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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3일 수요일

[(백) 부활 제5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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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5번 나는 포도나무요 영성체 성가 496번 주님은 우리 사랑하셨네
예물준비 성가 213번 제단에 예물을 드리려 할 때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133번 부활 송가

입당송

시편 71(70),8.23
저의 입은 온종일 주님 찬양으로, 주님 영광의 찬미로 가득 찼나이다. 제가 주님께 노래할 때 제 입술이 기뻐 뛰나이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사랑하시니, 저희 마음을 하느님께 이끄시어, 저희를 불신의 어둠에서 해방시켜 주시며, 진리의 빛이신 하느님을 떠나지 않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유다인들은 사내아이를 낳으면 8일 만에 할례를 받게 하였다. 그것은 아브라함이 맺은 계약에 따른 행동이었다. 이후 유다교의 남자는 의무적으로 할례를 받아야 했다. 초대 교회는 이방인 신자들을 위해 할례 문제를 다루는 회의를 소집한다. 예루살렘에서 열린 사도 회의다(제1독서). 우리가 예수님 안에 머물면 그분 역시 우리 안에 머무르신다. 우리가 예수님을 떠나지 않으면 그분 역시 은총으로 함께하신다. 그분은 포도나무요 우리는 가지다. 그분은 포도나무 뿌리요 우리는 가지에 달린 잎이다(복음).

제1독서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이 문제를 검토하게 하였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5,1-6
그 무렵 1 유다에서 어떤 사람들이 내려와, “모세의 관습에 따라 할례를 받지 않으면 여러분은 구원을 받을 수 없습니다.” 하고 형제들을 가르쳤다. 2 그리하여 바오로와 바르나바 두 사람과 그들 사이에 적지 않은 분쟁과 논란이 일어나, 그 문제 때문에 바오로와 바르나바와 신자들 가운데 다른 몇 사람이 예루살렘에 있는 사도들과 원로들에게 올라가기로 하였다.
3 이렇게 안티오키아 교회에서 파견된 그들은 페니키아와 사마리아를 거쳐 가면서, 다른 민족들이 하느님께 돌아선 이야기를 해 주어 모든 형제에게 큰 기쁨을 주었다. 4 그들은 예루살렘에 도착하여 교회와 사도들과 원로들의 영??받고, 하느님께서 자기들과 함께 해 주신 모든 일을 보고하였다.
5 그런데 바리사이파에 속하였다가 믿게 된 사람 몇이 나서서, “그들에게 할례를 베풀고 또 모세의 율법을 지키라고 명령해야 합니다.” 하고 말하였다. 6 사도들과 원로들이 이 문제를 검토하려고 모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2(121),1-2.3-4ㄱ.4ㄴ-5(◎ 1 참조)
◎ 우리는 기뻐하며 주님의 집으로 가리라.
○ “주님의 집으로 가세!” 사람들이 나에게 이를 제 나는 기뻤노라. 예루살렘아, 네 성문에 이미 우리 발이 서 있노라. ◎
○ 예루살렘은 도성으로 세워져 견고하게 짜여졌도다. 그리로 지파들이 올라가도다, 주님의 지파들이. ◎
○ 주님의 이름을 찬송함이 이스라엘을 위한 법이로다. 그곳에 재판하는 왕좌가, 다윗 집안의 왕좌가 놓여 있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5,4ㄱ.5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리라. 내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1-8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 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않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다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모두 깨끗이 손질하시어 더 많은 열매를 맺게 하신다.
3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한 말로 이미 깨끗하게 되었다. 4 내 안에 머물러라. 나도 너희 안에 머무르겠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한다.
5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6 내 안에 머무르지 않으면 잘린 가지처럼 밖에 던져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그런 가지들을 모아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 너희가 내 안에 머무르고 내 말이 너희 안에 머무르면, 너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청하여라. 너희에게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8 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내 제자가 되면, 그것으로 내 아버지께서 영광스럽게 되실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신비로 저희 구원을 완성하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파스카 신비가 저희에게 영원한 기쁨의 원천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주님께서 부활하시어 우리를 비추셨도다. 당신 피로 우리를 속량하셨도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으시어, 거룩한 교환의 제사에서 구원의 성체를 받아 모신 저희가 현세의 삶을 잘 살도록 도와주시고, 마침내는 영원한 행복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포도나무의 비유’는 많이 들어 왔습니다. 줄기를 떠난 잎과 가지는 말라 버린다는 내용입니다. 뿌리에서 올라오는 수분과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니 당연한 일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과의 접촉이 결핍되면 영적 생명은 힘을 잃습니다. 기도하지 않을 때입니다. 선행을 베풀지 않을 때입니다. 성사 생활을 게을리 할 때 그분과의 만남은 고갈되고 약해집니다.
그러면 신앙생활은 공허해집니다. 인생 역시도 무의미해집니다. 인간은 영과 육으로 된 존재이기에 한쪽이 멍들면 다른 쪽도 비슷한 결과를 만납니다. 그러기에 영적 생활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육적인 삶도 허무를 느끼게 됩니다. 삶의 갈증이 찾아오는 것이지요.
왜 살고 있습니까? 당연한 이 질문에도 답하기를 싫어합니다. 이러한 종류의 질문 자체를 꺼립니다. 귀찮게 생각하는 것이지요. 자연스레 감?岵隔?물질적인 것에 기대게 됩니다. 그러한 것을 삶의 전부라고 여깁니다.
그러나 인생은 꽃밭이 아닙니다. 가시밭과 절벽이 공존하는 사막입니다. 실패와 좌절을 만나면서 ‘삶과 운명’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삶의 뿌리는 하느님입니다. 그분께 닿아 있어야 행복해집니다. 그분은 포도나무며 우리는 가지입니다. 아무리 똑똑해도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에 지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