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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6월 14일 토요일

[(녹)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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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뉴스 추천 성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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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당 성가 8번 이른 아침 영성체 성가 157번 예수 우리 맘에 오소서
예물준비 성가 219번 주여 몸과 맘 다 바치오니 158번 구세주예수 그리스도
파견 성가 200번 열절하신 주의 사랑

오늘 전례

<연중 제13주일 기도문>

입당송

시편 47(46),2
모든 민족들아, 손뼉을 쳐라. 기뻐 소리치며 하느님께 환호하여라.

본기도

하느님, 천상 은총으로 저희를 빛의 자녀가 되게 하셨으니, 저희가 또다시 오류의 어둠 속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언제나 진리의 빛 속에 살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

말씀의 초대

엘리야 예언자는 호렙 산을 떠나 엘리사를 만나러 간다. 당시 엘리사는 농부였다. 밭을 갈던 그는 예언자를 만나자 즉시 제자가 될 운명을 직감한다. 가족과 작별 인사를 나눈 그는 모든 것을 버리고 스승을 따른다(제1독서). 맹세는 약속을 다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거짓 맹세는 이중으로 잘못하는 것이다. 맹세를 못 지킬 양이면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하신다. 언제나 정직이 최선이다.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를 분명히 하라고 하신다(복음).

제1독서

<엘리사는 엘리야를 따라나섰다.>
▥ 열왕기 상권의 말씀입니다. 19,19-21
그 무렵 엘리야는 산에서 내려와 19 길을 가다가 사팟의 아들 엘리사를 만났다. 엘리사는 열두 겨릿소를 앞세우고 밭을 갈고 있었는데, 열두 번째 겨릿소는 그 자신이 부리고 있었다.
그때 엘리야가 엘리사 곁을 지나가면서 자기 겉옷을 그에게 걸쳐 주었다. 20 그러자 엘리사는 소를 그냥 두고 엘리야에게 달려와 이렇게 말하였다. “아버지와 어머니에게 작별 인사를 한 뒤에 선생님을 따라가게 해 주십시오.” 그러자 엘리야가 말하였다. “다녀오너라.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하였다고 그러느냐?”
21 엘리사는 엘리야를 떠나 돌아가서 겨릿소를 잡아 제물로 바치고, 쟁기를 부수어 그것으로 고기를 구운 다음 사람들에게 주어서 먹게 하였다. 그런 다음 일어나 엘리야를 따라나서서 그의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화답송

시편 16(15),1-2ㄱ과 5.7-8.9-10(◎ 5ㄱ 참조)
◎ 주님, 주님은 제가 받을 몫이옵니다.
○ 하느님, 저를 지켜 주소서. 주님께 피신하나이다. 주님께 아뢰나이다. “주님은 저의 주님이시옵니다.” 제가 받을 몫이며 제가 마실 잔이신 주님, 주님께서 저의 제비를 쥐고 계시나이다. ◎
○ 저를 타일러 주시는 주님을 찬미하오니, 밤에도 제 양심이 저를 일깨우나이다. 언제나 주님을 제 앞에 모시어 주님께서 제 오른쪽에 계시니, 저는 흔들리지 않으리이다. ◎
○ 제 마음 기뻐하고 제 영혼이 뛰놀며, 제 육신마저 편안히 쉬리이다. 주님께서는 제 영혼을 저승에 버려두지 않으시고, 주님께 충실한 이는 구렁을 아니 보게 하시나이다. ◎

복음 환호송

시편 119(118),36.29ㄴ
◎ 알렐루야.
○ 주 하느님, 제 마음을 주님의 법으로 기울게 하소서. 주님의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 알렐루야.

복음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5,33-37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33 “‘거짓 맹세를 해서는 안 된다. 네가 맹세한 대로 주님께 해 드려라.’ 하고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또 들었다.
3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아예 맹세하지 마라. 하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하느님의 옥좌이기 때문이다. 35 땅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그분의 발판이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을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위대하신 임금님의 도성이기 때문이다. 36 네 머리를 두고도 맹세하지 마라. 네가 머리카락 하나라도 희거나 검게 할 수 없기 때문이다.
37 너희는 말할 때에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 그 이상의 것은 악에서 나오는 것이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강론 후 잠시 묵상한다.>

예물기도

하느님, 성사 거행으로 구원을 이루시니, 저희가 거행하는 이 성사가 하느님께 올리는 합당한 제사가 되게 하소서. 우리 주…….

영성체송

시편 103(102),1
내 영혼아, 주님을 찬미하여라. 내 안의 모든 것들아,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찬미하여라.

영성체 후 묵상

<그리스도와 일치를 이루는 가운데 잠시 마음속으로 기도합시다.>

영성체 후 기도

주님, 저희가 봉헌하고 받아 모신 거룩한 성체가 저희를 위한 새로운 생명의 원천이 되게 하시고, 저희가 사랑으로 주님과 하나 되어 길이 남을 열매를 맺게 하소서. 우리 주…….

오늘의 묵상

말이 난무하는 세상은 불안한 세상입니다. 앞날이 불확실해지면 헛소문이 많습니다. 사람들이 없는 말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온갖 유언비어가 떠돌고 사회는 방향 감각을 잃어 갑니다. 독재자가 등장했을 때 우리는 이것을 체험하였습니다.
그러니 정확하게 말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살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삶이란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께서도 “‘예.’ 할 것은 ‘예.’ 하고, ‘아니요.’ 할 것은 ‘아니요.’라고만 하여라.”는 명언을 남기셨습니다.
그러므로 단순하게 살아야 합니다. 단순한 삶이 되어야 주님의 가르침을 실천할 수 있습니다. 주님 역시 단순한 분이십니다. 사람 사는 것이 복잡하기에 주님을 어렵게 생각할 수 있으나 그분의 가르침은 늘 쉽고도 간단하였습니다.
서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큰 감정으로 싸우지 않습니다. 작은 감정으로 싸웁니다. 하찮은 감정이 싸움을 유발시키는 것이지요. 내 기분에 휩싸여 무심코 던지는 말이 상대방을 아프게 합니다. 사랑의 표현에 무슨 맹세가 필요할는지요? 따뜻한 미소, 다정한 눈길 하나가 무엇보다도 확실한 맹세의 표현이 아닐는지요?