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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4월 29일 화요일

[(백) 시에나의 성녀 가타리나 동정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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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물준비 성가 221번 받아주소서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가타리나 성녀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시에나에서 태어났다. 염색업 가정에서 자란 그녀는 어린 나이에 신비스러운 체험을 하였고, 16세 때 도미니코 제3회원이 되었다. 성녀는 프랑스 아비뇽에 있던 교황좌가 로마로 돌아오게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 자신의 신비 체험을 저서로 남긴 가타리나 성녀는 1461년 성인의 반열에 들었고, 1939년에는 이탈리아의 수호성인으로 선포되었다.

입당송

그는 지혜로운 동정녀, 슬기로운 이들 가운데 하나로, 등불을 밝혀 들고 그리스도를 마중 나갔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하느님, 성녀 가타리나에게 불타는 사랑의 정신으로 십자가에 달리신 그리스도를 묵상하며 교회에 봉사하게 하셨으니, 그의 전구를 들으시어, 저희도 그리스도의 신비를 깨달아 교회의 짐을 함께 지고 가게 하소서. 성자께서는 성부와…….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 일행은 필리피에서도 박해를 받는다. 선교사들에게는 당연한 일이다. 행정관들은 사도들을 매질하고 감옥에 가두었다. 그러나 밤이 되자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고 감옥은 파괴된다. 놀란 간수는 자살을 시도하지만 사도들의 말을 듣고 회개한다. 주님의 영께서 그를 인도하셨던 것이다(제1독서). 스승은 떠나시지만 보호자께서 오실 것이다. 그분은 진리의 성령이시다. 그분은 죄와 심판에 관한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실 분이시다. 하느님에 대한 두려운 믿음을 밝은 믿음으로 바꾸어 주실 분이시다(복음).

제1독서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6,22-34
그 무렵 [필리피의] 22 군중이 합세하여 바오로와 실라스를 공격하자, 행정관들은 그 두 사람의 옷을 찢어 벗기고 매로 치라고 지시하였다. 23 그렇게 매질을 많이 하게 한 뒤 그들을 감옥에 가두고, 간수에게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였다. 24 이러한 명령을 받은 간수는 그들을 가장 깊은 감방에 가두고 그들의 발에 차꼬를 채웠다.
25 자정 무렵에 바오로와 실라스는 하느님께 찬미가를 부르며 기도하고, 다른 수인들은 거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다. 26 그런데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감옥의 기초가 뒤흔들렸다. 그리고 즉시 문들이 모두 열리고 사슬이 다 풀렸다.
27 잠에서 깨어난 간수는 감옥 문들이 열려 있는 것을 보고 칼을 빼어 자결하려고 하였다. 수인들이 달아났으려니 생각하였던 것이다. 28 그때에 바오로가 큰 소리로, “자신을 해치지 마시오. 우리가 다 여기에 있소.” 하고 말하였다.
29 그러자 간수가 횃불을 달라고 하여 안으로 뛰어 들어가 무서워 떨면서 바오로와 실라스 앞에 엎드렸다. 30 그리고 그들을 밖으로 데리고 나가, “두 분 선생님, 제가 구원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31 그들이 대답하였다. “주 예수님을 믿으시오. 그러면 그대와 그대의 집안이 구원을 받을 것이오.”
32 그리고 간수와 그 집의 모든 사람에게 주님의 말씀을 들려주었다. 33 간수는 그날 밤 그 시간에 그들을 데리고 가서 상처를 씻어 주고, 그 자리에서 그와 온 가족이 세례를 받았다. 34 이어서 그들을 자기 집 안으로 데려다가 음식을 대접하고, 하느님을 믿게 된 것을 온 집안과 더불어 기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38(137),1-2ㄱ.2ㄴㄷ과 3.7ㄹ-8(◎ 7ㄹ)
◎ 주님, 주님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소서.
○ 제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나이다. 신들 앞에서 주님께 찬미 노래 부르나이다. 주님의 거룩한 궁전을 향해 엎드리나이다. ◎
○ 주님의 이름을 찬송하나이다. 주님의 자애와 진실 때문이옵니다. 제가 부르짖던 날 제게 응답하시고, 저를 당당하게 만드시어 제 영혼에 힘이 솟았나이다. ◎
○ 주님의 오른손으로 저를 구하시나이다. 주님께서는 저를 위하여 이루어 주시나이다. 주님,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나이다. 주님의 손이 빚으신 것들을 저버리지 마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6,7.13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진리의 영을 보내리니, 그분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5-11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5 “이제 나는 나를 보내신 분께 간다. 그런데도 ‘어디로 가십니까?’ 하고 묻는 사람이 너희 가운데 아무도 없다. 6 오히려 내가 이 말을 하였기 때문에 너희 마음에 근심이 가득 찼다. 7 그러나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는데,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그러나 내가 가면 그분을 너희에게 보내겠다.
8 보호자께서 오시면 죄와 의로움과 심판에 관한 세상의 그릇된 생??밝히실 것이다. 9 그들이 죄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나를 믿지 않기 때문이고, 10 그들이 의로움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내가 아버지께 가고 너희가 더 이상 나를 보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며, 11 그들이 심판에 관하여 잘못 생각하는 것은 이 세상의 우두머리가 이미 심판을 받았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녀 가타리나를 기념하여 봉헌하는 이 제사를 받으시고, 그의 삶으로 보여 준 가르침에 따라, 저희가 온갖 선의 근원이신 하느님께 더욱 진실한 마음으로 감사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성인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1요한 1,7
하느님께서 빛 속에 계신 것처럼 우리도 빛 속에서 살아가면, 우리는 서로 친교를 나누게 되고, 그분의 아드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해 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녀 가타리나가 세상에 사는 동안 그를 기르고 힘을 준 천상 양식으로, 저희도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성경은 하느님과 인간의 관계를 기록한 책입니다. 성경을 통하여 비로소 하느님의 뜻을 공적으로 만나게 됩니다. 특별히 구약 성경은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만남이 기록된 책입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들에게 당신에 대한 의무를 명확히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의 등장은 주님의 선택이었습니다. 그들이 잘났거나 그럴 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하느님을 벗어나려는 시도를 수없이 감행하였고 번번이 실패하였던 민족입니다. 그렇지만 주님께서는 언제나 용서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을 떠나서는 결코 존재할 수 없는 민족임을 점차 깨닫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 오셨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분의 기적을 하느님의 능력으로 깨닫지 못한 것입니다. 오히려 예수님을 전하는 제자들을 박해합니다. 그들의 경직된 신앙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 인간으로 오실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였던 경직성입니다.
믿음의 한쪽만을 고집할 때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타인의 믿음을 인정할 줄 모를 때 생기는 잘못입니다. 그러므로 성령께서 오셔야 했습니다. 오셔서 잘못을 바로잡아 주셔야 했습니다. 관용이 고집보다 언제나 바른 자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