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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7일 화요일

[(녹) 연중 제8주간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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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419번 밀알 하나가 영성체 성가 154번 주여 어서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5번 영원하신 성부 155번 우리 주 예수
파견 성가 258번 구세주의 어머니여

입당송

시편 48(47),10-11
주 하느님, 저희가 주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를 생각하나이다. 하느님, 주님 이름처럼, 주님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지나이다. 주님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하나이다.

본기도

하느님, 타락한 세상을 성자의 수난으로 다시 일으키셨으니, 저희에게 파스카의 기쁨을 주시어, 죄의 억압에서 벗어나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순종하는 자녀로서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그러한 사람을 주님께서 배척하실 리 없다. 하느님 편에 항구하게 서 있어야 그분을 닮는다. 그분의 거룩함을 받는다(제1독서).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기에 제자들은 백배의 상을 받았다. 성령께서 그들을 인도하시고 함께하실 것이다. 신앙 때문에 받는 박해는 결국 보상으로 돌아온다. 잘나가던 사람이 시련을 받는 것은 하늘 앞에 겸손해지라는 암시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의 앞날에 대해서 예언되어 있으니 정신을 차리고 깨어 있으십시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1,10-16
사랑하는 여러분, 10 영혼의 구원에 관해서는 여러분이 받을 은총을 두고 예언한 예언자들이 탐구하고 연구하였습니다. 11 그들 안에서 작용하시는 그리스도의 영께서 그리스도께 닥칠 고난과 그 뒤에 올 영광을 미리 증언하실 때에 가르쳐 주신 구원의 시간과 방법을 두고 연구하였던 것입니다. 12 예언자들은 그 일들이 자신들이 아니라 여러분을 위한 것이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그 일들이 하늘에서 파견된 성령의 도움으로 복음을 전한 이들을 통하여 이제 여러분에게 선포되었습니다. 그 일들은 천사들도 보기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13 그러므로 마음을 가다듬고 정신을 차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타나실 때 받을 은총에 여러분의 모든 희망을 거십시오. 14 이제는 순종하는 자녀로서, 전에 무지하던 때의 욕망에 따라 살지 말고, 15 여러분을 부르신 분께서 거룩하신 것처럼 여러분도 모든 행실에서 거룩한 사람이 되십시오. 16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98(97),1.2-3ㄴ.3ㄷ-4(◎ 2ㄴ)
◎ 주님께서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주님께서 기적들을 일으키셨도다. 주님의 오른손이, 주님의 거룩한 팔이 승리를 가져오셨도다. ◎
○ 주님께서 민족들의 눈앞에, 당신의 구원을 알리셨도다. 당신의 정의를 드러내 보이셨도다. 이스라엘 집안을 위하여, 당신의 자애와 성실을 기억하셨도다. ◎
○ 우리 하느님의 구원을 세상 끝들이 모두 보았도다. 주님께 환성 올려라, 온 세상아. 즐거워하며 환호하여라, 찬미 노래 불러라. ◎

복음 환호송

마태 11,25 참조
◎ 알렐루야.
○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찬미받으소서. 아버지께서는 하늘 나라의 신비를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셨나이다.
◎ 알렐루야.

복음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축복도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28-31
28 그때에 베드로가 나서서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시다시피 저희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님을 따랐습니다.”
29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누구든지 나 때문에, 또 복음 때문에 집이나 형제나 자매, 어머니나 아버지, 자녀나 토지를 버린 사람은 30 현세에서 박해도 받겠지만 집과 형제와 자매와 어머니와 자녀와 토지를 백배나 받을 것이고, 내세에서는 영원한 생명을 받을 것이다. 31 그런데 첫째가 꼴찌 되고 꼴찌가 첫째 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주님께 바치는 이 예물로 저희를 깨끗이 씻어 주시고, 영원한 생명에 날로 더욱 가까이 나아가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4(33),9
주님께서 얼마나 좋으신지 너희는 맛보고 눈여겨보아라. 행복하여라, 주님께 피신하는 사람!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성체성사의 큰 은혜를 충만히 받고 간절히 청하오니, 구원의 은총을 풍부히 내리시어, 저희가 끝없이 주님을 찬미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안토니오 씨는 공소 회장입니다. 면 소재지에서 사진관을 운영합니다. 그는 아무리 바빠도 주일이면 공소 예절을 인도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한 번 미사를 봉헌하러 오시는 신부님을 안내하고 식사도 함께합니다. 가끔은 그가 식대까지도 냅니다.
40대인 그는, 노인들이 대부분인 공소에서 ‘젊은이’ 축에 듭니다. 좁은 시골에서 평판도 좋습니다. 그러한 그가 어느 날 부인과 싸웠다며 도움을 청하였습니다. 냉전 중에 있는 아내를 다독거려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싸움의 원인은 친구였습니다.
어느 날 친구가 찾아와 동생이 사업에 실패해 돈이 급히 필요하다며 과수원을 사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복덕방을 통해서 팔려고 했더니 너무 싼값을 요구해 억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친구의 이러한 하소연에 안토니오 씨는 사진관을 담보로 돈을 빌려 과수원을 샀습니다. 부인 몰래 한 것이 화근이 되어 부부 싸움을 일으켰던 것입니다.
정확하게 5년 뒤 나는 그 본당을 떠나 다른 본당에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안토니오 씨 부부가 찾아왔습니다. 과수원 인근에 공단이 생긴다고 과수원 일부가 도로로 편입되어 보상금을 받았다는 겁니다. 그런데 처음 과수원을 샀던 금액보다 훨씬 많아 두렵다고 하였습니다.
축복 앞에서 경외심을 지니면 겸손을 잃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계속해서 하늘이 지켜 줄 것입니다. 안토니오 회장님은 오늘의 복음 말씀을 체험한 분입니다. ‘복음 정신으로 살면 박해도 있지만 그만큼의 보상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