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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1일 수요일

[(녹) 연중 제7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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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13번 주님을 그리나이다 영성체 성가 498번 예수여 기리리다
예물준비 성가 513번 면병과 포도주 500번 전능하신 주의 사랑
파견 성가 250번 굽어보소서 성모여

입당송

시편 28(27),8-9 참조
주님은 당신 백성에게 힘이시며, 당신의 기름부음받은이에게 구원의 요새시로다. 주님, 주님의 백성을 구원하시고, 주님의 소유에 강복하소서. 그들을 영원히 이끄소서.

본기도

주님, 저희를 한결같이 사랑하시니, 저희가 언제나 주님의 거룩한 이름을 두려워하며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믿는 이는 자만해서는 안 된다. 내일 일은 아무도 모른다. 생명을 쥐고 계신 분은 주님이시다. 주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먼저 해야 한다. 그러면 그분의 힘이 평생을 지켜 줄 것이다(제1독서). 어떤 사람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었다. 그는 제자들과는 무관한 사람이었다. 제자들은 그를 막지만 스승님께서는 허락하신다. 제자들은 한쪽만 보고, 스승님께서는 양쪽을 보신 것이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넓고 긍정적인 스승님의 마음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여러분의 생명이 어떻게 될는지 알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이라고 말해야 합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4,13-17
사랑하는 여러분, 13 자 이제, “오늘이나 내일 어느 어느 고을에 가서 일 년 동안 그곳에서 지내며 장사를 하여 돈을 벌겠다.” 하고 말하는 여러분! 14 그렇지만 여러분은 내일 일을 알지 못합니다. 여러분의 생명이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져 버리는 한 줄기 연기일 따름입니다.
15 도리어 여러분은 “주님께서 원하시면 우리가 살아서 이런저런 일을 할 것이다.” 하고 말해야 합니다. 16 그런데도 여러분은 허세를 부리며 자랑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자랑은 다 악한 것입니다. 17 그러므로 좋은 일을 할 줄 알면서도 하지 않으면 곧 죄가 됩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9(48),2-3.6-7.8-10.11(◎ 마태 5,3)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 모든 백성들아, 이것을 들어라. 세상에 사는 모든 이들아, 귀여겨들어라. 천한 사람도 귀한 사람도, 부유한 자도 가난한 자도 다 함께 들어라. ◎
○ 나를 뒤쫓는 자들의 악행이 나를 에워쌀 때, 그 불행의 날에 내가 왜 두려워하랴? 그들은 자기 재산을 믿으며 재물이 많음을 자랑하도다. ◎
○ 사람이 사람을 결코 구원할 수 없으며, 하느님께 제 몸값을 치를 수도 없도다. 그가 영원히 살기에는, 구렁을 아니 보기에는, 그 영혼의 값이 너무나 비싸, 언제나 모자라도다. ◎
○ 정녕 그는 보는도다, 지혜로운 이들의 죽음을, 어리석은 자도 미욱한 자도 함께 사라짐을, 그들의 재산을 남들에게 남겨 둔 채로! ◎

복음 환호송

요한 14,6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무도 아버지께 갈 수 없다.
◎ 알렐루야.

복음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38-40
그때에 38 요한이 예수님께 말하였다. “스승님, 어떤 사람이 스승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는 것을 저희가 보았습니다. 그런데 그가 저희를 따르는 사람이 아니므로, 저희는 그가 그런 일을 못 하게 막아 보려고 하였습니다.”
39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40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화해와 찬미의 제사를 받으시고, 저희가 이 제사의 힘으로 깨끗하게 되어, 사랑과 기쁨으로 주님을 섬기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45(144),15
주님, 모든 눈이 주님께 바라고, 주님께서는 백성들에게 먹을 것을 제때에 주시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인자하신 주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로 저희를 새사람이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로 확실한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는, 누군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마귀를 쫓아내고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그 일을 막으려 합니다. 스승님의 이름을 몰래 사용한다고 생각했던 거지요. 스승님을 따르지도 않는 사람으로서 지나친 행동이라 여겼던 겁니다.
그런데 스승님의 태도는 의외입니다. “막지 마라. 내 이름으로 기적을 일으키고 나서, 바로 나를 나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우리를 반대하지 않는 이는 우리를 지지하는 사람이다.” 스승님의 넓은 마음을 제자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합니다.
세상에는 우리와 다른 신앙을 가진 이가 많습니다. 종교는 다르지만 믿음의 생활을 굳건히 하는 이도 많습니다. 예전에는 모른 척했을지라도 이제는 함께해야 합니다. 스승님께서는 멀리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진리 안에서 뜻을 같이하는 동지로 여기라는 말씀입니다.
제자들이 막으려 했던 사람이 가짜 복음을 사용한 것은 아닙니다. 그랬더라면 기적은 없었을 겁니다. 같은 예수님을 믿으면서 서로 모른 척하는 것은 복음적인 행동이 아닙니다. 함께하지 않는다고 무시하며 사는 것은 은총을 막는 행위일 뿐입니다. 자신을 기준으로 삼아 남을 판단하면 시야는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