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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15일 목요일

[(녹) 연중 제6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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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9번 주를 따르리 영성체 성가 175번 이보다 더 큰 은혜와
예물준비 성가 220번 생활한 제물 176번 믿음 소망 사랑
파견 성가 244번 성모의 성월

오늘 전례

연중 제31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38(37),22-23 참조
주님, 저를 버리지 마소서. 하느님,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제 구원의 힘이신 주님, 어서 저를 도우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주님을 합당히 섬기는 은총을 주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행복을 향하여 거침없이 나아가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사람을 차별하지 말라고 한다. 누구나 하늘 나라의 상속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는 것은 사랑을 거스르는 행위다. 사람을 차별하면 죄를 짓는 것이다(제1독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구세주로 고백한다. 구원의 핵심이 되는 그리스도의 등장을 알리고 있다. 그러나 스승님께서는 십자가의 죽음을 말씀하신다. 수난과 부활의 그리스도를 암시하시는 말씀이다. 베드로는 이를 알아듣지 못한다. 인간적 생각을 넘지 못하고 있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는 가난한 사람들을 고르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2,1-9
1 나의 형제 여러분, 영광스러우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면서,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2 가령 여러분의 모임에 금가락지를 끼고 화려한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누추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온다고 합시다. 3 여러분이 화려한 옷을 걸친 사람을 쳐다보고서는 “선생님은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십시오.” 하고, 가난한 사람에게는 “당신은 저기 서 있으시오.” 하거나 “내 발판 밑에 앉으시오.” 한다면, 4 여러분은 서로 차별하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또 악한 생각을 가진 심판자가 된 것이 아니겠습니까?
5 나의 사랑하는 형제 여러분, 들으십시오. 하느님께서는 세상의 가난한 사람들을 골라 믿음의 부자가 되게 하시고, 당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약속하신 나라의 상속자가 되게 하지 않으셨습니까? 6 그런데 여러분은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겼습니다. 여러분을 억누르는 사람들이 바로 부자가 아닙니까? 여러분을 법정으로 끌고 가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7 여러분이 받드는 그 존귀한 이름을 모독하는 자들도 그들이 아닙니까?
8 여러분이 참으로 성경에 따라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하여라.” 하신 지고한 법을 이행하면, 그것은 잘하는 일입니다. 9 그러나 사람을 차별하면 죄를 짓는 것으로, 여러분은 율법에 따라 범법자로 선고를 받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34(33),2-3.4-5.6-7(◎ 7ㄱ)
◎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으셨도다.
○ 나 언제나 주님을 찬미하리라. 내 입에 늘 주님에 대한 찬양이 있으리라. 내 영혼이 주님을 자랑하리니, 가난한 이들은 듣고서 기뻐하여라. ◎
○ 너희는 나와 함께 주님을 칭송하여라. 우리 다 함께 주님 이름을 높이 기리자. 주님을 찾았더니 내게 응답하시고, 온갖 두려움에서 나를 구하셨도다. ◎
○ 주님을 바라보아라. 기쁨에 넘치고, 너희 얼굴에 부끄러움이 없으리라. 여기 가련한 이가 부르짖자 주님께서 들으시어, 모든 곤경에서 그를 구원하셨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6,63ㄷ.68ㄷ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영이며 생명이시옵니다. 주님께는 영원한 생명의 말씀이 있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사람의 아들은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어야 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8,27-33
그때에 27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카이사리아 필리피 근처 마을을 향하여 길을 떠나셨다. 그리고 길에서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셨다.
28 제자들이 대답하였다.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 또 어떤 이들은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
29 예수님께서 다시, “그러면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가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30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당신에 관하여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엄중히 이르셨다.
31 예수님께서는 그 뒤에, 사람의 아들이 반드시 많은 고난을 겪으시고 원로들과 수석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에게 배척을 받아 죽임을 당하셨다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셔야 한다는 것을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32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명백히 하셨다.
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을 꼭 붙들고 반박하기 시작하였다. 33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돌아서서 제자들을 보신 다음 베드로에게, “사탄아, 내게서 물러가라. 너는 하느님의 일은 생각하지 않고 사람의 일만 생각하는구나.” 하며 꾸짖으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교회가 바치는 이 제사가 깨끗하고 거룩한 예물이 되게 하시고, 저희에게 주님의 자비를 충만하게 베풀어 주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6(15),11 참조
주님, 저에게 생명의 길을 가르치시니, 주님 앞에서 넘치는 기쁨을 누리리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를 받아 모시고 힘을 얻은 저희에게 더욱 힘찬 능력을 드러내시어, 저희가 주님께서 약속하신 은혜를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예언자라고 합니다.” 제자들의 답변에 스승님께서는 반응이 없으십니다. 세상의 판단보다 제자들의 생각이 더 궁금하셨던 것입니다. 베드로가 나서서 대답합니다. “스승님은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리스도는 ‘세상을 구원하는 주인’(구세주)이라는 뜻입니다. 핵심은 세상이란 말에 있습니다. 어떤 세상일는지요? 우리가 몸담고 있는 지구입니까? 아니면 우주입니까? 너무 거창하게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먼저 나와 연관된 세상을 기억해야 합니다. 내가 살고 있고 책임질 사람이 있으며 나의 소유와 미래가 있는 세상입니다.
바로 그 세상을 예수님께서 구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세주’라는 고백은 당당한 신앙 행위입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신앙 행위입니다. 그러나 ‘마음의 승복’이 문제입니다. 그것은 주님의 힘을 체험하지 않고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어떤 형태로든 하느님을 만나야 진정한 승복이 가능합니다.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 ‘제가 속한 세상을 구원해 주실 분이십니다.’ 베드로의 고백은 순간적 재치가 아니었습니다. 평생을 섬기겠다는 맹세였습니다. 우리의 신앙 고백 역시 그러한 고백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