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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8일 목요일

[(백) 부활 제7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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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4번 사랑하는 사람은 누구나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파견 성가 237번 주 예수 어머니

입당송

히브 4,16
확신을 가지고 은총의 어좌로 나아가자. 자비를 얻고 은총을 받아 필요할 때에 도움이 되게 하자. 알렐루야.

본기도

주님, 주님의 성령을 저희에게 보내시어, 성령의 특은으로 저희를 내적으로 달라지게 하시고, 저희 안에 새로운 마음을 만드시어, 저희가 주님의 마음에 들고, 주님의 구원 계획에 협력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유다인의 최고 의회에서 증언한다. 영적 세계에 대한 그의 증언으로 바리사이와 사두가이는 서로 논쟁한다. 바리사이는 영의 세계를 인정하지만 사두가이는 부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님께서는 용기를 내라며 바오로를 격려하신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신다. 그들을 통해 신앙을 가질 사람들까지 기억하신다. 스승님의 넓은 마음이다. 예수님께서는 믿는 이들이 일치하여 하느님의 모습을 세상에 드러내기를 기원하신다. 신앙생활의 방향이 일치의 삶에 있음을 암시하는 가르침이다(복음).

제1독서

<너는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 사도행전의 말씀입니다. 22,30; 23,6-11
그 무렵 30 천인대장은 유다인들이 왜 바오로를 고발하는지 확실히 알아보려고, 바오로를 풀어 주고 나서 명령을 내려, 수석 사제들과 온 최고 의회를 소집하였다. 그리고 바오로를 데리고 내려가 그들 앞에 세웠다.
23,6 의원들 가운데 일부는 사두가이들이고 일부는 바리사이들이라는 것을 알고, 바오로는 최고 의회에서 이렇게 외쳤다. “형제 여러분, 나는 바리사이이며 바리사이의 아들입니다. 나는 죽은 이들이 부활하리라는 희망 때문에 재판을 받고 있는 것입니다.”
7 바오로가 이런 말을 하자 바리사이들과 사두가이들 사이에 논쟁이 벌어지면서 회중이 둘로 갈라졌다. 8 사실 사두가이들은 부활도 천사도 영도 없다고 주장하고, 바리사이들은 그것을 다 인정하였다.
9 그래서 큰 소란이 벌어졌는데, 바리사이파에서 율법 학자 몇 사람이 일어나 강력히 항의하였다. “우리는 이 사람에게서 아무 잘못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영이나 천사가 그에게 말하였다면 어떻게 할 셈입니까?”
10 논쟁이 격렬해지자 천인대장은 바오로가 그들에게 찢겨 죽지 않을까 염려하여, 내려가 그들 가운데에서 바오로를 빼내어 진지 안으로 데려가라고 부대에 명령하였다.
11 그날 밤에 주님께서 바오로 앞에 서시어 그에게 이르셨다. “용기를 내어라. 너는 예루살렘에서 나를 위하여 증언한 것처럼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11(◎ 1)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주님은 저의 주님이시옵니다.” 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 주님께서 저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일러 주시는 주님을 찬미하오니, 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일깨우나이다. 언제나 주님을 제 앞에 모시어, 주님께서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이 뛰놀며, 제 육신마저 편안히 쉬리이다. 주님께서는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주님께 충실한 이는 구렁을 아니 보게 하시나이다. ◎
○ 주님께서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면전에서 넘치는 기쁨을, 주님 오른쪽에서 길이 평안을 누리리이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7,21 참조
◎ 알렐루야.
○ 주님께서 기도하신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하소서.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되리이다.
◎ 알렐루야.

복음

<이 사람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7,20-26
그때에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하여 눈을 들어 기도하셨다.]
20 “저는 이들만이 아니라 이들의 말을 듣고 저를 믿는 이들을 위해서도 빕니다. 21 그들이 모두 하나가 되게 해 주십시오. 아버지, 아버지께서 제 안에 계시고 제가 아버지 안에 있듯이, 그들도 우리 안에 있게 해 주십시오. 그리하여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세상이 믿게 하십시오.
22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영광을 저도 그들에게 주었습니다. 우리가 하나인 것처럼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23 저는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는 제 안에 계십니다. 이는 그들이 완전히 하나가 되게 하려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시고, 또 저를 사랑하셨듯이 그들도 사랑하셨다는 것을 세상이 알게 하려는 것입니다.
24 아버지, 아버지께서 저에게 주신 이들도 제가 있는 곳에 저와 함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창조 이전부터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시어 저에게 주신 영광을 그들도 보게 되기를 바랍니다.
25 의로우신 아버지, 세상은 아버지를 알지 못하였지만 저는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들도 아버지께서 저를 보내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26 저는 그들에게 아버지의 이름을 알려 주었고 앞으로도 알려 주겠습니다. 아버지께서 저를 사랑하신 그 사랑이 그들 안에 있고 저도 그들 안에 있게 하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드리는 이 예물을 거룩하게 하시고, 그리스도께서 주님의 마음에 드시는 하나뿐인 희생 제사를 바치셨듯이, 저희 온 생애도 주님께 드리는 영원한 제물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부활 또는 주님 승천 감사송 참조>

영성체송

요한 16,7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너희에게 진실을 말하니,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이롭다. 내가 떠나지 않으면 보호자께서 너희에게 오지 않으신다. 알렐루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은 저희에게 그 신비를 가르쳐 주시고, 또한 저희가 그 신비에 참여하여 새로워지게 하시며, 영원한 복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하느님께서는 일치를 원하시고, 사람은 분열을 원한다.” 서양 속담이라고 합니다. 그만큼 일치는 귀하고 분열은 흔하다는 말입니다. 역사 안에도 갈라서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수두룩합니다. 일치는 언제나 희망일 뿐, 틈만 나면 대립하였습니다. 그러기에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와도 같습니다. 지금도 모든 국가는 어떤 형태로든 서로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일치를 위한 노력은 하느님의 행위입니다. 갈라진 이를 화해시키고 보복에 눈먼 이를 인도한다는 것은 은총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아무도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하느님의 힘을 지닌 자만이 가능합니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사람들이 하찮은 일로 갈라져 나가는 것을 봅니다. 하지만 대부분 실패하고 맙니다. 주님의 힘이 함께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뜻은 언제나 일치에 있습니다. 어디서나 일치해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러기에 하나가 되고자 노력하는 이에게는 주님께서 늘 당신의 힘을 보내 주십니다. 일치는 내 쪽에서 시작됩니다. ‘당신이 바뀌면 나도 바뀌겠다.’ 이건 아닙니다. ‘내가 바뀌어 당신에게 가겠다.’ 이렇게 되어야 합니다. 그러면 주님의 힘이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