빌라도에게 요구하였습니다. 29 그리하여 그분에 관하여 성경에 기록된 모든 것을 그들이 그렇게 다 이행한 뒤, 사람들은 그분을 나무에서 내려 무덤에 모셨습니다.
30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일으키셨습니다. 31 그 뒤에 그분께서는 당신과 함께 갈릴래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간 이들에게 여러 날 동안 나타나셨습니다. 이 사람들이 이제 백성 앞에서 그분의 증인이 된 것입니다.
32 그래서 우리는 여러분에게 이 기쁜 소식을 전합니다. 우리 선조들에게 하신 약속을, 33 하느님께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어 그들의 후손인 우리에게 실현시켜 주셨습니다. 이는 시편 제이편에 기록된 그대로입니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2,6-7.8-9.10-11(◎ 7ㄴ)
◎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 “나의 거룩한 산 시온 위에 내가 나의 임금을 세웠노라!” 주님의 결정을 나는 선포하리라. 나에게 말씀하셨도다. “너는 내 아들. 내가 오늘 너를 낳았노라.” ◎
○ “나에게 청하여라. 내가 민족들을 너의 재산으로, 땅 끝까지 너의 소유로 주리라. 너는 그들을 쇠 지팡이로 쳐부수고, 옹기장이 그릇처럼 바수리라.” ◎
○ 자, 이제 임금들아, 깨달아라. 세상의 통치자들아, 징계를 받아들여라. 경외하며 주님을 섬기고, 떨며 그분의 발에 입 맞추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4,1-6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너희 마음이 산란해지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하느님을 믿고 또 나를 믿어라. 2 내 아버지의 집에는 거처할 곳이 많다. 그렇지 않으면 내가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러 간다고 말하였겠느냐? 3 내가 가서 너희를 위하여 자리를 마련하면, 다시 와서 너희를 데려다가 내가 있는 곳에 너희도 같이 있게 하겠다. 4 너희는 내가 어디로 가는지 그 길을 알고 있다.”
5 그러자 토마스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주님, 저희는 주님께서 어디로 가시는지 알지도 못하는데, 어떻게 그 길을 알 수 있겠습니까?”
6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가족이 드리는 예물을 자비로이 받으시고, 주님의 도우심과 보호로, 저희가 바친 것과 영원한 선물도 더불어 받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로마 4,25
우리 주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잘못 때문에 죽음에 넘겨지셨지만, 우리를 의롭게 하시려고 되살아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아드님의 십자가로 저희를 구원하셨으니, 주님 사랑으로 저희를 지켜 주시어,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영광에 이르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오늘의 묵상

인간은 하느님을 알 수 없습니다. 과학에서는 모르는 존재로 규정합니다. 인간의 분석으로는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이 안다고 할 때 ‘앎의 수단’은 감각입니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감각을 초월해 계시는 분이십니다. 모르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알 수 없는 하느님을 예수님께서 알려 주셨습니다. 강생하신 당신을 통하여 느끼게 해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분의 출현을 ‘육화’(肉化)라고도 합니다. 고깃덩어리로 오셨다는 표현입니다. 얼마나 구체적인 표현입니까? 성경을 중히 여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성경에서 그분의 말씀과 행동을 만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십니다.
전남 구례의 화엄사에는 칡넝쿨로 만든 기둥이 있습니다. 칡은 덩굴나무입니다. 제멋대로 자라기에 기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반듯한 재목이 된 것은 커다란 전나무 옆에서 자랐기 때문입니다. 꼿꼿한 전나무를 닮으려다 기둥감이 될 수 있었던 것이지요.
칡넝쿨처럼 얽혀 살아야 하는 요즈음 세상입니다. 허물 많은 우리가 곧게 살기에는 크나큰 힘이 듭니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오늘 복음에서 들은 예수님의 이 말씀은 전나무와도 같습니다. 그러니 말씀 곁에 머물러야 곧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삼밭의 쑥대처럼 곧게 자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