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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5월 29일 목요일

[(녹) 연중 제8주간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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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226번 하느님 자비하시니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7번 정성어린 우리 제물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271번 로사리오 기도 드릴때

입당송

시편 27(26),7.9 참조
들으소서, 주님, 제가 큰 소리로 주님께 부르짖나이다. 제 구원의 하느님, 저를 내쫓지 마소서, 저를 버리지 마소서.

본기도

주 하느님, 주님께 바라는 모든 이에게 힘을 주시니, 주님께서 도와주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저희를 굽어보시어, 저희가 은총으로 주님의 뜻을 충실히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예수님께서는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셨다. 사람들이 그분을 십자가의 죽음으로 몰았지만 하느님 집의 기초가 되셨다. 우리 역시 영적 집의 기초가 되어야 한다. 이는 예수님의 삶을 본받을 때 가능하다. 우리는 거룩한 민족이고 주님의 소유가 된 백성이다(제1독서). 예리코의 소경은 예수님께 자비를 베풀어 주십사고 청한다. 사람들이 조용히 하라고 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외친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눈을 뜨게 해 주실 분이시라고 믿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예수님께서는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하신 것이다(복음).

제1독서

<여러분은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을 불러내신 하느님의 위업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 베드로 1서의 말씀입니다. 2,2-5.9-12
사랑하는 여러분, 2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3 주님께서 얼마나 인자하신지 여러분은 이미 맛보았습니다.
4 주님께 나아가십시오. 그분은 살아 있는 돌이십니다. 사람들에게는 버림을 받았지만 하느님께는 선택된 값진 돌이십니다. 5 여러분도 살아 있는 돌로서 영적 집을 짓는 데에 쓰이도록 하십시오. 그리하여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
9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여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당신의 놀라운 빛 속으로 이끌어 주신 분의 “위업을 선포하게 되었습니다.” 10 여러분은 한때 하느님의 백성이 아니었지만, 이제는 그분의 백성입니다. 여러분은 자비를 입지 못한 자들이었지만, 이제는 자비를 입은 사람들입니다.
11 사랑하는 여러분, 이방인과 나그네로 사는 여러분에게 권고합니다. 영혼을 거슬러 싸움을 벌이는 육적인 욕망들을 멀리하십시오. 12 이교인들 가운데에 살면서 바르게 처신하십시오. 그래야 악을 저지르는 자들이라고 여러분을 중상하는 그들도 여러분의 착한 행실을 지켜보고, 하느님께서 찾아오시는 날에 그분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00(99),1-2.3.4.5(◎ 2ㄴ)
◎ 환호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라.
○ 온 세상아, 주님께 환성 올려라. 기뻐하며 주님을 섬겨라. 환호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가라. ◎
○ 너희는 알아라, 주님께서 하느님이심을. 주님께서 우리를 만드셨으니 우리는 그분의 것, 그분의 백성, 그분 목장의 양 떼로다. ◎
○ 감사드리며 주님 문으로 들어가라. 찬양드리며 주님 앞뜰로 들어가라. 주님을 찬송하며 그 이름을 찬미하여라. ◎
○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그분의 자애는 영원하시며, 그분의 성실은 대대에 이르시도다. ◎

복음 환호송

요한 8,12
◎ 알렐루야.
○ 주님께서 말씀하신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알렐루야.

복음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0,46ㄴ-52
46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많은 군중과 더불어 예리코를 떠나실 때에, 티매오의 아들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길가에 앉아 있다가, 47 나자렛 사람 예수님이라는 소리를 듣고,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치기 시작하였다. 48 그래서 많은 이가 그에게 잠자코 있으라고 꾸짖었지만, 그는 더욱 큰 소리로 “다윗의 자손이시여,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하고 외쳤다.
49 예수님께서 걸음을 멈추시고, “그를 불러오너라.” 하셨다. 사람들이 그를 부르며, “용기를 내어 일어나게. 예수님께서 당신을 부르시네.” 하고 말하였다. 50 그는 겉옷을 벗어 던지고 벌떡 일어나 예수님께 갔다. 51 예수님께서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바라느냐?” 하고 물으시자, 그 눈먼 이가 “스승님, 제가 다시 볼 수 있게 해 주십시오.” 하였다.
52 예수님께서 그에게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하고 이르시니, 그가 곧 다시 보게 되었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라 길을 나섰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이 예물로 인간의 육신을 기르시고 영혼을 새롭게 하시오니, 이 예물이 저희 육신과 영혼에 도움이 되는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7(26),4
주님께 청하는 것이 하나 있으니, 내 한평생 주님의 집에 사는 것이로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이 미사에서 성체를 받아 모셨으니, 주님의 사랑 안에서 신자들의 일치를 나타내는 이 영성체로, 저희가 주님의 교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다윗의 자손 예수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오늘 복음에서 바르티매오라는 눈먼 거지가 외칩니다. 주님의 자비를 청하는 그의 외침이 얼마나 애절한 것인지 우리는 모릅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세상,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장님의 심정을 어떻게 짐작할 수 있을는지요? 잠시만 보이지 않더라도 답답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그것을 영원히 지속해야 하는 장님의 운명은 분명 크나큰 십자가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아프고 무거운 십자가입니다.
바로 그러한 십자가의 고통을 안고 있는 바르티매오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희망을 가집니다. ‘혹시 그분이라면 눈을 뜨게 해 주실지 몰라.’ 그는 희망을 믿음으로 바꾸며 애절하게 매달렸습니다. 그러고는 마침내 그분의 음성을 듣습니다. “가거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얼마나 놀라운 말씀인지요? 지난 세월 한 사람의 일생을 가두었던 어둠이 이 한 말씀으로 사라지다니 말입니다.
눈을 뜬 그는 평생 주님의 말씀을 가슴에 새기며 살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 모두에게 이렇게 말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고 그분께 바라면 무엇이든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바르티매오의 이 감동에 우리도 동참해야 합니다. 그의 놀라움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에게 내렸던 은총이 얼마나 위대하고 따뜻한 것인지 깨달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