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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일 금요일

[(백) 성 아타나시오 주교 학자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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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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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144번 주의 얼이 영성체 성가 160번 하느님의 어린양
예물준비 성가 512번 주여 우리는 지금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파견 성가 480번 믿음으로

오늘 전례

아타나시오 성인은 이집트의 항구 도시 알렉산드리아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영향으로 일찍이 사제의 꿈을 키운 그는 사제품을 받은 뒤 주교의 비서가 되었다. 아타나시오 주교는 325년 니케아 공의회에 참석하여, 공의회가 아리우스 이단을 단죄하고, 하느님과 예수 그리스도는 ‘한 분’이시며 ‘동일 본성을 지니고 있음’을 신경으로 선포하도록 이끌었다. 성경 주해를 포함해 많은 저서를 남긴 그는 평생을 아리우스 이단을 물리치는 데 헌신하였다. ‘아타나시오 신경’은 이런 배경에서 탄생한 기도문이다.

입당송

집회 15,5 참조
주님께서는 그를 지혜와 지식의 얼로 충만하게 하시어 회중 가운데에서 그의 입을 열어 주셨고, 영광의 띠를 둘러 주셨도다. 알렐루야.

본기도

전능하시고 영원하신 하느님, 성 아타나시오 주교를 보내시어 성자의 신성을 확고히 변호하게 하셨으니, 저희가 그의 가르침과 보호로 하느님을 더욱 깊이 깨닫고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코린토에서 선교 활동을 계속한다. 유다인들의 방해가 심했지만 그는 두려워하지 않는다. 성령께서 지켜 주심을 확신하였기 때문이다. 마침내 유다인들은 그를 고발하고 법정으로 데려간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을 계속하신다.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는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부활을 전제로 하신 말씀이었다(복음).

제1독서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18,9-18
[바오로가 코린토에 있을 때], 9 어느 날 밤 주님께서는 환시 속에서 바오로에게 이르셨다. “두려워하지 마라. 잠자코 있지 말고 계속 말하여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다. 아무도 너에게 손을 대어 해치지 못할 것이다. 이 도시에는 내 백성이 많기 때문이다.” 11 그리하여 바오로는 일 년 육 개월 동안 그곳에 자리를 잡고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말씀을 가르쳤다.
12 그러나 갈리오가 아카이아 지방 총독으로 있을 때, 유다인들이 합심하여 들고일어나 바오로를 재판정으로 끌고 가서, 13 “이자는 법에 어긋나는 방식으로 하느님을 섬기라고 사람들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14 바오로가 입을 열려고 하는데 갈리오가 유다인들에게 말하였다. “유다인 여러분, 무슨 범죄나 악행이라면 여러분의 고발을 당연히 들어 주겠소. 15 그러나 말이라든지 명칭이라든지 여러분의 율법과 관련된 시비라면, 스스로 알아서 처리하시오. 나는 그런 일에 재판관이 되고 싶지 않소.”
16 그러고 나서 그들을 재판정에서 몰아내었다. 17 그러자 모두 회당장 소스테네스를 붙잡아 재판정 앞에서 매질하였다. 그러나 갈리오는 그 일에 아무런 관심도 두지 않았다.
18 바오로는 한동안 그곳에 더 머물렀다가, 형제들과 작별하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와 함께 배를 타고 시리아로 갔다. 바오로는 서원한 일이 있었으므로, 떠나기 전에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7(46),2-3.4-5.6-7(◎ 8ㄱ)
◎ 하느님은 온 누리의 임금이시로다.
○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주님은 지극히 높으신 분이시고 경외로우신 분, 온 세상의 위대하신 임금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민족들을 우리 밑에, 겨레들을 우리 발아래 굴복시키셨도다. 우리 상속의 땅을,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야곱의 자랑을 우리에게 골라 주셨도다. ◎
○ 하느님께서 환호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주님께서 나팔 소리와 함께 오르시도다. 노래하여라,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노래하여라, 우리 임금님께 노래하여라. ◎

복음 환호송

루카 24,46.26 참조
◎ 알렐루야.
○ 그리스도는 고난을 겪고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 자기의 영광 속에 들어가야 한다.
◎ 알렐루야.

복음

<너희의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6,20-23ㄱ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20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는 울며 애통해하겠지만 세상은 기뻐할 것이다. 너희가 근심하겠지만, 그러나 너희의 근심은 기쁨으로 바뀔 것이다.
21 해산할 때에 여자는 근심에 싸인다. 진통의 시간이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이를 낳으면, 사람 하나가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기쁨으로 그 고통을 잊어버린다.
22 이처럼 너희도 지금은 근심에 싸여 있다. 그러나 내가 너희를 다시 보게 되면 너희 마음이 기뻐할 것이고, 그 기쁨을 아무도 너희에게서 빼앗지 못할 것이다. 23 그날에는 너희가 나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성 아타나시오를 기념하여 봉헌하는 저희의 예물을 굽어보시고, 그를 따라 저희가 꿋꿋하게 온전한 신앙을 고백하고, 주님의 진리를 증언하여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성인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1코린 3,11
아무도 이미 놓인 기초 외에 다른 기초를 놓을 수 없으니, 그 기초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로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저희도 성 아타나시오와 함께 성자를 참하느님으로 믿어 고백하오니, 이 성사로 저희가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해산의 고통만큼 큰 고통은 없다고 합니다. 아이를 낳아 본 사람은 그때의 아픔을 생생하게 기억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어머니는 남다른 애정으로 자식을 대합니다. 아픔이 컸던 만큼 애정도 큰 까닭입니다. 요즘은 무통 분만도 있다고 합니다. 마취제를 이용하는 것이지요. 아픔 없이 낳은 아기와의 대면은 어떠할까요? 산고를 겪을 때만큼의 눈물을 흘릴 수 있겠는지요?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이 변화되기를 바라십니다. 해산하는 여인의 심정으로 그들의 변신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당신은 떠나가실 것이고, 성령께서는 오실 겁니다. 시간은 많지 않습니다. 그분께서는 조용히 제자들을 준비시키십니다. 그 내용이 요한 복음 15장과 17장 사이의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모실 준비로 먼저 두려움을 극복하라고 하십니다. 제자들은 막연히 두려워하고 있었던 것이지요. ‘스승님께서는 떠나실 것이다. 그러면 어떻게 살 것인가?’하는 생각에 대한 두려움입니다. 그런데 스승님께서는 극복하라고 하십니다. 인간적 계산만으로 성령께서 오심을 기대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두려움은 인간의 본질입니다. ‘내 몫이다.’ 하고 받아들여야 극복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