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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7일 수요일

[(백) 부활 제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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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43번 진리의 성령 영성체 성가 165번 주의 잔치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171번 오 거룩한 생명의 샘
파견 성가 235번 인자하신 성 마리아여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알렐루야.

본기도

자비로우신 하느님, 주님의 교회가 성령의 힘으로 한데 뭉치고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섬기며, 순수한 뜻으로 서로 화목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는 에페소 교회에 닥칠 박해를 내다본다. 원로들이 불목과 분열로 교회를 어지럽힐 것도 예감하고 있다. 에페소 교회는 삼 년 동안 그가 정성으로 이끌어 왔던 공동체다. 그러나 그는 성령의 이끄심을 믿고 에페소를 떠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일치를 위하여 기도하신다.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얼마나 놀라운 기도인가! 훗날 제자들은 많은 분쟁에 말려들지만 일치를 깨뜨리지 않는다. 스승님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차츰 하느님께 속한 사람으로 바뀌어 간다(복음).

제1독서

<나는 하느님께 여러분을 맡깁니다. 하느님께서는 여러분을 굳건히 세우시고, 상속 재산을 차지하게 하실 수 있습니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0,28-38
그 무렵 바오로가 에페소 교회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
2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성령께서 여러분을 양 떼의 감독으로 세우시어, 하느님의 교회 곧 하느님께서 당신 아드님의 피로 얻으신 교회를 돌보게 하셨습니다. 29 내가 떠난 뒤에 사나운 이리들이 여러분 가운데로 들어가 양 떼를 해칠 것임을 나는 압니다. 30 바로 여러분 가운데에서도 진리를 왜곡하는 말을 하며 자기를 따르라고 제자들을 꾀어내는 사람들이 생겨날 것입니다.
31 그러니 내가 삼 년 동안 밤낮 쉬지 않고 여러분 한 사람 한 사람을 눈물로 타이른 것을 명심하며 늘 깨어 있으십시오. 32 이제 나는 하느님과 그분 은총의 말씀에 여러분을 맡깁니다. 그 말씀은 여러분을 굳건히 세울 수 있고, 또 거룩하게 된 모든 이와 함께 상속 재산을 차지하도록 여러분에게 그것을 나누어 줄 수 있습니다.
33 나는 누구의 은이나 금이나 옷을 탐낸 일이 없습니다. 34 나와 내 일행에게 필요한 것을 이 두 손으로 장만하였다는 사실을 여러분 자신이 잘 알고 있습니다. 35 나는 모든 면에서 여러분에게 본을 보였습니다. 그렇게 애써 일하며 약한 이들을 거두어 주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더 행복하다.’고 친히 이르신 주 예수님의 말씀을 명심하라는 것입니다.”
36 바오로는 이렇게 말하고 나서 무릎을 꿇고 그들과 함께 기도하였다. 37 그들은 모두 흐느껴 울면서 바오로의 목을 껴안고 입을 맞추었다. 38 다시는 자기 얼굴을 볼 수 없으리라고 한 바오로의 말에 마음이 매우 아팠던 것이다. 그들은 바오로를 배 안까지 배웅하였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68(67),29-30.33-35ㄱ.35ㄴㄷ과 36ㄷ(◎ 33ㄱ)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을 베푸소서. 주 하느님, 주님의 권능을, 우리 위하여 이루신 주님의 권능을 드러내 보이소서. 예루살렘에 있는 주님의 궁궐을 위하여, 임금들이 주님께 조공을 가져오게 하소서. ◎
○ 세상의 나라들아, 하느님께 노래하여라. 주님께 찬미 노래 불러라, 하늘을, 태초의 하늘을 타고 달리시는 분께. 보라, 주님께서 소리를 높이시니 우렁찬 소리로다. 하느님께 권능을 드려라. ◎
○ 이스라엘 위에는 주님의 존엄이 있고, 그분의 권능은 구름 위에 있도다. 하느님께서는 찬미받으소서. ◎

복음 환호송

요한 17,17ㄱ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11ㄷ-19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11 “거룩하신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키시어, 이들도 우리처럼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12 저는 이들과 함께 있는 동안,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름으로 이들을 지켰습니다. 제가 그렇게 이들을 보호하여,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려고 멸망하도록 정해진 자 말고는 아무도 멸망하지 않았습니다.
13 이제 저는 아버지께 갑니다. 제가 세상에 있으면서 이런 말씀을 드리는 이유는, 이들이 속으로 저의 기쁨을 충만히 누리게 하려는 것입니다. 14 저는 이들에게 아버지의 말씀을 주었는데, 세상은 이들을 미워하였습니다.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15 이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라고 비는 것이 아니라, 이들을 악에서 지켜 주십사고 빕니다. 16 제가 세상에 속하지 않은 것처럼 이들도 세상에 속하지 않습니다.
17 이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입니다. 18 아버지께서 저를 세상에 보내신 것처럼 저도 이들을 세상에 보냈습니다. 19 그리고 저는 이들을 위하여 저 자신을 거룩하게 합니다. 이들도 진리로 거룩해지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의 명으로 제정된 이 제사를 받으시고, 마땅한 정성으로 거행하는 이 신비로운 예식으로, 저희를 거룩하게 하시며 주님의 구원 계획을 완성하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주님 승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5,26-27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내가 너희에게 보낼 보호자, 곧 아버지에게서 나오시는 진리의 영이 오시면, 그분께서 나를 증언하시고, 너희도 나를 증언하리라.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양식을 받아 모신 저희에게 언제나 주님의 은총을 내려 주시고, 이 성체의 힘으로 저희를 깨끗하게 하시어, 저희가 날로 더욱 성체를 받아 모시기에 합당한 자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어떻게 살아야 ‘진리로 거룩해지는 삶’이 될는지요? 바른 정신과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는 부모답게, 교사는 교사답게, 젊은이는 젊은이답게 사는 것입니다. 온몸으로 그렇게 사는 것이겠지요.
진리는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결코 높은 곳에 있지 않습니다. 사람 곁에 있지 않으면 진리가 아닌 것이지요. 사람을 떠나 홀로 있는 것을 어찌 진리라 할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아버지의 말씀이 진리’라고 하셨습니다. 자녀들에게 매일 아침 다정한 눈빛으로 얘기해 주는 그 말씀을 진리라고 하신 겁니다. ‘잘 살아라. 기쁘게 살아라.’ 그런 말들이 아버지의 말씀이 아닐는지요?
부모는 자녀들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똑똑한 자식이든 못난 자식이든 다 같이 잘 살기를 바랍니다. 몸이 성치 못한 자녀가 있다면 애정을 더하기 마련입니다. 주님께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영적으로 뛰어난 이에게만 은총을 베푸시는 것은 아닙니다. 어둠 속에 있는 이에게도 똑같이 은총을 주십니다. 그러니 자녀답게 신뢰를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리로 거룩해지는 삶’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