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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7일 토요일

[(녹) 연중 제9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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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517번 내가 절망 속에 영성체 성가 179번 주의 사랑 전하리
예물준비 성가 211번 주여 나의 몸과 맘 파견 성가 202번 구세주의 성심이여

입당송

시편 88(87),3
주님, 제 기도가 주님 앞까지 이르게 하소서. 제 울부짖음에 주님의 귀를 기울이소서.

본기도

전능하시고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하느님께 나아가는 데에 해로운 모든 것을 멀리 물리쳐 주시어, 저희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시고, 자유로이 주님의 뜻을 따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말씀의 선포는 신앙인의 의무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계속해야 한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며 격려해야 한다. 시련이 닥치고 고난이 올 것이다. 그러나 최선을 다한다면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제1독서). 율법 학자들은 화려한 옷을 입고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좋아한다.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에 앉아 남들의 시선을 받고 싶어 한다. 속이 비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난한 과부는 자신의 생활비를 다 바쳤다. 속이 찬 행동이다. 주님께서는 속마음을 보시지, 겉모습을 보지 않으신다(복음).

제1독서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십시오.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의로움의 화관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 사도 바오로의 티모테오 2서 말씀입니다. 4,1-8
사랑하는 그대여, 1 나는 하느님 앞에서, 또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님 앞에서, 그리고 그분의 나타나심과 다스리심을 걸고 그대에게 엄숙히 지시합니다. 2 말씀을 선포하십시오. 기회가 좋든지 나쁘든지 꾸준히 계속하십시오. 끈기를 다하여 사람들을 가르치면서, 타이르고 꾸짖고 격려하십시오.
3 사람들이 건전한 가르침을 더 이상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을 때가 올 것입니다. 호기심에 가득 찬 그들은 자기들의 욕망에 따라 교사들을 모아들일 것입니다. 4 그리고 진리에는 더 이상 귀를 기울이지 않고 신화 쪽으로 돌아설 것입니다.
5 그러나 그대는 어떠한 경우에도 정신을 차리고 고난을 견디어 내며, 복음 선포자의 일을 하고 그대의 직무를 완수하십시오.
6 나는 이미 하느님께 올리는 포도주로 바쳐지고 있습니다. 내가 이 세상을 떠날 때가 다가온 것입니다. 7 나는 훌륭히 싸웠고, 달릴 길을 다 달렸으며, 믿음을 지켰습니다. 8 이제는 의로움의 화관이 나를 위하여 마련되어 있습니다. 의로운 심판관이신 주님께서 그날에 그것을 나에게 주실 것입니다. 나만이 아니라, 그분께서 나타나시기를 애타게 기다린 모든 사람에게도 주실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71(70),8-9.14-15ㄴ.16-17.22(◎ 15ㄱㄴ 참조)
◎ 주님, 저의 입은 주님 구원의 행적을 이야기하리이다.
○ 저의 입은 온종일 주님 찬양으로, 주님 영광의 찬미로 가득 찼나이다. 저를 내던지지 마소서, 다 늙어 버린 이때에. 저의 기운 다한 지금 저를 버리지 마소서. ◎
○ 저는 언제나 희망을 가지고, 그 모든 찬양에 찬양을 더하오리다. 저의 입은 주님의 의로움을, 주님 구원의 행적을 온종일 이야기하리이다. ◎
○ 저는 주 하느님의 위업을 칭송하며 들어가, 오로지 주님의 의로움만을 기리오리다. 주 하느님, 주님께서는 제 어릴 때부터 저를 가르쳐 오셨고, 저는 이제껏 주님의 기적들을 전하여 왔나이다. ◎
○ 저의 주 하느님, 저 또한 수금으로 주님의 진실을 찬송하오리다.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분, 비파 타며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

복음 환호송

마태 5,3
◎ 알렐루야.
○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 알렐루야.

복음

<저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도 돈을 더 많이 넣었다.>
+ 마르코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2,38-44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38 가르치시면서 이렇게 이르셨다. “율법 학자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은 긴 겉옷을 입고 나다니며 장터에서 인사받기를 즐기고, 39 회당에서는 높은 자리를, 잔치 때에는 윗자리를 즐긴다. 40 그들은 과부들의 가산을 등쳐 먹으면서 남에게 보이려고 기도는 길게 한다. 이러한 자들은 더 엄중히 단죄를 받을 것이다.”
41 예수님께서 헌금함 맞은쪽에 앉으시어, 사람들이 헌금함에 돈을 넣는 모습을 보고 계셨다. 많은 부자들이 큰 돈을 넣었다. 42 그런데 가난한 과부 한 사람이 와서 렙톤 두 닢을 넣었다. 그것은 콰드란스 한 닢인 셈이다.
43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가까이 불러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저 가난한 과부가 헌금함에 돈을 넣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더 많이 넣었다. 44 저들은 모두 풍족한 데에서 얼마씩 넣었지만, 저 과부는 궁핍한 가운데에서 가진 것을, 곧 생활비를 모두 다 넣었기 때문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아버지, 교회가 드리는 이 제사를 굽어보시고, 저희가 성자의 영광스러운 수난 신비에 믿음으로 참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23(22),1-2
주님은 나의 목자, 나는 아쉬울 것 없어라. 푸른 풀밭에 나를 쉬게 하시고, 잔잔한 물가로 나를 이끄시도다.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성체로 힘을 얻고 감사하며 자비를 바라오니, 성령의 힘으로 저희 삶을 변화시켜 주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누구에게나 돈은 귀중한 것입니다. 그 귀중한 돈을 교회에 바치는 것이 헌금입니다. 신앙 없이 가능할는지요? 믿음이 없으면 헌금이 되지 않습니다. 어쩔 수 없어 바치는 공납금이지 헌금은 아닙니다. 교회를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기에 헌금하는 것이지요. 그러기에 정성을 담아야 합니다. 정성과 함께 바쳐야 올바른 헌금이 됩니다.
오늘 복음의 예수님께서는 과부의 정성을 보셨습니다. 그러나 그 여인의 헌금은 무모하게 여겨질 수 있습니다. 생활비를 바치면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여인은 바쳤습니다. 그만큼 하느님을 믿고 신뢰한다는 자세입니다. 자신이 바칠 수 있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드리겠다는 각오입니다. 여인의 정성이 행동으로 나타난 셈입니다.
너무 단순하게, 생활비를 바쳤다는 사실에만 집착해서는 안 됩니다. 왜 바쳤는지, 그 동기를 생각해야 합니다. 과부의 헌금은 믿음과 신뢰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께서는 눈여겨보셨습니다. 이렇듯 헌금의 정성은 마음가짐입니다. 얼마나 많이 바치는지가 아닙니다. 어떤 돈을 어떻게 바치는지도 아닙니다. 얼마만큼 정성을 담아 바치는지가 중요합니다. 오늘 복음의 교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