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4월 30일 수요일

[(백) 부활 제6주간 수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50번 만방에 나아가서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131번 찬미 노래 드리자

입당송

시편 18(17),50; 22(21),23
주님, 제가 민족들 앞에서 주님을 찬송하고, 주님 이름을 제 형제들에게 전하오리다.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저희 기도를 들어주시고, 신비로운 이 예식으로 성자의 부활 축제를 지내는 저희가 모든 성인과 함께, 다시 오시는 그분을 기쁜 마음으로 맞이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 일행은 아테네에서 선교 활동을 펼친다. 그리스의 중심 도시로 우상 숭배가 공공연한 곳이었다. 그들은 날마다 광장에 나가 사람들과 토론을 벌이며 예수님을 전하였다. 사람들은 호기심으로 접근한다. 그러나 몇몇은 믿음을 가진다(제1독서). 성령께서는 믿는 이들을 인도하신다. 바르고 참된 신앙으로 이끌어 주신다. 그러기에 그분의 힘을 받아야 예수님의 가르침을 인식할 수 있다. 제자들은 성령의 도우심으로 스승의 말씀을 쉽게 이해한다. 성령께서는 분명 예수님의 협조자이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7,15.22─18,1
그 무렵 15 바오로를 안내하던 이들은 그를 아테네까지 인도하고 나서, 자기에게 되도록 빨리 오라고 실라스와 티모테오에게 전하라는 그의 지시를 받고 돌아왔다.
22 바오로는 아레오파고스 가운데에 서서 말하였다.
“아테네 시민 여러분, 내가 보기에 여러분은 모든 면에서 대단한 종교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23 내가 돌아다니며 여러분의 예배소들을 살펴보다가, ‘알지 못하는 신에게’라고 새겨진 제단도 보았습니다. 여러분이 알지도 못하고 숭배하는 그 대상을 내가 여러분에게 선포하려고 합니다.
24 세상과 그 안에 있는 모든 것을 만드신 하느님은 하늘과 땅의 주님으로서, 사람의 손으로 지은 신전에는 살지 않으십니다. 25 또 무엇이 부족하기라도 한 것처럼 사람들의 손으로 섬김을 받지도 않으십니다.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26 그분께서는 또 한 사람에게서 온 인류를 만드시어 온 땅 위에 살게 하시고, 일정한 절기와 거주지의 경계를 정하셨습니다. 27 이는 사람들이 하느님을 찾게 하려는 것입니다. 더듬거리다가 그분을 찾아낼 수도 있습니다. 사실 그분께서는 우리 ?悶“獨?멀리 떨어져 계시지 않습니다.
28 여러분의 시인 가운데 몇 사람이 ‘우리도 그분의 자녀다.’ 하고 말하였듯이, 우리는 그분 안에서 살고 움직이며 존재합니다. 29 이처럼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므로, 인간의 예술과 상상으로 빚어 만든 금상이나 은상이나 석상을 신과 같다고 여겨서는 안 됩니다. 30 하느님께서 무지의 시대에는 그냥 보아 넘겨 주셨지만, 이제는 어디에 있든 모두 회개해야 한다고 사람들에게 명령하십니다. 31 그분께서 당신이 정하신 한 사람을 통하여 세상을 의롭게 심판하실 날을 지정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분을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리시어 그것을 모든 사람에게 증명해 주셨습니다.”
32 죽은 이들의 부활에 관하여 듣고서, 어떤 이들은 비웃고 어떤 이들은 “그 점에 관해서는 다음에 다시 듣겠소.” 하고 말하였다.
33 이렇게 하여 바오로는 그들이 모인 곳에서 나왔다. 34 그때에 몇몇 사람이 바오로 편에 가담하여 믿게 되었다. 그들 가운데에는 아레오파고스 의회 의원인 디오니시오가 있고, 다마리스라는 여자와 그 밖에 다른 사람들도 있었다. 18,1 그 뒤에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갔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48,1-2.11-13ㄱ.13ㄴㄷ.14
◎ 주님의 영광이 땅과 하늘에 가득하도다.
○ 주님을 찬양하여라, 하늘로부터. 주님을 찬양하여라, 높은 데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천사들아. 주님을 찬양하여라, 주님의 모든 군대들아. ◎
○ 세상 임금들과 모든 민족들, 고관들과 세상의 모든 판관들아, 총각들과 처녀들도, 노인들과 아이들도 함께 주님의 이름을 찬양하여라. ◎
○ 주님 이름 홀로 높으시도다. 주님의 엄위, 땅과 하늘에 가득하도다. ◎
○ 주님께서 당신 백성 위하여 뿔을 세우셨으니, 당신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당신께 가까운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찬양 노래이어라. ◎

복음 환호송

요한 14,16
◎ 알렐루야.
○ 내가 아버지께 청하면, 다른 보호자를 너희에게 보내시어, 영원히 너희와 함께 있도록 하시리라.
◎ 알렐루야.

복음

<진리의 영께서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12-15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2 “내가 너희에게 할 말이 아직도 많지만 너희가 지금은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 13 그러나 그분 곧 진리의 영께서 오시면 너희를 모든 진리 안으로 이끌어 주실 것이다. 그분께서는 스스로 이야기하지 않으시고 들으시는 것만 이야기하시며, 또 앞으로 올 일들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다. 14 그분께서 나를 영광스럽게 하실 것이다.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기 때문이다.
15 아버지께서 가지고 계신 것은 모두 나의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령께서 나에게서 받아 너희에게 알려 주실 것이라고 내가 말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거룩한 교환의 제사로, 한 분이시며 지극히 좋으신 하느님과 저희를 하나 되게 하셨으니, 하느님께서 진리의 빛이심을 저희가 마음으로 깨닫고 삶으로 증언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5,16.19 참조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아 세웠으니, 가서 열매를 맺어라. 너희 열매는 길이 남으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를 이 거룩한 신비의 은총으로 가득 채워 주셨으니, 자비로이 도와주시어, 옛 삶을 버리고,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새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깨달음 역시 은총이며 하느님의 이끄심입니다. 준비되어 있으면 누구에게나 깨달음은 주어집니다. 아니, 준비하는 과정을 통하여 이미 깨달음은 시작됩니다. 그러기에 은총은 갑자기 옵니다. 성령께서는 예고 없이 오시는 분이십니다.
깨달음을 위한 첫 준비는 바른 시?都求? 올바르게 보려는 노력입니다. 불교에서는 올바르게 보고 판단하는 지혜를 ‘정견’(正見)이라 합니다. ‘더하지도 말고 덜지도 말고’ 있는 그대로 보자는 것입니다.
성철 스님은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라는 유명한 말씀을 남겼습니다. 정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입니다. 득도하여 돌아왔지만 여전히 산은 그대로 산이고, 물은 그대로 물이었다는 말입니다. 바뀐 것은 산천이 아니라 자기 자신이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네가 바뀌어야 내가 바뀐다.’는 마음에는 깨달음이 오지 않습니다.
진리는 단순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진리가 복잡할 리 없습니다. 우리가 계산을 하고 조건을 달고 순서를 따질 따름입니다. 오히려 복잡하게 만드는 것이지요. 모든 지식을 단순하게 받아들이면 산천초목부터 달리 보입니다. 모든 관계를 단순하게 인정하면 사람이 달리 보입니다. 바른 시??단순한 시??또 다른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