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5월 22일 목요일

[(녹) 연중 제7주간 목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6번 좋기도 좋을시고 영성체 성가 501번 받으소서 우리 마음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502번 주의 빵을 서로 나누세
파견 성가 252번 성모여 우리위해

입당송

시편 25(24),16.18 참조
주님, 저를 돌아보시어 자비를 베푸소서. 외롭고 가련한 몸이옵니다. 하느님, 저의 비참과 고생을 보시고, 저의 죄악을 모두 없이하소서.

본기도

하느님, 세상 모든 일을 섭리하시니, 저희에게 해로운 것은 물리쳐 주시고, 이로운 것은 아낌없이 베풀어 주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부자들에 대한 경고다. 재물이 많다고 자신만 챙기며 남을 돌보지 않는 이는 진정한 부자가 아니다. 부정하게 소유한 재물은 그들을 단죄하는 증거가 될 것이다. 닥쳐올 재난을 생각하며 나누어야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아무도 죄짓게 해서는 안 된다고 하신다. 남을 죄짓게 하는 것보다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고 하신다. 그만큼 죄를 피하라는 말씀이다. 손에 해당되고 눈에 해당될 만큼 절실하더라도 죄와 연관된다면 돌아서라고 당부하신다. 차라리 부족한 것이 더 낫다는 말씀이다(복음).

제1독서

<그대들의 밭에서 곡식을 벤 일꾼들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의 아우성이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5,1-6
1 자 이제, 부자들이여! 그대들에게 닥쳐오는 재난을 생각하며 소리 높여 우십시오. 2 그대들의 재물은 썩었고, 그대들의 옷은 좀먹었습니다. 3 그대들의 금과 은은 녹슬었으며, 그 녹이 그대들을 고발하는 증거가 되고 불처럼 그대들의 살을 삼켜 버릴 것입니다. 그대들은 이 마지막 때에도 재물을 쌓기만 하였습니다.
4 보십시오, 그대들의 밭에서 곡식을 벤 일꾼들에게 주지 않고 가로챈 품삯이 소리를 지르고 있습니다. 곡식을 거두어들인 일꾼들의 아우성이 만군의 주님 귀에 들어갔습니다. 5 그대들은 이 세상에서 사치와 쾌락을 누렸고, 살육의 날에도 마음을 기름지게 하였습니다. 6 그대들은 의인을 단죄하고 죽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대들에게 저항하지 않았습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49(48),14-15ㄴ.15ㄷ-16.17-18.19-20(◎ 마태 5,3)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로다.
○ 이것이 자신을 믿는 어리석은 자들과, 그들을 따르며 그 말을 좋아하는 자들의 운명이로다. 그들은 양들처럼 저승에 버려져, 죽음이 그들의 목자 되리라. ◎
○ 아침에는 올곧은 이들이 그들 위에 군림하고, 그들은 저마다 자기 처소에서 멀리 떨어진 채, 그 모습이 썩어 저승으로 사라지리라.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내 영혼을 구원하시고, 저승의 손에서 나를 기어이 빼내시리라. ◎
○ 누가 부자가 된다 하여도, 제집의 영광을 드높인다 하여도 불안해하지 마라. 죽을 때 그 모든 것을 가지고 갈 수 없으며, 그의 영광도 그를 따라 내려가지 못하도다. ◎
○ 그가 비록 생전에 스스로에게, “네가 잘한다고 사람들이 널 칭찬한다.” 말할지라도, 그는 자기 조상들이 모인 데로 가서, 영원히 빛을 보지 못하리라. ◎

복음 환호송

1테살 2,13 참조
◎ 알렐루야.
○ 하느님의 말씀을 사람의 말로 받아들이지 말고, 사실 그대로 하느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여라.
◎ 알렐루야.

복음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9,41-50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4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사람이기 때문에 너희에게 마실 물 한 잔이라도 주는 이는, 자기가 받을 상을 결코 잃지 않을 것이다.
42 나를 믿는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죄짓게 하는 자는, 연자매를 목에 걸고 바다에 던져지는 편이 오히려 낫다.
43 네 손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손을 가지고 지옥에, 그 꺼지지 않는 불에 들어가는 것보다, 불구자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4)`45 네 발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잘라 버려라. 두 발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절름발이로 생명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6)`47 또 네 눈이 너를 죄짓게 하거든 그것을 빼 던져 버려라. 두 눈을 가지고 지옥에 던져지는 것보다, 외눈박이로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편이 낫다. 48 지옥에서는 그들을 파먹는 구더기도 죽지 않고, 불도 꺼지지 않는다. 49 모두 불 소금에 절여질 것이다.
50 소금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소금이 짠맛을 잃으면 무엇으로 그 맛을 내겠느냐? 너희는 마음에 소금을 간직하고 서로 평화롭게 지내라.”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의 사랑을 믿고 거룩한 제단에 예물을 봉헌하고자 모였으니, 이 미사로 저희 죄를 용서하시고, 이 미사가 새로운 생명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7(16),6 참조
주 하느님, 주님께서 응답해 주시겠기에, 제가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주님의 귀를 기울이시어 제 말씀을 들어 주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자의 살과 피로 길러 주시는 저희를 주님의 성령으로 다스리시어, 저희가 말보다는 진실한 생활과 행동으로 주님을 찬미하며, 마침내 하늘 나라에 들어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 나오는 ‘연자매’는 소나 나귀들이 돌을 끌어 돌리면서 곡식을 찧는 맷돌입니다. 여인들이 손으로 돌리는 맷돌보다 훨씬 크고 무겁습니다. 주로 방앗간에서 돌렸지요. 고대 로마에서는 연자매를 목에 걸어 바다에 빠뜨리는 형벌이 실제로 있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그 형벌을 떠올리게 하신 겁니다. 왜 그랬을까요? 그만큼 남을 죄짓게 해서는 안 된다는 가르침입니다.
손이 죄짓게 하거든 손을 잘라 버리라고 하십니다. 발이 죄짓게 하거든 발도 잘라 버리라고 하십니다. 참으로 무서운 말씀입니다. 그렇다고 손과 발을 정말 잘라야 할는지요? 그건 아닙니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건 광신입니다. 스승님의 말씀은 ‘손에 해당되고 발에 해당될 만큼’ 귀하고 절실한 것일지라도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라면 피하라는 말씀입니다.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입니다. 그러한 우리가 죄를 짓지 않고 산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죄는 우리의 일상사입니다. 그러기에 성령의 이끄심을 믿으며 살아갑니다. 속죄의 정신으로 인내하며 기도합니다. 선행과 성사 생활에 충실하려 애씁니다. 은총만이 죄를 피하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