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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6일 월요일

[(백) 성 필리보 네리 사제 기념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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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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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39번 하나되게 하소서 영성체 성가 152번 오 지극한 신비여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153번 오소서 주 예수여
파견 성가 143번 진리의 성령

오늘 전례

필립보 네리 성인은 1515년 이탈리아의 중부 도시 피렌체에서 태어났다. 한때 사업가가 되려고도 했으나 수도 생활을 하기로 마음을 굳히며 로마로 갔다. 그곳에서 젊은이와 가난한 이들을 위하여 헌신하다 36세의 늦은 나이에 사제가 되었다. 성인은 유명한 고해 신부가 되었고, 1564년에는 ‘오라토리오 수도회’를 세웠다. 뛰어난 영적 지도자로서 많은 사람에게 존경을 받았던 그는 1622년 성인의 반열에 들었다.

입당송

로마 5,5
우리가 받은 성령을 통하여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어졌도다.

본기도

하느님, 주님께 충성스러운 종들을 영광스러운 성덕으로 끊임없이 들어 높이시니, 저희에게 자비를 베푸시어, 성 필립보의 마음을 채우신 그 성령의 불꽃으로 저희 마음도 불타오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부활을 통하여 희망을 주셨다. 천상 상속을 받을 수 있는 희망이다. 그러므로 즐거워해야 한다. 시련 속에서도 기쁨을 잃어서는 안 된다. 우리의 영혼은 구원받을 것이기 때문이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다. 그만큼 어렵다는 표현이다. 성경이 말하는 부자는, 재물의 힘이 하느님의 힘보다 강하다고 믿는 사람이다. 오늘 복음의 이 부자는 재물의 힘과 예수님의 힘을 모두 소유하고 싶었던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하고, 믿고 있으며, 기뻐하고 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3-9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 하느님께서 찬미받으시기를 빕니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크신 자비로 우리를 새로 태어나게 하시어,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우리에게 생생한 희망을 주셨고, 4 또한 썩지 않고 더러워지지 않고 시들지 않는 상속 재산을 얻게 하셨습니다. 이 상속 재산은 여러분을 위하여 하늘에 보존되어 있습니다. 5 여러분은 마지막 때에 나타날 준비가 되어 있는 구원을 얻도록, 여러분의 믿음을 통하여 하느님의 힘으로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6 그러니 즐거워하십시오. 여러분이 지금 얼마 동안은 갖가지 시련을 겪으며 슬퍼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7 그러나 그것은 불로 단련을 받고도 결국 없어지고 마는 금보다 훨씬 값진 여러분의 믿음의 순수성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에 밝혀져, 여러분이 찬양과 영광과 영예를 얻게 하려는 것입니다. 8 여러분은 그리스도를 본 일이 없지만 그분을 사랑합니다. 여러분은 지금 그분을 보지 못하면서도 그분을 믿기에, 이루 말할 수 없는 영광스러운 기쁨 속에서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9 여러분의 믿음의 목적인 영혼의 구원을 얻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11(110),1-2.5-6.9ㄱㄴ과 10ㄷ(◎ 5ㄴ)
◎ 주님께서는 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시도다.
○ 내 마음 다하여 주님을 찬송하리라, 올곧은 이들의 모임에서, 집회에서. 주님께서 하신 일들 크기도 하시어, 그것들을 좋아하는 이들이 모두 깨치도다. ◎
○ 주님께서는 당신을 경외하는 이들에게 양식을 주시고, 당신의 계약을 언제나 기억하시도다. 그 하신 일들의 위력을 당신 백성에게 알리시니, 그들에게 민족들의 소유를 주시기 위함이로다. ◎
○ 주님께서는 당신 백성에게 구원을 보내시고, 당신 계약을 영원히 세우셨으니, 주님에 대한 찬양은 영원히 존속하도다. ◎

복음 환호송

2코린 8,9 참조
◎ 알렐루야.
○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부유하시면서도 너희를 위하여 가난하게 되시어, 너희가 그 가난으로 부유해졌도다.
◎ 알렐루야.

복음

<가진 것을 다 팔고, 나를 따라라.>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17-27
그때에 17 예수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어떤 사람이 달려와 그분 앞에 무릎을 꿇고, “선하신 스승님, 제가 영원한 생명을 받으려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물었다.
18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에게 이르셨다.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고 하느냐? 하느님 한 분 외에는 아무도 선하지 않다. 19 너는 계명들을 알고 있지 않느냐? ‘살인해서는 안 된다. 간음해서는 안 된다. 도둑질해서는 안 된다. 거짓 증언을 해서는 안 된다. 횡령해서는 안 된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20 그가 예수님께 “스승님, 그런 것들은 제가 어려서부터 다 지켜 왔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21 예수님께서는 그를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이르셨다. “너에게 부족한 것이 하나 있다. 가서 가진 것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주어라. 그러면 네가 하늘에서 보물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와서 나를 따라라.” 22 그러나 그는 이 말씀 때문에 울상이 되어 슬퍼하며 떠나갔다. 그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23 예수님께서 주위를 둘러보시며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재물을 많이 가진 자들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4 제자들은 그분의 말씀에 놀랐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거듭 말씀하셨다. “얘들아,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기는 참으로 어렵다! 25 부자가 하느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보다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는 것이 더 쉽다.”
26 그러자 제자들이 더욱 놀라서, “그러면 누가 구원받을 수 있는가?” 하고 서로 말하였다.
27 예수님께서는 그들을 바라보며 이르셨다. “사람에게는 불가능하지만 하느님께는 그렇지 않다. 하느님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찬미의 예물을 주님께 봉헌하며 간절히 청하오니, 저희도 성 필립보를 본받아 언제나 기꺼이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이웃에게 봉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요한 15,9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하였다. 너희는 내 사랑 안에 머물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천상 기쁨으로 저희를 길러 주시니, 저희가 성 필립보를 본받아 언제나 참생명의 양식을 갈망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 말씀은 재물에 대한 가르침입니다. 하루라도 생각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 재물입니다. 어떤 이에게는 삶의 목적이고 생명만큼 소중한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한 재물을 많이 가진 한 사람이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제자로 부르십니다. 그러나 그는 망설입니다. 재물이 많았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재물을 팔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준 뒤에 오라고 하십니다. 그 말씀이 그를 낭패하게 만듭니다. 재물을 나누는 것이 억울해서 그랬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재물에 대한 생각 때문이었습니다. 그는 재물의 위력을 알고 있었습니다. 재물의 힘이 예수님의 힘보다 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재산을 팔아 나누어 준 뒤에 오라고 하신 겁니다. 재물에 대한 생??바꾸라는 말씀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바꿀 수가 없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재물의 위력도 소유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재물의 힘이 하느님의 힘보다 강하다고 믿는 사람에게 구원은 어렵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것이 더 쉽다고 하신 겁니다. 그만큼 어렵다는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