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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8일 월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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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9번 죽음에서 생명에로 영성체 성가 151번 주여 임하소서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파견 성가 129번 알렐루야 노래하자

입당송

로마 6,9
그리스도께서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시어 다시는 돌아가시지 않으리니, 죽음은 더 이상 그분 위에 군림하지 못하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파스카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언제나 그 신비의 풍요로움을 체험하며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 일행은 마케도니아 지방으로 선교 여행을 떠난다. 알렉산더 대왕을 배출했던 지역이다. 그곳의 중심 도시인 필리피에서 사도들은 여자들에게 먼저 복음을 전하였다. 자색 옷감 장수인 리디아는 가족과 함께 세례를 받고 사도들을 모시고자 청한다(제1독서). 성령께서 함께하시면 누구나 변화된다. 주님의 능력을 받기 때문이다. 모르던 것을 알게 되고, 어렵던 것을 깨치게 된다. 제자들 역시 그랬다. 성령께서 함께하시기 전에는 평범했지만 그분께서 오시자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감한 사람으로 바뀌었다(복음).

제1독서

<주님께서는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11-15
11 우리는 배를 타고 트로아스를 떠나 사모트라케로 직행하여 이튿날 네아폴리스로 갔다. 12 거기에서 또 필리피로 갔는데, 그곳은 마케도니아 지역에서 첫째가는 도시로 로마 식민시였다.
우리는 그 도시에서 며칠을 보냈는데, 13 안식일에는 유다인들의 기도처가 있다고 생각되는 성문 밖 강가로 나갔다. 그리고 거기에 앉아 그곳에 모여 있는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였다.
14 티아티라 시 출신의 자색 옷감 장수로 이미 하느님을 섬기는 이였던 리디아라는 여자도 듣고 있었는데, 바오로가 하는 말에 귀 기울이도록 하느님께서 그의 마음을 열어 주셨다. 15 리디아는 온 집안과 함께 세례를 받고 나서, “저를 주님의 신자로 여기시면 저의 집에 오셔서 지내십시오.” 하고 청하며 우리에게 강권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9,1-2.3-4.5-6ㄱ과 9ㄴ(◎ 4ㄱ)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
○ 춤추며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시도다. ◎
○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있으리라. 주님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5,26ㄴ.27ㄴ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5,26─16,4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6 “내가 아버지에게서 너희에게로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실 것이다. 27 그리고 너희도 처음부터 나와 함께 있었으므로 나를 증언할 것이다.
16,1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떨어져 나가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 사람들이 너희를 회당에서 내쫓을 것이다. 게다가 너희를 죽이는 자마다 하느님께 봉사한다고 생각할 때가 온다. 3 그들은 아버지도 나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그러한 짓을 할 것이다. 4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그들의 때가 오면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게 하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기쁨에 가득 찬 교회가 드리는 예물을 받으시고, 이렇게 큰 기쁨의 원천을 마련해 주셨듯이, 영원한 즐거움의 열매도 맺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20,19
예수님께서 오시어 제자들 가운데에 서시며 말씀하셨도다. “평화가 너희와 함께!”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파스카 신비로 새롭게 하신 주님의 백성을 인자로이 굽어보시고, 썩지 않는 부활의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주님의 제자들 가운데 요한을 제외하고는 모두 순교하였습니다. 요한 사도는 목숨이 다할 때까지 이방인 교회를 돌보며 살았습니다. 박해를 피해 도망 다닌 것이 아니라 아시아 쪽에 살다 보니 로마의 박해를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여겨집니다.
동료들의 순교 소식을 듣는 요한의 마음이 어떠했겠습니까? 그 역시 순교 못지않은 삶을 살았을 것입니다. 교우들의 순교 소식도 들었을 겁니다. 어떻게 잡히고, 어떻게 재산을 빼앗겼으며, 어떻게 회당에서 쫓겨나 죽었는지 속속들이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밀고자들도 알게 되었을 겁니다. 교우들끼리 서로 고발하고 재산 때문에 배교하는 이야기도 들었을 것입니다. 이 모든 일이 스승 예수님께서 예언하셨던 것임을 그는 비로소 깨닫게 됩니다. 노년의 그는 결코 마음 편히 지내지 못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순교는 아름다운 행위지만 현실에서는 고통스러운 사건입니다. 끝없는 투쟁이며 자신과의 싸움입니다. 신념이 강하다고 순교하는 것도 아닙니다. 은총의 힘이 붙잡아 주지 않으면 끝까지 견뎌 낼 수 없습니다. 요한 사도는 목숨을 바치지는 못했지만 순교의 삶을 사신 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