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미사

전날 오늘 다음날

2008년 5월 23일 금요일

[(녹) 연중 제7주간 금요일]

TV매일미사 업로드 준비중 입니다.

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00번 주님과 나는 영성체 성가 504번 우리와 함께 주여
예물준비 성가 212번 너그러이 받으소서 506번 사랑으로 오신 주여
파견 성가 253번 네 머리를 꾸미오리

입당송

시편 13(12),6
주님, 저는 주님의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주님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본기도

전능하신 주 하느님, 저희가 언제나 성령께 귀 기울이게 하시어, 주님의 뜻을 새기고 말과 행동으로 실천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원망은 못마땅하게 느끼는 마음이다. 지나치면 미움이나 분노로 바뀐다. 그러기에 인내로 극복하라고 한다. 구약의 욥은 모든 원망을 인내로 극복하였다. 그의 행복한 결말을 우리는 알고 있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 말해야 한다(제1독서).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예수님께서는 혼인을 창조 사업의 한 부분으로 말씀하신다. 그것도 한 남자와 한 여자의 결합이다. 그러므로 일부일처와 혼인의 불가해소성은 창조 질서에 속한다(복음).

제1독서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5,9-12
9 형제 여러분, 서로 원망하지 마십시오. 그래야 심판받지 않습니다. 보십시오, 심판자께서 문 앞에 서 계십니다.
10 형제 여러분, 주님의 이름으로 말한 예언자들을 고난과 끈기의 본보기로 삼으십시오. 11 사실 우리는 끝까지 견디어 낸 이들을 행복하다고 합니다. 여러분은 욥의 인내에 관하여 들었고, 주님께서 마련하신 결말을 알고 있습니다. 과연 주님은 동정심이 크시고 너그러우신 분이십니다.
12 나의 형제 여러분, 무엇보다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하늘을 두고도, 땅을 두고도, 그 밖의 무엇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십시오. 여러분은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십시오. 그래야 심판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3(102),1-2.3-4.8-9.11-12(◎ 8ㄱ)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도다.
○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주님께서 해 주신 일 하나도 잊지 마라. ◎
○ 주님은 네 모든 잘못을 용서하시고, 네 모든 아픔을 낫게 하시는 분. 네 목숨을 구렁에서 구해 내시고, 자애와 자비로 관을 씌워 주시는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넘치시도다. 끝까지 따지지 않으시고, 끝끝내 화를 품지 않으시도다. ◎
○ 하늘이 땅 위에 드높은 것처럼, 주님의 자애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 위에 굳세도다. 주님께서는 해 뜨는 데가 해 지는 데서 먼 것처럼, 우리의 허물들을 우리에게서 멀리하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17,17ㄱㄴ 참조
◎ 알렐루야.
○ 주님, 주님의 말씀은 진리이시니, 저희를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 주소서.
◎ 알렐루야.

복음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 유다 지방과 요르단 건너편으로 가셨다. 그러자 군중이 다시 그분께 모여들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늘 하시던 대로 다시 그들을 가르치셨다.
2 그런데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을 시험하려고, “남편이 아내를 버려도 됩니까?” 하고 물었다.
3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모세는 너희에게 어떻게 하라고 명령하였느냐?” 하고 되물으시니, 4 그들이 “‘이혼장을 써 주고 아내를 버리는 것’을 모세는 허락하였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5 그러자 예수님께서 이르셨다. “너희 마음이 완고하기 때문에 모세가 그런 계명을 기록하여 너희에게 남긴 것이다. 6 창조 때부터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을 남자와 여자로 만드셨다.’ 7 ‘그러므로 남자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떠나 아내와 결합하여, 8 둘이 한 몸이 될 것이다.’ 따라서 그들은 이제 둘이 아니라 한 몸이다. 9 하느님께서 맺어 주신 것을 사람이 갈라놓아서는 안 된다.”
10 집에 들어갔을 때에 제자들이 그 일에 관하여 다시 묻자, 11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고 다른 여자와 혼인하면, 그 아내를 두고 간음하는 것이다. 12 또한 아내가 남편을 버리고 다른 남자와 혼인하여도 간음하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이 신비로운 제사를 정성껏 거행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봉헌하는 이 예물이 저희 구원에 도움이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9,2-3
주님의 기적들을 낱낱이 이야기하오리다. 지극히 높으신 분, 저는 주님 안에서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주님 이름에 찬미 노래 바치나이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전능하신 하느님, 이 거룩한 미사에서 저희가 성체로 구원의 보증을 받았으니, 실제로 그 구원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그것도 못 들어? 한물갔구먼.’ 김칫독을 들려는데 움직이지 않는 겁니다. ‘벌써 늙었나?’ 헛웃음을 참고 있는 남편에게 아내가 그렇게 말한 것입니다. 아내가 무심코 던진 말에 남편은 기분이 틀어집니다. ‘내가 한물가면 누구 손해인데…….’ 밥도 먹지 않고 혼자 불쾌한 기분을 삭입니다. 그런데 아내는 저녁 안 먹느냐며 닦달합니다. 속이 좋지 않다며 방에서 나오지도 않았습니다. 내 마음도 모르는 아내. 우린 그냥 어색했습니다.”
“‘당신은 좀 빠져.’ 시누이와 대화를 나누는 내게 남편은 핀잔을 줍니다. 농담인 줄 알지만 얼굴이 굳어집니다. 억지웃음으로 자리를 떴지만 가슴에는 구멍이 뚫립니다. ‘매양 그렇게밖에 말할 수 없어요?’ 하고 한마디 쏘아 주고 싶었지만 그러면 더 비참해질 것 같아 입을 다뭅니다. 이렇게 살아도 되는 것인지…….”
성격 차이로 이혼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러나 이혼과 성격 차이는 무관합니다. 헤어짐의 진짜 이유는 사랑의 감정이 고갈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부의 사랑은 상대방을 헤아릴 줄 아는 능력입니다.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성장시키며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애정이 식지 않습니다. 그러한 삶을 살라고 주님께서 맺어 주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