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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9일 월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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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굿뉴스 추천 성가
입당 성가 37번 행복한 사람들 영성체 성가 166번 생명의 양식
예물준비 성가 214번 온 누리의 하느님 파견 성가 206번 성심의 사랑

입당송

시편 106(105),47
주님 저희 하느님, 저희를 구하소서. 민족들에게서 저희를 모아들이소서. 저희가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송하고, 주님을 찬양하여 영광으로 삼으오리다.

본기도

자비로우신 주 하느님, 저희가 마음을 다하여 주님을 흠숭하며, 모든 사람을 진정으로 사랑하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말씀의 초대

엘리야 에언자는 가뭄을 예언한다. 이스라엘의 아합이 그릇된 정치를 했기에 보속이 내린 것이다. 엘리야는 요르단 강 동쪽으로 가서 숨어 지낸다. 이스라엘에는 비가 내리지 않고 가뭄이 계속된다. 예언이 실현되고 있었던 것이다(제1독서). 행복은 인류의 염원이다. 누구나 행복해지기를 바란다. 주님께서는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신다. 가난하고 슬퍼하며 온유와 자비를 갖춘 마음이다. 그러한 마음 자체가 행복은 아니다. 주님께서 그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과 함께하시기에 행복한 것이다(복음).

제1독서

<이스라엘의 주 하느님 앞에 서 있는 엘리야>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7,1-6
그 무렵 1 길앗의 티스베에 사는 티스베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말하였다. “내가 섬기는, 살아 계신 주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두고 맹세합니다. 내 말이 있기 전에는 앞으로 몇 해 동안 이슬도 비도 내리지 않을 것입니다.”
2 주님의 말씀이 엘리야에게 내렸다. 3 “이곳을 떠나 동쪽으로 가,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에서 숨어 지내라. 4 물은 그 시내에서 마셔라. 그리고 내가 까마귀들에게 명령하여 거기에서 너에게 먹을 것을 주도록 하겠다.”
5 엘리야는 주님의 말씀대로 요르단 강 동쪽에 있는 크릿 시내로 가서 머물렀다. 6 까마귀들이 그에게 아침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고, 저녁에도 빵과 고기를 날라 왔다. 그리고 그는 시내에서 물을 마셨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21(120),1-2.3-4.5-6.7-8(◎ 2 참조)
◎ 우리의 도움은 주님 이름에 있으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산들을 향하여 내 눈을 드노라. 내 도움은 어디서 오리오? 내 도움은 주님에게서 오리니, 하늘과 땅을 만드신 분이시로다. ◎
○ 주님께서는 네 발이 비틀거리지 않게 하시고, 너를 지키시는 그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도다. 보라,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분께서는, 졸지도 않으시고 잠들지도 않으시도다. ◎
○ 주님은 너를 지키시는 분, 주님은 너의 그늘, 네 오른쪽에 계시도다. 낮에는 해도, 밤에는 달도 너를 해치지 않으리라. ◎
○ 주님께서 모든 악에서 너를 지키시고, 네 생명을 지키시도다.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너를 지키시도다, 이제부터 영원까지. ◎

복음 환호송

마태 5,12
◎ 알렐루야.
○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 알렐루야.

복음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행복하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1-12
그때에 1 예수님께서는 군중을 보시고 산으로 오르셨다. 그분께서 자리에 앉으시자 제자들이 그분께 다가왔다. 2 예수님께서 입을 여시어 그들을 이렇게 가르치셨다.
3 “행복하여라,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4 행복하여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을 것이다.
5 행복하여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차지할 것이다.
6 행복하여라, 의로움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7 행복하여라, 자비로운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입을 것이다.
8 행복하여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볼 것이다.
9 행복하여라, 평화를 이루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릴 것이다.
10 행복하여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 나라가 그들의 것이다.
11 사람들이 나 때문에 너희를 모욕하고 박해하며, 너희를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 너희는 행복하다! 12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너희가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크다. 사실 너희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주님, 저희가 주님께 올리는 예물을 받아들이시어, 저희 구원의 성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31(30),17-18
주님의 얼굴을 주님 종 위에 비추시고, 주님의 자애로 저를 구하소서. 주님, 제가 주님을 불렀으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 하느님, 저희가 성체를 받아 모시고 비오니, 영원한 생명의 보증인 이 성사의 힘으로 저희 안에 참되고 굳은 신앙이 자라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참행복의 첫 번째 조건은 ‘마음의 가난’이었습니다. 어떠한 마음이겠습니까? 욕심 없는 마음일는지요? 그럴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욕심 없는 마음이라고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행복에도 어느 정도의 욕심은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가난한 마음은 ‘자유로운 마음’입니다. 돈과 물질에 얽매이지 않는 마음입니다. 사상이나 이념에서도 자유로워야 합니다. 명예와 권력에도 붙잡히지 말아야 합니다. 지난날의 실수와 잘못에서도 홀가분해야 합니다. 한순간이라도 이러한 마음이 되면 ‘가난한 마음’은 깨달아집니다.
그리스도교에서 말하는 가난은 무소유가 아닙니다. 가난을 위하여 ‘아무것도 가지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소유’하게 합니다. 그러나 집착하지 말 것을 당부합니다. 재산과 물질을 소유하되 그것의 노예가 되지 말라는 가르침입니다. 사람과의 관계 속에 살지만 누구에게도 매이지 말라는 당부입니다. 그러한 사람이 ‘가난한 마음’의 소유자입니다.
가난한 마음이기에 채워 주십니다. 자유로운 마음이기에 주님께서 함께하십니다. 그분께서 채워 주시고 그분의 힘이 떠나지 않는데 어찌 행복하지 않을 리 있겠습니까? ‘가난한 마음’이 행복의 조건이 아니라, 그러한 마음에 주님께서 함께하시기에 행복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