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4월 25일 금요일

[(홍) 성 마르코 복음사가 축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63번 온세상에 전파하리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448번 능하신 말씀을

오늘 전례

마르코 복음사가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로서 통역관이었다. 원래 이름은 ‘요한 마르코’인데, 그는 바오로와 바르나바 사도와 함께 안티오키아와 키프로스에서 선교하였다. 또한 그는 바오로 사도와 함께 로마에서도 선교 활동을 펼쳤다. 70년경에 주로 베드로 사도의 가르침을 기초로 삼아 마르코 복음서를 기술했는데, 이방인 그리스도인을 위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탈리아의 항구 도시 베네치아의 수호성인이며, 그의 유해는 그곳의 마르코 대성당에 안장되어 있다.

입당송

마르 16,15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알렐루야.
<대영광송>

본기도

하느님, 성 마르코를 선택하시어 복음을 선포하게 하셨으니, 저희도 그의 가르침으로, 주님이신 그리스도를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이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이에게는 은총을 베푸신다. 그러니 자신을 낮추며 살아야 한다. 겸손한 사람이 깨어 있는 사람이다. 결국은 주님께서 그를 높이실 것이다. 악마도 겸손한 이에게는 힘을 쓰지 못한다(제1독서).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복음 선포는 신앙인의 임무다.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이에게 주어진 의무다. 그 임무에 충실할 때 표징이 따른다. 주님께서 함께하심을 느끼게 하는 표징이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기 때문이다(복음).

제1독서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5,5ㄴ-14
사랑하는 여러분, 5 여러분은 모두 겸손의 옷을 입고 서로 대하십시오. “하느님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대적하시고, 겸손한 이들에게는 은총을 베푸십니다.” 6 그러므로 하느님의 강한 손 아래에서 자신을 낮추십시오. 때가 되면 그분께서 여러분을 높이실 것입니다. 7 여러분의 모든 걱정을 그분께 내맡기십시오. 그분께서 여러분을 돌보고 계십니다.
8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도록 하십시오. 여러분의 적대자 악마가 으르렁거리는 사자처럼 누구를 삼킬까 하고 찾아 돌아다닙니다. 9 여러분은 믿음을 굳건히 하여 악마에게 대항하십시오. 여러분도 알다시피, 온 세상에 퍼져 있는 여러분의 형제들도 같은 고난을 당하고 있습니다. 10 여러분이 잠시 고난을 겪고 나면, 모든 은총의 하느님께서, 곧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당신의 영원한 영광에 참여하도록 여러분을 불러 주신 그분께서, 몸소 여러분을 온전하게 하시고 굳세게 하시며 든든하게 하시고 굳건히 세워 주실 것입니다. 11 그분의 권능은 영원합니다. 아멘.
12 나는 성실한 형제로 여기는 실바누스의 손을 빌려 여러분에게 간략히 이 글을 썼습니다. 이것은 여러분을 격려하고, 또 하느님의 참된 은총임을 증언하려는 것입니다. 그 은총 안에 굳건히 서 있도록 하십시오.
13 여러분과 함께 선택된 바빌론 교회와 나의 아들 마르코가 여러분에게 인사합니다. 14 여러분도 사랑의 입맞춤으로 서로 인사하십시오.
그리스도 안에 있는 여러분 모두에게 평화가 있기를 빕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89(88),2-3.6-7.16-17(◎ 2ㄱ 참조)
◎ 주님,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 저는 주님의 자애를 영원히 노래하오리다. 제 입으로 주님의 성실을 대대로 전하오리다. 정녕 제가 아뢰옵니다. “주님께서는 자애를 영원히 세우시고, 성실을 하늘에 굳건히 하셨나이다.” ◎
○ 주님, 하늘은 주님의 기적을, 거룩한 이들의 모임은 주님의 성실을 찬송하나이다. 정녕 구름 위에서 누가 주님과 견줄 수 있으며, 신들 가운데 누가 주님과 비슷하리이까? ◎
○ 행복하도다, 축제의 환호를 아는 백성! 주님, 그들은 주님 얼굴의 빛 속을 걷나이다. 그들은 날마다 주님 이름으로 기뻐하고, 주님 정의로 일어서나이다. ◎

복음 환호송

1코린 1,23-24
◎ 알렐루야.
○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를 선포하노라.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힘이시며 하느님의 지혜이시로다.
◎ 알렐루야.

복음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5-20
그때에 15 [예수님께서 열한 제자에게 나타나시어] 이르셨다.
“너희는 온 세상에 가서 모든 피조물에게 복음을 선포하여라. 16 믿고 세례를 받는 이는 구원을 받고, 믿지 않는 자는 단죄를 받을 것이다.
17 믿는 이들에게는 이러한 표징들이 따를 것이다. 곧 내 이름으로 마귀들을 쫓아내고 새로운 언어들을 말하며, 18 손으로 뱀을 집어 들고 독을 마셔도 아무런 해도 입지 않으며, 또 병자들에게 손을 얹으면 병이 나을 것이다.”
19 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다음 승천하시어 하느님 오른쪽에 앉으셨다.
20 제자들은 떠나가서 곳곳에 복음을 선포하였다. 주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일하시면서 표징들이 뒤따르게 하시어, 그들이 전하는 말씀을 확증해 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 마르코의 영광스러운 축일에 저희가 봉헌하는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교회가 언제나 활기차게 복음을 전하게 하소서. 우리 주…….
<사도 감사송 2 참조>

영성체송

마태 28,20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의 제단에서 받아 모신 성체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고, 성 마르코가 선포한 복음을 저희가 더욱 굳은 믿음으로 전파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마르코 복음사가는 베드로 사도의 제자입니다. 전승에 따르면, 그는 베드로의 비서로서 통역관이었습니다. 베드로 사도가 가는 곳이면 자연스레 함께했고, 그의 가르침과 사상을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면서 베드로 사도의 추억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그는 예수님에 대한 베드로의 기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것이 마르코 복음서입니다. 그러므로 마르코 복음에는 베드로의 체취가 강하게 배어 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자신의 사명을 복음 전파에 두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설교의 요지였습니다. 그의 가르침은 간단합니다. 복잡한 이론보다 단순한 행동을 선호합니다. 마르코 복음서가 다른 복음서에 비해 비교적 짧은 것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스승의 말씀을 알리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복음을 믿는 이에게는 기적이 따릅니다. 예수님의 능력을 믿기 때문입니다. 어쩌다 악의 세력에 휩쓸려도 결국은 빛의 세계로 돌아옵니다. 예수님의 힘과 사랑이 그를 떠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분께서 사랑하시는 사람은 서서히 영적 사람으로 바뀌어 갑니다. 이것이 오늘 복음의 결론입니다. 그러므로 신앙인은 기적을 안고 사는 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